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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도시에 당신만 살아남는다면? 가상 폐허 도시에서 벌어지는 생존 다큐멘터리 지금 기후 변화와 생태계 변화로 바이러스의 변이를 초래했고, 이는 역으로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출현은 그 시작을 알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18일(목) 방송되는 ‘시리즈M’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알 수 없는 변이를 일으켜 ‘슈퍼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도시에서 사람들이 모두 떠난 상황을 가정하여, 가상 폐허 도시에서 살아남는 도시 생존법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시도했다. 영화 ‘나는 전설이다’, ‘스틸 리메인즈’와 같이 자연 재해 또는 전염병으로 버려진, 사람들이 모두 떠나 폐허가 된 도시에서 과연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칼 한 자루만으로 생존해야 한다! 특전사 707부대 출신 박은하의 생존 기술 대공개! 박은하씨는 특전사(특수전사령부) 중에서 정예 요원들로 구성했다는 707부대에서 상상치 못할 혹독한 생존 훈련을 받은 여성 생존전문가이다. 특전사에서 만난 남편과 슬하에 세 아이를 둔 엄마이면서 한 동영상 플랫폼의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박은하씨가 오직 칼 한 자루만 가지고 물도, 전기도, 안전한 쉼터도 없는 폐허 도시에서 생존하는 도전에 나섰다. 언뜻 보기엔 버려진 물건처럼 보이는 것도 방법만 안다면 생존에 요긴한 물품으로 변할 수 있다. 불을 붙일 도구가 없는 경우 하이힐 굽을 이용해 불을 붙일 수 있고, 입고 있던 브래지어는 연기 차단용 마스크로 활용될 수 있다. 고장 난 휴대 전화는 구조 신호 도구가 되고, 플라스틱 안경테는 벌레 퇴치용 연막탄을 만드는 데 재료로 쓰일 수 있다. 우리 주변 생활 용품을 이용해 생존 도구들을 만들 수도 있지만, 자연에는 더욱 다양한 생존 도구들을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이 널려있다. 대나무와 쑥을 이용한 천연 모기향, 송진을 이용한 야간 이동용 횃불, 진흙과 대나무를 활용한 압력밥솥 원리의 밥 짓기 등 특전사 시절에 익힌 생존 기술과 자연 속에서 직접 필요한 것을 구하고 만드는 부시크래프트(Bush-Craft)를 접목한 박은하의 생존 기술을 공개한다. 생존은 예능이 아니다! 야생 먹을거리를 찾는 실전 생존 비법 박은하씨는 특전사 시절 혹독한 생존 훈련에서 살기 위해 야생 먹을거리를 얻는 실전 생존 기술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다. 야생에서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서 눈여겨봐야 할 건 바로 곤충들의 움직임이다. 개미 떼를 따라간 곳에서 그녀는 생각지도 못한 먹을거리를 접하게 되는데...한밤중에 먹을거리를 찾아 나선 그녀는 황소개구리까지 잡게 되고, 물 없이도 즉석에서 황토와 나뭇잎을 이용해 쌀과 야생 죽순을 넣어 건강밥을 만들어 먹는 등 야생에서 먹을거리를 찾는 실전 생존 기술들을 공개한다. 특전사 출신 생존전문가 박은하의 폐허 도시 생존기를 담은 시리즈M ‘가상생존다큐-마지막 생존자’는 6월 18일(목) 밤 10시 5분에 방영된다.
시리즈M 17회 2020-06-18MORE
▶ ‘동물’과 ‘식물’이란 수식어를 달고 다닌 20대 국회, 떠나는 자들의 마지막과 새로운 출발을 담은 30여 일의 기록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 여당 대표의 단식 농성, 임기 중 여야 교체, 패스트트랙 대치에 이르기까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20대 국회. 불출마, 21대 총선 낙선 등의 이유로 169명의 국회의원 지난 4년을 뒤로 한 채 국회를 떠난다. 그들이 바라본 20대 국회의 빛과 그림자는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국회 밖에서 그들이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시작은? 임기 종료를 한 달 앞둔 20대 국회의원들의 마지막 의정 활동을 함께 하며 20대 국회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21대 국회를 그려본다. ▶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보좌진, 국회 직원 등 국회의 인간적인 이면 공개! 장외 농성, 의원 감금, 국회 보이콧 등 국회 파행이 잇달아 발생하며 역대 최저 법안처리율을 기록했던 20대 국회. 국민은 국회에 대해 일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국회의 수많은 구성원들은 4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다. 20대 국회에서 정규직 전환의 꿈을 이룬 국회 환경미화원, 마지막 본회의를 준비하는 경호팀과 속기사의 일상, 그리고 21대 국회를 꾸리기 위한 보좌진의 대이동까지. 국회를 이루는 사람들이 들려주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고민정, 김미애, 장철민, 장혜영 의원 등 21대 초선 국회의원들의 위풍당당 국회 입성 스토리! 초선의원이 의석 300석 중 151석을 차지해 16년 만에 가장 젊어진 21대 국회. 그중 시리즈M은 4명의 초선 의원들에게 주목했다. 아나운서청와대를 거쳐 국회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달라는 고민정 의원, 다큐 영화 감독 경력의 장혜영 의원, 보좌관 경력 8년을 지나 국회의원이 되어 돌아온 장철민 의원, 여공만학의 법대생 변호사에 이어 국회의원이 된 김미애 의원까지. 그들의 첫 발자취를 따라가며 21대 국회의 모습을 예상해본다. 국회의원 전문 배우 김갑수씨의 내레이션으로 20대 국회 마무리와 21대 국회 준비의 한 달 여정을 담은 시리즈M ‘국회-떠난 자, 남는 자, 오는 자’는 6월 4일 밤 10시 5분에 방영된다.
시리즈M 16회 2020-06-04MORE
- 설현, 코로나19 130일간 기록을 담은 MBC 다큐 ‘시리즈M’ 내레이션 참여 - 설현, K-방역 현장 근무자들 응원하기 위해 MBC 다큐 ‘시리즈M’ 내레이션 참여 결정 MBC는 대기획으로 총 4편의 PANDEMIC(세계적 유행)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걸그룹 AOA 멤버이자 배우 설현이 첫 번째 편 '죽음 앞의 인간'에 이어 두 번째 편 "끝나지 않은 전쟁” 내레이션을 맡았다. 오늘 방송되는 시리즈 M [PANDEMIC(세계적 유행)] 2편 '끝나지 않은 전쟁'은 코로나19 국내 1번 확진 환자의 치료과정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해외 유입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인천국제공항의 ‘특별 입국 절차 시스템’과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예측한 질병관리본부 대응 전략까지 ‘K-방역’ 현장의 뒷이야기를 담았다. 설현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완치되어 눈물 흘리는 환자의 투병기가 감동적이었으며 우리가 곧 혼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예측해 대응 전략을 준비해두었다는 점이 놀라웠고 ‘K-방역’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인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내레이션을 마친 후, 설현은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은 첫 도전이어서 떨렸지만,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감정을 잘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모든 분의 노고에 늘 감사드리며 힘든 시간이지만 저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생활 방역을 열심히 한다면 곧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 한다.”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국내 1번 확진 환자가 발생한 순간부터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던 130일의 기록을 담은 시리즈 M [PANDEMIC(세계적 유행) 2편 - 끝나지 않은 전쟁]은 오늘 밤(목) 10시 5분 방송된다.
시리즈M 15회 2020-05-28MORE
- MBCXBBC 공동제작 코로나 19 다큐멘터리 선보일 예정 - 국내 1번 확진 환자부터 이태원 클럽까지, 질병관리본부의 대응 밀착 취재 MBCXBBC가 공동제작 중인 코로나19 다큐멘터리가 전 세계 시청자를 찾는다. BBC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 성숙한 시민 의식에 관심을 갖고 MBC와 협업 중이다. 특히 국내 1번 확진 환자의 당시 모습과 근황이 공개 될 예정이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MBC는 대기획으로 총 4편의 PANDEMIC(세계적 유행)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먼저 첫 편 '죽음 앞의 인간'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중환자 전문 의료진들을 담았다. 특히 사상 초유의 집단감염으로 신음하는 대구의 모습과 이들을 도우려 전국에서 모인 의료진을 장시간 밀착 취재했다. 대구의 2월은 잔인했다. 매일 수백 명씩 확진자가 쏟아졌다. 열하루 만에 2,000명이넘는 시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치료 병상이 턱없이 부족해졌다. 무엇보다 의료진의 손길이 부족했다. 대구를 살려달라는 대구 의사들의 호소가 연일 이어졌다. 그리고 3,022명의 의료진은 이에 응답, 대구와 경북으로 향했다. 감염의 두려움 속에서도 대구로 향했던 이들의 용기와 헌신.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치열한 사투가 공개된다. 제작진이 목격한 코로나19 사망자의 마지막은 쓸쓸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의 가족은 면회는 물론 임종조차 지켜볼 수 없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모두 선(先) 화장후(後) 장례 절차를 따른다. 사망자 모두 비닐백에 밀봉되어 국가 재난대비 지정장례식장의 전염병 격리 안치실로 보내진 후 바로 화장된다. 그 후에나 장례를 치를 수 있다. 그마저도 대다수 장례식장이 이들을 거절해 유가족은 빈소조차 마련하기 쉽지 않다. 문상객조차 거의 오지 않는 쓸쓸한 장례식. 잔인한 바이러스, 코로나19가 남긴 상처다. 2월 말, 한 산모가 대구의 코로나 전담병원에 입원했다. 그녀의 뱃속엔 늦은 나이에 선물처럼 찾아온 아기가 있었다. 아기를 만나기까지 남은 2달. 그녀는 슬퍼할 틈이 없었다. 출산 전까지 하루라도 빨리 완치되어야 했다. 지난 4월. 제왕절개 수술 끝에 아이는 3.67kg로 무사히 태어났다. 하지만 산모는 아기를 안아볼 수 없었다. 태어나자마자 신생아 음압병동으로 옮겨진 아기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부모의 애타는 시간이 이어졌다. 과연 신생아는 엄마 품에 안길 수 있을까? 바이러스와 치열하게 사투를 벌인 의료진의 이야기와 그들이 목격한 수많은 죽음. 그리고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생명 탄생의 순간을 최초로 담은 시리즈 M, [PANDEMIC(세계적 유행) 1편 - 죽음 앞의 인간]은 5월 21일 밤 10시 5분 방송된다.
시리즈M 14회 2020-05-21MORE
19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났던 시민들의 항쟁은 오랫동안 ‘광주사태’로 불렸다. 광주 시민들은 ‘폭도’로 매도되었고 진실은 보도되지 않았다. 이제 40년이 흘러, 소위 ‘광주사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역사적 자리매김을 했다. 그러나 아직 5.18 광주민주화운동에는 해결되지 못한 과제들이 남아 있다. 집단발포 명령 책임자의 문제, 헬기 사격 문제, 희생자 시신 암매장 문제 등 제대로 밝혀져야 할 점들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조사하는 과정이 지금도 진행 중이다. MBC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하여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나는 기억한다>는 논쟁에 직접 뛰어드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그 대신 이 다큐멘터리는 40년 전 그날로 돌아가 ‘있었던 그대로의 사실’에 주목하였다. 구체적으로, 5.18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이 남긴 기록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증언을 통해 1980년 5월의 광주를 생생히 재현했다. 또한 5.18은 당시 시대적, 정치적 상황과 분리해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제작진은 영상 기록물, 스틸사진, 외신 보도, 정부 측 발표 등 방대한 아카이브 자료들을 조사하기 위해서 큰 노력을 기울였다. ■ 목격자의 기록과 증언을 중심으로 <나는 기억한다> 제작진은 5.18 당시 항쟁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이 남긴 기록과 증언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제작진은 ‘5.18 민주화운동기록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오월 일기>를 수장고에서 꺼내 촬영할 수 있었다. 일기 작성자인 당시 광주 시민이 자신의 40년 전 일기를 직접 낭독하며 증언한다. 특히 당시 광주여고 3학년이었던 주소연은 1980년 5월 당시, 자신이 직접 칼로 오려 붙여가며 만든 신문 기사 스크랩을 바탕으로 일기를 썼는데, 여고생이 본 광주의 현실과 당시 언론 보도의 내용은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에, 그가 남긴 40년 전 일기에는 분노와 좌절이 그대로 표현되고 있다.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목격자의 증언에도 주목했다. 당시 전라남도 나주에서 한센병 환자들과 생활하며 봉사활동을 하던 미국인 폴 코트라이트(Paul Courtright)는 항쟁이 일어나자 광주로 들어가 희생자들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던 상무관에서 외신기자들과 광주시민들 사이에서 통역 일을 하면서 5.18 민주화운동을 목격한다. 그 역시 자신이 목격한 것을 일지로 남겼고, 이를 바탕으로 증언한다. 또한 당시 전남대학교에서 유학 중이던 미국인 린다 루이스 (Linda Lewis), AP통신 기자로 광주에 들어와 취재했던 테리 앤더슨(Terry Anderson), 한국일보 기자로 광주를 취재한 조성호 등도 이 역사적인 다큐멘터리에 자신의 기록을 공개하며 증언한다. ■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나는 기억한다> 제작진은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국내외의 기록물들을 수집, 연구했다. 제작진은 이 과정에서 고 윤상원 열사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동영상, 27일 도청진압작전 이후 20사단 계엄군 장교의 인터뷰 동영상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자료들을 발견했다. 이 영상기록물들은 지난 40년 동안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각종 다큐멘터리나 기획보도물 등에서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1980년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의 전남도청 진압작전의 상황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달할 것이다. 제작진은 관련된 자료들을 발굴하기 위해, MBC가 보유한 영상자료 전체는 물론이고, 미국 국립문서보관청(NARA), 5.18 기념재단 등 관련 자료를 소장한 거의 모든 기관과 협력하면서 오랜 시간 자료를 수집했다. 결과적으로 이 다큐멘터리는 5.18을 직접 목격한 이들의 기록 및 증언과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형태가 결합한 것이며, 시청자들을 40년 전 한국의 정치상황, 그리고 광주의 진실 속으로 안내할 것이다. ■ 그 마지막 날에는 이 다큐멘터리에 참여한 증언자 중에서 특히 세 명의 사연은 매우 가슴 아프다.역사가 기록하듯 1980년 5월 27일, 계엄군의 도청진압작전으로 광주시민들의 항쟁은 끝이 나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항쟁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던 시민군들이 있었다. 광주여고 3학년이었던 주소연과, 동국대학교 학생이던 박병규 역시 그랬다. 주소연은 1980년 5월 22일 도청 취사반에 자원해 시민군을 위해 밥을 짓는 일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런 주소연을 보살피며 옆에서 도와주었던 것은 시민군 취사반 반장 오빠 박병규였다. ‘끝까지 싸우자’라고 맹세했던 시민군이었지만,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이 도청으로 공격해온다는 마지막 소식을 들은 박병규는 동생 같은 주소연의 손을 이끌고 그들을 도청 바깥으로 피신시켰다. 주소연은 박병규에게도 ‘오빠도 도청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부탁했지만, 총을 멘 박병규는 ‘나는 끝까지 싸우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도청으로 돌아갔고, 27일 아침 도청 근처 화단에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박병규의 싸늘한 시신은 27일 아침, 당시 광주를 취재하던 기자 조성호에 의해 도청 근처 화단에서 발견되었다. 오랜 기간, 자신이 시민군이었음을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지 않던 주소연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고, 박병규의 마지막 순간을 목격한 조성호를 만나게 된다. 이 과정 역시 다큐멘터리에서 소개될 것이다.
시리즈M 13회 2020-05-14MORE
한때 주인의 사랑을 받았던 개들은 어느 날 버려져 오늘도 하염없이 가족을 기다린다. 이들에게 평생 가족이 되어준 사람들이 있다. <시리즈M—개人(인)생활> 3, 4부에서는 새 가족을 만난 반려견들이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을 되찾아가는, 견생역전 입양 스토리가 공개된다. ■ 우리... 이대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단지를 품 안에 넣고 다녀보는 게 우리 딸 소원이에요’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심한 정경화 씨 가족은 유기동물 입양 관련 어플을 통해 강아지를 찾기 시작했다. 파양견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동그란 얼굴의 포메라니안이 눈에 들어왔다. 전 견주가 임신을 해서 키우기 어렵다고 파양한 세 마리 개 중 한 마리였다. 꼬질꼬질 냄새가 나고 부정교합으로 혀가 옆으로 빠져있던 강아지. 그 모습마저 귀여워 이름을 (꿀)단지라고 지었다. 작년 11월, 단지(포메라니안, 3세 추정)는 그렇게 정경화 씨의 가족이 되었다. 그런데... 단지네 가족은 날마다 전쟁을 치른다. 밥도 싫어! 빗질도 싫어! 목욕도 싫어! 산책도 싫어! 온통 싫은 것 투성이인 단지... 대체 왜 그러는 걸까? 경화 씨의 손엔 상처만 늘었다. 스킨십도 쉽지가 않다. 경화 씨 가족은 예쁜 단지를 품에 가만히 안아보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다. 단지의 사연을 듣고, 반려견 행동 전문가인 설채현 수의사가 단지 가족을 찾았다. 단지의 문제 행동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무지개다리 건널 때, 예전 기억 없이 우리랑 잘 살았다는 생각으로 갔으면 좋겠는 마음이에요’ 김수미 씨는 올해 초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비구협)’에 봉사활동을 갔다가 후지(뒷다리) 마비 상태인 양순이(비글, 10세 추정)를 만났다. 양순이는 6년 전 길에서 구조 당시, 교통사고로 하반신 척추 골절 및 신경마비가 와 2년간 병원 케이지 생활을 했다. 그 후, 4년이 넘도록 입양은 성사되지 않았다. 김수미 씨는 입양을 전제로 양순이를 임시 보호하기로 했다. 수시로 기저귀를 갈아주고 방광염이 생기지 않도록 잔뇨를 짜주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게다가 양순이는 식탐이 너무 강한 나머지 땅에 있는 것을 다 주워 먹는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식탐 왕’ 양순이는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장애견 양순이를 사랑으로 품어준 김수미 씨 가족의 동고동락 입양 스토리! ‘뭔가 조금 이상한 거예요. 배가... 병원에 데리고 가보니까 임신한 게 맞다고...‘ 김소희 씨는 지난 1월 2일 안락사 예정이었던 일월이(진도믹스, 2세 추정)를 임시 보호하기로 했다. 1월을 계기로 잘살아 보란 의미로 일월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불러오는 일월이의 배. 예상치 못한 임신이었다. 일월이의 배 속에는 11마리의 새끼들이 있었다. 10kg 미만 강아지에게는 매우 드문 경우인 데다, 일월이의 체력과 영양 상태로 봤을 때 위험한 상황! 결국 출산 당일, 난산의 위기가 찾아왔다. 안락사 위기를 넘기고 소희 씨를 만난 일월이... 11마리 새끼들은 과연 모두 무사히 나올 수 있을까? 버림받고 상처받은 반려견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평생 가족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 5월 7일 목요일 밤 10시 5분, <시리즈 M>에서 방영된다. #반려견 #사지말고입양하세요 #유기견 #입양 #임시보호
시리즈M 12회 2020-05-07MORE
십 년 남짓의 생을 사는 동안 사람 곁에서 삶의 위안을 주는 존재 반려견. 이들에게 우리는 어떤 가족일까? <시리즈M – 개人(인)생활>에서는 가족이 된 반려견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담았다. ■ 나의 하루는 너의 일주일 사람보다 5-6배 빠른 시간을 사는 반려견은 눈 깜짝할 사이에 주인의 나이를 뛰어넘는다. ‘마지막 선택은 안락사가 아닐까...‘ 여홍섭 씨는 12년 전 가게 손님에게 대박이(시베리아 허스키, 13세)를 선물로 받았다. 사람 나이로 칠순 어르신이 된 대박이는 작년 11월 상악 골육종이라는 암 진단을 받았다. 너무 커져버린 종양 때문에 수술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밥이라도 잘 먹이고 싶은데 이제 아예 먹지를 못 하는 대박이. 여홍섭 씨가 가장 두려운 건 대박이가 없는 일상과 마주하는 일이다. 대박이를 위해 여홍섭 씨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만약에 자식이 아프면 포기하시겠어요?’ 꽃가게를 하는 이수민 씨의 옆자리엔 항상 마루(코카스패니얼, 17세)가 누워있다. 수민 씨의 손은 꽃을 만졌고, 눈은 마루에게 향했다. 노화로 눈과 귀가 멀어 혼자 대소변 보는 일도 어려운 마루를 5분마다 들여다봐야 한다. 2년 전 갑자기 쓰러진 마루는 신부전을 비롯한 합병증 진단을 받았고, 손쓸 방법이 없어 안락사 권유까지 받았다. 스물넷에 독립해 마흔이 되기까지, 이수민 씨의 모든 과정 속에서 삶의 큰 위로가 되어준 마루. 이수민 씨는 자식처럼 소중한 마루를 포기할 수 없었다. 6개월간 많은 병원을 찾아다니며 마루에게 맞는 약들을 찾았다. 그렇게 하루에 먹는약만 여섯 가지. 이 약들을 정해진 시간에 꼬박꼬박 먹여야 해서,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수민 씨의 핸드폰 알람은 계속해서 울린다. 이수민 씨는 마루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 ■ 사랑해 그리고 기억할게 – 펫로스(Petloss) ‘사랑하는 엄마 새끼 다음 생에는 예쁜 사람으로 태어나길...’ 나이에 비해 건강한 편이었던 노견 웅이(코카스패니얼, 17세)는 올해 초,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졌다. 췌장과 간에 크게 변형이 왔고, 끝내 가망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예상치 못한 이별 통보에 가족은 큰 슬픔에 빠졌다. 하루의 끝에서 언제나 웃어줬던 웅이. 가족은 웅이의 마지막 순간까지 곁에 있어 주기로 했다. 집으로 데려온 웅이는 때때로 숨소리가 거칠어지는가 하면 발버둥 치기도 했다. ‘우리 웅이 때문에 너무 행복하고 고마웠어, 언니가 잘 못해줘서 미안해’ 가족은 밤새 웅이 곁을 지켰다. 깜빡 잠이든 사이, 옅었던 웅이의 숨소리가 멈췄다. 가만히 눈을 감은 웅이에게 가족은 끊임없이 미안함과 고마움을 이야기했다. 작별 인사를 위한 장례식에서 웅이의 몸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염습이 진행됐고, 염습 후에는 고운 수의를 입혔다. 마지막으로 웅이에게 인사를 건네며 관에는 좋아하던 간식도 넣어주었다. 웅이가 한 줌의 재로 변하는 순간 가족들은 오열했다. 사랑하는 반려견을 떠나보내는 가슴 먹먹한 이별의 순간... 반려견과의 이별을 후회로만 보내지 않기 위해 저마다의 방법으로 이별의 과정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 4월 30일 목요일 밤 10시 5분, <시리즈 M>에서 방영된다.
시리즈M 11회 2020-04-30MORE
의원 감금, 점거 농성, 최저 법안처리율! 20대 국회 1462일의 기록 역대 최악의 국회로 불리는 20대 국회는 바람 잘 날이 없었다. 2016년 총선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의 공천을 놓고 계파인 친박과 비박 간 ‘죽고 죽이는 살생부’ 공천 갈등이 벌어졌다. 20대 총선의 결과,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122석 대 야당 더불어민주당 123석으로 16년 만의 여소야대라는 충격적인 성적표가 던져졌다. 국회 여소야대 이후에도 최순실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2017년 5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상황이 전개됐다. 19대 대선 이후 20대 국회 회기 중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간 여야가 교체되면서 20대 국회는 그야말로 의원 감금, 점거 농성 등 거친 몸싸움과 고성이 끊이지 않았다. 국회 보이콧과 파행이 반복되었던 20대 국회의 법안 통과율은 역대 최저치인 36%에 머무르고 있다. 1462일간의 20대 국회, 그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여야 불출마 선언 의원들이 밝히는 20대 국회의 진면목 나는 누군가, 나는 어디에 있나, 난 무엇을 하고 있지? 이런 근본적인 정체성의 혼란을 느꼈어요. 스스로 자신의 독립성을 무너트리고 헌납하는 모습들. 너무 참담했습니다. - 표창원 의원 인터뷰 중 무언가 이대로 가면은, 이대로 가면은 당이 죽을 수밖에 없다 하는 거를 좀 강력하게 문제 제기를 하고 싶었고 - 김세연 의원 인터뷰 중 21대 총선에 불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미래통합당 김세연 의원이 지난 4년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진솔한 소회를 밝혔다. 탄핵에서 시작해 패스트트랙 법안을 둘러싼 대치에 이르기까지, 정쟁과 이념 대립의 한가운데에서 최악의 국회를 직접 경험했던 국회의원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리고 이들이 바라보는 한국 정치의 현 주소는 어디쯤일까? 동물국회, 식물국회, 좀비국회 20대 국회는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싸웠나? "왜 우리 아이들이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되어야 하나요?” 누가 국회를 민의의 전당이라고 했던가? 해인이법, 태호유찬이법, 한음이법을 비롯해 아직 국회에는 통과되지 못한 200여 개의 민생 법안들이 잠들어있다. 총선 기간 여야가 입을 모아 통과를 외친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방지를 위한 3법 역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차가운 길 위에서 아이를 잃은 부모님들은 오랜 시간 어린이교통안전법안의 통과를 기다려왔다. 부모님들의 간절함은 2019년 11월 20일 패스트트랙 법안의 철회를 요구하며 시작된 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농성 앞에 무너졌다. 역대 최다 농성을 기록한 동물국회, 남 탓 싸움으로 점철된 좀비국회, 그리고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민생법안 처리는 뒷전으로 밀려난 식물국회까지. 20대 국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 달 남짓 남은 20대 국회, 이 기간 동안 계류되어 있는 민생 법안들은 통과될 수 있을까? 20대 국회 1462일의 기록을 조명한 시리즈M ‘다큐먼트 20대국회 - 불능 국회’는 4월 23일 밤 10시 5분에 방영된다.
시리즈M 10회 2020-04-23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