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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수첩] 명태균 게이트 3 검찰의 침묵 00:46:27
    자막방송
    1456회2025-04-01

    명태균 게이트 3: 검찰의 침묵

    ‘명태균 게이트’가 불거지고 수개월이 지난 2월 25일,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과의 통화에서 "당선인(윤석열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을) 밀으라고 했어요”라고 말한 육성 녹취가 공개됐다. 이 녹취는 윤석열 대통령 뿐 아니라 김건희 여사 역시 공천 과정에 깊이 관여했음을 보여주는 핵심 증거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검찰은 대통령 부부의 소환 조사 가능성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은 그 침묵의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명태균 게이트’ 관련 검찰 수사보고서를 확보해 정밀 분석했다. ■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정황. 검찰은 이미 알고 있었다? "윤석열이 대선 후보가 되기 전부터 명태균과의 만남이 있었고, 명태균이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대통령에 나갈 것을 건의하였고, 그 건의를 받아서 출마했습니다.” - 강혜경 피의자 신문조서 中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4월부터 조사받기 시작한 ‘명태균 게이트’ 공익 제보자 강혜경 씨. 강 씨는 처음부터 이 사건이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돼 있다고 진술하며, 4천여 개의 통화 녹음이 담긴 휴대전화를 검찰에 제출했다. 강 씨의 피의자 신문조서 안에는 명태균과 대통령 부부와의 통화를 암시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이른바 명태균의 ‘황금폰’도 검찰 손에 들어간 지 약 4개월. 은 녹취와 검찰 수사보고서를 분석해,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공천 개입 의혹의 실체를 좇았다. ■ 명태균 아내 단독 인터뷰, 검찰은 왜 ‘황금폰’을 놓쳤나 작년 12월, 명태균 씨는 대통령 부부와의 통화 녹음이 담긴 ‘황금폰’ 3대와 USB를 자진 제출했다. 그러나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검찰은 이미 9월 말, 명 씨가 포렌식 업체를 찾아 황금폰의 자료를 추출하고, 이미 황금폰이 명태균 처남에게 있다는 사실도 정확히 파악해 낸 것으로 보였다. "(친오빠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대요. 압수수색을 처음 받아보니까, ‘원래 이렇게 하는 건가?’” - 명태균 아내 이승은 씨 인터뷰 中 -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정황이 담겨 있다는 ‘황금폰’. 언론뿐 아니라 검찰도 그 행방을 쫓았고, 결국 검찰은 압수수색까지 나섰지만 정작 ‘황금폰’을 확보하지 못했다. 한편, 명 씨의 아내 이승은 씨는 친오빠로부터 압수수색이 이상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은 명 씨의 아내 이승은 씨를 직접 만나 당시 압수수색 현장의 상황을 들어보았다. ■ ‘성역 없는 수사’, 왜 대통령 부부만 예외인가 지난 <명태균 게이트 2> 방송에서 공개한 수사보고서 외에도, 검찰은 며칠 간격으로 여러 건의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 은 그 추가 보고서들을 입수해 정밀 분석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11월 작성된 검찰 수사보고서에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정황과 수사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특히 검사 8명이 연서명한 보고서에는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문구가 여러 차례 명시돼 있다. 전현직 검사들은 검사 8명이 연서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상부에 수사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다. 과연 ‘명태균 게이트’ 수사는 성역 없이 이뤄질 수 있을까? 이 그 답을 추적했다. 제1456회 <명태균 게이트 3: 검찰의 침묵>은 4월 1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 [PD 수첩] 순교의 이름으로 - 목사님의 극우 비즈니스 00:45:38
    자막방송
    1455회2025-03-18

    순교의 이름으로 - 목사님의 극우 비즈니스

    3월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됐다. 다음 날, 전광훈 목사는 또다시 광화문 연단에 섰다. "(탄핵) 각하가 뭐고 기각이 뭐야 (중략) 각하가 더 좋은 것 같으니까, 각하되기를 원하면 두 손 들고 만세” _전광훈, 3월 9일 광화문 전국 주일 연합 예배 中 3월 12일,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탄핵 각하” 구호가 터져 나왔다. 전광훈 목사의 말 한마디에 "탄핵 기각”에서 "탄핵 각하”로 바뀐 외침과 팻말들. 그의 발언 수위는 날로 높아지고, 열렬한 지지자들은 그를 메시아처럼 따르고 있다. 종교를 넘어 정치의 영역까지 흔드는 전광훈 목사의 발언들, 그 위험성은 어디까지 번질 것인가? ▶ 서부지방법원을 뒤흔든 폭동 사건의 이면, 그 끝에는 전광훈 목사가 있었다 서부지방법원 폭동 사건의 핵심 피의자 이형석과 윤영보. 두 사람은 전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의 특임 전도사다. 은 수소문 끝에 이들을 잘 안다는 사랑제일교회 전 전도사 A 씨를 만날 수 있었다. 그가 기억하는 이형석은 교회에 문제가 생기면 오토바이를 타고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오는, 전 목사가 시키는 건 뭐든지 하는 인물이었다. 전 목사는 한 번 만나 안수기도를 해줬을 뿐이라며 관계를 부인했지만, A 씨가 증언한 내용은 달랐다. 그들의 관계는 어디까지 연결되어 있을까? ▶ 전광훈 목사에게 목숨을 내건 사람들 전 목사를 추종하는 ‘순국결사대’는 전 목사가 청와대 앞 폭력 시위를 벌이기 위해 2019년에 만든 조직이다. 이 확보한 영상에는 순국결사대가 유서를 작성하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실제로 지난 1월 15일, 윤 대통령 체포를 비관하여 분신한 목사가 순국결사대 출신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를 두고 효과 있는 죽음의 기회를 줄 테니, 때를 기다리라던 전 목사. 전 목사의 언행과 이 비극 사이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닐까? 자세한 내막을 알기 위해 은 ‘12.3 계엄’ 직전까지도 전 목사의 신도였던 B 씨를 만났다. 그는 2023년 8월 15일 집회를 준비하던 중에도 순국결사대의 충격적인 작전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세종대왕 동상 양옆으로 늘어선 고층 빌딩, 그 위에서 거의 실현될 뻔했던 위험천만한 계획은 무엇이었을까? ▶ 전광훈 목사에게 수백억 원 상당 부동산 안겨준 ’광화문 장사‘ 지난 3월 1일, 인파가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웠다. 이 그날의 현장을 낱낱이 취재했다. 연단 옆의 크레인들, 가판대 위의 책과 화장품이 보였고, 알뜰폰 가입과 언론사 구독을 유도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집회에서 보이는 대부분의 업체와 무대 장치까지 전 목사의 가족이나 사랑제일교회 고위 관계자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그날의 집회는 보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거대 장터였던 셈이다. 집회 참가자들에게 50만 원씩 주고 싶지만, 돈이 떨어졌다던 전 목사. 그러나 근 2년간 교회 및 전 목사 공동체가 거래가액 수백억 원의 부동산 몇 채를 추가 매입한 정황이 발견됐다. 신도들의 순교가 그의 개인적 이익에 이용됐을 가능성은 없을지, PD수첩이 취재했다. PD수첩 1455회 <순교의 이름으로 - 목사님의 극우 비즈니스>는 3월 18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 [PD 수첩] 탄핵 심판 선고- 불복 전야 00:46:28
    자막방송
    1454회2025-03-11

    탄핵 심판 선고- 불복 전야

    2024년 12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석 달이 흘렀다. 그 사이 광장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수많은 시민이 쏟아져 나와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다. 그들은 탄핵이 인용될 경우 이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심지어 폭력도 불사하겠다고 말한다.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확산되는 ‘불복’의 기류. 우리 사회의 시스템을 부정하는 이러한 움직임은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 그들은 왜 헌법재판소를 흔드나? "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은 즉각 사퇴하라!" 문형배 재판관 자택 앞에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그가 고교 동창 카페에 올라온 음란물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문형배 재판관이 탄핵 심판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그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규탄 시위를 벌이며, 헌법재판관 개개인의 신상 털기식 문제제기를 이어가고 있다. 자택 앞은 물론이고, 광화문과 안국역, 여의도에서 만난 시민들 역시 헌법재판소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불신을 드러내고 있었다. 재판관들의 편향성 논란, 문형배 재판관의 동창 카페 음란물 방조 의혹, 헌재 TF 배후설 등. 각종 근거 없는 의혹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극우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에 적극 가세하며 논란을 확산시켰다. 가짜뉴스까지 동원해 가며 헌법재판소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사람들.... 과연 이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PD수첩은 헌재를 흔드는 움직임의 실체를 파헤쳐본다. ■ 인권위의 대통령 방어권 보장 의결, 누구를 위한 결정인가? 헌재 흔들기에 동참한 또 다른 세력이 있다. 그곳은 바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지난 2월, 인권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골자로 한 안건을 전격 의결했다. 해당 결정문에는 계엄이 정당한 통치행위라는 주장과, 헌법재판소 심리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인권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 담겨 논란이 됐다. 이 같은 인권위의 결정은 불복 여론 확산에 불을 지폈다. 안건의 통과를 주도한 안창호 위원장과 김용원 상임위원. 이들을 직접 찾아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한편, 광장에서는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 역시 윤석열 대통령이 헌재 심판 과정에서 최소한의 방어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권위와 국민의힘 의원들의 주장대로 윤석열 대통령은 최소한의 방어권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이것은 탄핵 심판에 대한 불복을 부추기는 또 다른 선동일까? PD수첩은 탄핵 심판의 절차적 불공정성을 지적하는 주장들을 하나하나 검증해 본다. ■ 불복 전야, 끝까지 싸우겠다는 사람들 탄핵 심판을 앞두고 거세지는 불복의 움직임, 그 정점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 탄핵 심판 최종 변론기일. 윤 대통령은 국민들이 기대했던 사과와 승복의 메시지 대신, "저의 구속 과정에서 어려움에 처한 청년들이 있다. 너무 마음 아프고 미안하다"고 말하며, 서부지법 폭동상태를 일으킨 청년들을 향한 듯한 메시지를 낸 것이다. 이와같이 자신의 지지층을 향해 결집을 촉구하는 듯한 메시지를 지속해서 보내며,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에도 여러 차례 ‘끝까지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냈던 윤석열 대통령. 그런 윤 대통령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는 지지자들은 이제 폭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직후, 분노에 찬 지지자들은 거리로 몰려나왔고 격렬한 충돌 속에 안타까운 희생도 생겼다. 그리고 2025년 3월, 탄핵 선고를 코앞에 둔 지금. 누군가가 또다시 시민들을 광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모두가 긴장 속에 헌재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 PD수첩 1454회 <탄핵 심판 D-? 불복 전야>는 3월 11일 오후 10시 20분 MBC에서 방영된다.

  • [PD 수첩] 광장의 음모론 2부 - 대통령과 부정선거 00:47:24
    자막방송
    1453회2025-03-04

    광장의 음모론 2부 - 대통령과 부정선거

    부정선거를 믿는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정선거 의혹에 동의한다’는 답변이 3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18세 이상 남녀 1,003명 대상, 1월 22~23일 조사, 의뢰 기관 YTN, 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 계엄 당시, 부정선거 주장은 유튜브에 빠진 윤석열 대통령의 황당한 주장으로 취급받았지만 탄핵심판을 거치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할 강력한 무기로 부상했다. 과연 윤 대통령처럼 부정선거를 제기하는 이들의 주장대로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부정선거가 있었을까? 대한민국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부정선거 주장의 실체를 < PD수첩 >이 취재했다. ■ 선관위 흠집 내기…대통령의 속내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2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정원이 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점검하고자 했으나 선관위가 강력히 거부”했고 "총선 전 문제점들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지만 개선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대통령의 발표는 사실이 아니었다. 보안점검은 선관위에서 국정원에 요청해 이루어진 것이며, 보안점검 당시 발견된 문제들 역시 개선된 후 국정원으로부터 사후 점검을 두 차례 받았다. 선관위의 불신을 조장하는, 사실과 다른 말들은 무엇을 노린 것일까? ■ "부정 선거를 해볼까?” 투표지 제작부터 서버 해킹까지 시뮬레이션해 보니 부정선거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더불어민주당을 조직적으로 지지하는 범죄조직이 지난 21대및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22대 대통령 선거까지 사전 투표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부정선거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민경욱 전 국회의원은 ‘성명 불상의 특정인이 전국적으로 몇 퍼센트의 득표율로 이길지 미리 설계를 한 후, 투표지를 위조해 사전 투표함에 다량 투입했다’며 법원에 선거무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선거 시스템에서 가능한 일일까? PD수첩은 민경욱 전 의원의 주장에 따라 가상으로 ‘부정 선거 미션’을 수행해 보기로 했다. 그런데 당장 투표용지를 구하는 일부터 문제였다. 전국의 3,565개 각기 다른 디자인의 투표지를 제작하는 일, 청인, 투표관리관도장, 바코드 정보 등을 탈취하는 일 등 난관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 실시간 생중계되는 CCTV를 속이고 선거인명부까지 조작해야 하는 이 기상천외한 대규모 작전은 도대체 누가 어떻게 했다는 것일까? "중국이 어떻고, 해킹이 어떻고, 무슨 투표용지가 잘못됐고. 별 얘기를 다 하는데 구체성이 하나도 없어요. 선거 소송은 다 기각됐어요. 우리나라 법원은 아무 것도 안 하는 데입니까? 다 살펴봤을 거 아니에요” - 김선택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민 전 의원 건 포함 2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126건의 소송이 있었으나, 가짜 투표지 주장과 투개표 과정에 중국인들이 개입되었다는 등의 주장 중 사실로 확인된 건 없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로 부정선거 의혹을 들고 나오면서 이 주장은 대한민국의 사법시스템까지 부정하는 위험한 음모론으로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은 "내전도 일어나고 공동체가 파괴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탄핵 재판에서 부정 선거를 강조하는 대통령의 속내는 무엇일까? < PD수첩 > 광장의 음모론 2부 ‘대통령과 부정선거’는 3월 4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 [PD 수첩] 폭력을 낳은 음모론 00:46:55
    자막방송
    1452회2025-02-18

    광장의 음모론 1부 – 태극기 든 ‘애국청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심사가 진행된 1월 18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일대에 4만 4,000여 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윤석열 지지자가 모였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구속 영장 기각’을 외쳤다. 서울 생활 인구 데이터에 따르면, 당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했던 2030 세대는 전체 집회 참가자의 34.2%에 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와 비교하면 젊은 층의 비율이 확연히 높아진 모습이다. 이들은 왜 광장에 나왔을까. 이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2030 청년들을 직접 만나보았다. ▶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선 ‘애국청년’들, 무엇이 이들을 광장으로 이끌었나 20대 청년 A 씨는 하루에도 여러 곳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다. 손수 만든 피켓과 함께 연단에 서며, 나름대로 집회 현장의 유명 인사로 자리 잡았다. 그를 만난 중장년층 참가자들은 젊은 세대의 등장을 크게 반기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은 A 씨의 하루를 동행 취재하며 탄핵 반대 집회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집회가 끝난 후 이동하는 동안에도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접속했다. 그는 기성 언론들이 진실을 감추고 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접한다고 말했다. 그곳에서 접하는 정보가 더 공신력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의 믿음은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 은 긴 시간 대화를 통해 그의 생각을 들여다보았다. ▶ ‘선관위에 중국인 간첩이 있다?’ 그들이 믿는 음모론의 진실 광장에서 만난 한 집회 참가자가 제작진에게 인터넷 언론사의 기사 하나를 소개했다. ‘12.3 계엄 선포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서 99명의 중국인 간첩이 한·미 군 당국에 체포됐다’라는 내용이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고,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역시 ‘한국의 내정 문제를 중국과 무리하게 연계하지 말라’며 불쾌감을 표현했다. 그런데도 해당 기사는 일부 매체와 유튜브를 타고 무분별하게 확산되었다. 은 해당 기사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계엄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 머물렀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만나 그날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유행처럼 번진 ‘중국인 색출’…. ‘애국청년’들의 다음 타겟은? 지난 1월 15일, 이 한남동 집회를 취재하던 중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한 여성을 둘러싸고 ‘국적을 밝히라’며 위협하고 있었다. 한 참가자는 ‘말투가 어눌한 게 중국인 같아 그랬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탄핵 반대 집회 안에서 중국에 대한 혐오 정서가 확산하면서, ‘중국인 색출’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공유하는 신념이 폭력적인 행동까지 정당화할 위험이 있다며, 이러한 현상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탄핵 심판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이들의 분노는 어디로 향할 것인가. 이 태극기를 든 ‘애국청년’들의 움직임을 추적했다. PD수첩 <광장의 음모론 1부 – 태극기 든 ‘애국청년’>은 2월 18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 [PD 수첩] 명태균 게이트2 00:46:42
    자막방송
    1451회2025-02-11

    계엄 그리고 명태균, 명태균 게이트 2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가 계속되던 1월 초, 창원지검의 검찰수사보고서가 공개되며 또다시 튀어나온 그 이름, ‘명.태.균.’. 12·3 비상계엄 선포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 및 구속 사태가 계속되는 현 시국과 명 씨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내가 잡혀 들어 가면 한 달 안에 정권이 무너진다”던 명 씨의 말이 사실이 된 지금, PD수첩에서는 수사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대통령 부부와 ‘킹메이커 명태균’의 관계를 파헤친다. ▶ <‘황금폰’과 ‘수사보고서’가 두려웠던 대통령?> "대통령이 ‘명태균 공천개입 사건’을 언급하며 비상 대책이 필요하다‘라 말한 것을 들었다.”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검찰 조사 진술 중 12월 2일, 명 씨는 윤 대통령 부부와 2년 넘게 연락하며 사용해 온 이른바 ‘황금폰’을 여당쪽에 제출할 수도 있다며 폭탄 발언을 했다. 그로부터 한 달 전인 11월 초, 창원지검에서는 명태균 PC를 포렌식 한 수사보고서가 결재된다. 보고서에는 2021년 6월부터 취임 이후까지 이어진 명태균 - 윤 대통령 부부의 SNS 대화 캡처본 280건이 담겨있다. 명 씨와 대통령 부부는 여론조사를 주고받으며, 캠프 인선과 경선룰을 논의하는 등 수시로 연락을 이어갔다. - 명태균 : 내일 오후에 공표될 여론 조사 자료입니다. 보안유지 부탁드립니다 - 김건희 : 넵 충성! (2021.7.3. 명태균-김건희 SNS 대화 내용) 줄곧 명태균과 관계를 부정해 온 윤 대통령의 말이 거짓임을 입증할 증거들이 드러나기 직전 선포된 12.3 비상계엄. 대통령 본인의 주장대로 계엄의 목적은 ‘대국민 호소’였을까 아니면 ‘세상에 드러날 본인과 배우자의 거짓말을 덮기 위한 ’수단’이었을까 ▶ <여론조사로 이어진 명태균과 정치인들 어디까지 뻗어있나?> "저는 명태균 씨한테 무슨 여론조사를 해달라는 얘기를 한 적은 없습니다.” (2024.11.7. 대국민담화) 윤 대통령은 명태균과 여론조사로 이어져 있다는 의혹에 반박했다. 그러나 검찰수사보고서에는 명태균이 대통령 부부에게 각각 2건 씩 미공표 여론조사 총 4건을 전달한 대화 캡처가 담겨있다. 분석 결과, 이 중 3건은 응답자 부풀리기 등의 수법을 활용해 조작되었다. ‘명태균 게이트’ 공익제보자 강혜경 씨는 명 씨가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 여론조사 시 사용한 수법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자, 대선경선 당시 홍준표 후보의 여론조사를 도왔다고 주장한다. PD수첩에서는 강혜경 측으로부터 오세훈 후보의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사용된 7건의 여론조사 로데이터를 받아 분석했다. 여론조사로 매개로 한 명태균과 유력 정치인들의 관계는 어디까지 뻗어있는 것일까. ▶ <계엄 이후에도 미진한 명태균 게이트 검찰 수사> 2023년 12월, 경남선관위의 ‘명태균 관련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수사 의뢰는 창원지검의 수사과에 배당된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사건을 담당하는 수사과에 9개월간 사건을 방치했다는보도 후 논란이 일자 창원지검은 해당 사건을 형사 4부로 이관해 수사를 진행했다. ‘명태균 게이트’의 공익제보자 강혜경 씨가 지금까지 총 15차례의 검찰 조사를 받는 동안, 명태균과 여론조사로 이어져있는 유력 정치인들에 대한 검찰 조사는 단 한 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명태균이 옥중에서 "내 감방 옆방은 오세훈”, "대선에 기웃거리는 자들, 앉았던 자리마저 빗자루로 쓸어 없애버리겠다”며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가는 가운데 관련인에 대한 명백한 수사가 필요하다. PD수첩 <계엄 그리고 명태균 – 명태균 게이트 2>는 2월 1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PD 수첩 X 주진우] 5천억 마약 밀반입 놓쳤거나 놔줬거나 00:48:55
    자막방송
    1450회2025-02-04

    5천억 원대 마약 밀반입, 놓쳤거나 놔줬거나

    건국 이래 두 번째로 큰 마약 밀반입 사건, 그러나 수사는 멈췄다. 당시 수사팀장 백해룡 경정의 첫 단독 인터뷰. 그가 PD수첩에서 밝힌 진실은? ■ 말레이시아 마약 운반책들의 충격 증언 2023년 9월, 영등포경찰서 강력팀은 화물 편을 통해 필로폰 74kg을 유통하고 100kg 규모의 마약 밀반입을 시도한 마약 밀매 조직을 검거했다. 그리고 검거된 조직원들로부터 "이전에도 여러 차례 마약을 인편으로 들여왔다. 한번은 세관 직원이 직접 우리를 안내해 줬다.”라는 충격적인 자백을 듣게 된다. 범죄자들의 증언은 수사에 혼선을 주려는 거짓말일까? 아니면 세관이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끔찍한 사건의 단서일까? 수사팀은 이들의 입국 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다섯 차례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조직원들은 자신들을 도운 세관 직원을 지목하며 자신들을 인솔했던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PD수첩은 당시 수사 기록을 긴급 입수해 수사 과정을 추적하고, 그들의 증언이 얼마나 신빙성 있는지 깊이 있게 분석했다. 과연 세관은 마약 운반책들을 단순히 놓친 것일까? 아니면 알고도 놓아준 것일까? ■ 제2의 故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 사방에서 수사팀장에게 걸려 온 전화 영등포경찰서의 본격적인 수사는 시작부터 막히기 시작했다. 세관 연루 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검찰에 신청한 핵심 영장이 반려되어 강제 수사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백해룡 경정은 관세청과 경찰 조직 내로부터 수많은 연락을 받았으며, 심지어 용산이 수사를 막고 있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말한다. 왜 이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까? 수사를 막는 거대한 힘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해당 사건의 외압 의혹은 2024년 국정감사와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에서 폭발했지만, 뒤따른 각종 사건으로 인해 사건은 서서히 묻히고 있었다. 그리고 외압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이들은 모두 승진했지만,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치던 백해룡 경정은 화곡지구대장으로 좌천됐다. 이 사건은 이렇게 덮여도 되는 것일까? ■ 백해룡 경정의 최초 단독 인터뷰 PD수첩은 이 사건을 오랫동안 추적해 온 주진우 기자와 공조하여 심층 취재를 이어갔고, 백해룡 경정을 만나 최초로 단독 인터뷰를 성사시켰다. 그가 PD수첩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이야기와 뒷이야기들을 통해 이번 사건의 전모를 확인하고, 수사에 얽힌 외압 의혹과 추가 수사의 필요성에 대해 면밀히 살펴본다. PD수첩 <5천억 원대 마약 밀반입, 놓쳤거나 놔줬거나>

  • [PD 수첩] 용산의 장군들 - 尹을 위해 총을 든 00:46:52
    자막방송
    1449회2025-01-21

    용산의 장군들 - 尹을 위해 총을 든

    지난 12월 3일, 한강을 넘어서는 헬기들의 굉음과 국회로 밀려든 대규모 무장군인들을 보며 대한민국은 그간 잊어버렸던 군사 쿠데타의 악몽과 공포를 다시 떠올려야만 했다.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군부 세력 반란이 발생한 지 45년 만의 일이었다. 하나회 척결과 문민정부 수립을 통해 이제는 사라졌다 생각했던 군사 반란의 씨앗은 어디에 숨어있다 반세기만에 다시 부활한 것일까? PD수첩은 12.3 쿠데타 주모자들에 대한 각종 수사 기록과 전현직 군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세기 만에 부활한 군사 쿠데타의 준비 과정과 여전히 남아있는 군사 반란의 어두운 그림자를 집중 추적했다. ▶ 김용현의 사람들: 군 내부에 드리운 인사 농단 의혹 군과는 전혀 연결고리가 없던 것으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 그는 어떻게 군을 동원한 쿠데타를 기획할 수 있던 것일까? PD수첩과 만난 군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대통령의 충암고등학교 동문이자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핵심 고리로 꼽았다. 그와 함께 근무한 한 예비역 군관계자는 김용현 전 장관이 55경비단(당시 55경비대대) 근무시절 말 한마디로 남산의 높이를 바꿨던 일화를 들려주며 항상 권력에 편승하고자 했던 그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다. PD수첩과 만난 군 관계자들은 이번 쿠데타의 본격적인 서막이 2023년 11월 군 장성급 인사에서 시작되었다고 증언했다. 방첩사령관 여인형, 특전사령관 곽종근, 수방사령관 이진우가 임명된 그 날의 인사는 당시 군 내부에서도 이례적으로 평가했다는 후문. 관계자들은 그 인사의 뒤에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의 입김이 있었을 것이라 추측하며 대통령과 김용현 경호처장이 왜 그 장군들을 그 보직에 앉혔을지 비밀스런 군 인사의 배경과 쿠데타 과정에서 각 부대의 역할에 대한 해석을 내놓았다. 관계자들의 분석처럼 12.3 쿠데타는 정말 2년 전부터 준비한 ‘계획된 군사쿠데타’였을까? 지난 2년간 군에서 발생한 각종 사례 등을 통해 김용현의 역할과 군 인사의 실상을 속속들이 들여다 본다. ▶ 12.3 내란의 진실:내란 공조 혐의자들의 공소장을 바탕으로 한 그날의 재구성 비상계엄 선포 당시부터 "반국가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계엄을 실행할 수 밖에 없었다던 윤석열 대통령. 하지만 실상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이나 ‘10.29 이태원 참사’, ‘고 채상병 사망사건’, ‘명태균 게이트’ 등 정권의 위기를 맞을 때 은밀히 김용현 전 국방부장과 쿠데타 주도 세력들과 만나 ‘비상대권’을 논의했다는 증언들이 검찰의 수사기록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 윤 대통령과 군 장성들은 언제, 어떻게 군사반란을 준비하고 실행에 옮겼던 것일까? PD수첩은 입수한 검찰 공소장을 분석해 윤 대통령과 쿠데타 주도 세력들이 무엇을 논의했고, 무엇을 준비했는지, 그리고 권력과 군의 끊임없는 유착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연결고리가 무엇이었는지 살펴보았다. "비상대권이나 비상조치가 아니면 나라를 정상화할 방법은 없는가?” -공소장의 일부, 윤석열 대통령 曰 12·12 군사반란 이후 45년 만에 다시 드리워진 군사 쿠데타의 그림자. 용산의 장군들은 왜 권력의 제안에 NO라고 단호히 말하지 못했던 것일까? PD수첩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군을 장악해가는 세부 과정을 분석해 기꺼이 권력의 도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군 간부들의 실상과 이를 교묘히 이용한 권력의 유혹 과정, 여전히 숨어있는 군사 쿠데타의 위험성을 들여다 보았다. PD수첩 <용산의 장군들 - 尹을 위해 총을 든> 편은 2025년 1월 21일(화)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