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 만나면 좋은 친구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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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월요일 밤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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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돈 한 푼 받지 않는 머슴? 01:27:05
    자막방송
    99회2024-11-18

    "돈으로 독재하지마" 아내 VS "가족들과 돈독하게 살고파" 남편 돈독부부

    ■ 생활비 카드 사용 한도 10만 원 넘으면 잔소리 폭발하는 남편? 영수증 검사와 매일 카드 반납을 해야하는 아내 ‘비참해요’ - 32년 동안 함께 과수원 일 했는데…‘우리 돈’ 아닌 ‘내 돈’이라고 생각하는 남편?! - 신부전증 앓는 첫째 아들 병원비 영수증 외면하는 남편? 과연 그 이유는? - 아내, "내가 '결혼지옥'에 왜 사연을 신청했겠어요” 제발 대화좀…. 역대급 대화 거부하는 남편 돈독 부부는 약 10,000평의 과수원에서 복숭아를 키우는 농부다. 40년 농사 외길 남편과 그의 옆에서 32년 동안 복숭아 농사일뿐만 아니라 수많은 일꾼의 새참을 책임지며 함께 과수원을 일군 아내. 그렇게 부부는 함께 복숭아 과수원을 가꾸며 일했지만, 늘 경제권을 쥐고 있던 건 남편이었다는데. 아내는 같이 일해서 번 ‘우리 돈’인데, 남편은 ‘본인 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한다. 또한, 아내는 "남편은 돈에 집착하고 본인이 돈을 쥐고 있어야 가족을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낸다. 이어, ‘남편에게 생활비 카드를 받아쓸 때’가 가장 비참하다고 털어놓는다. 장 볼 때 남편이 정해둔 생활비 카드 한도 10만 원을 초과하면 잔소리를 쏟아내고, 직접 영수증 검사까지 하는 남편. 심지어 카드 사용 후 다시 남편에게 카드를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한데. 하지만, 남편은 "집안의 총괄 대표기 때문에 경제권은 내가 쥐고 있다”라고 당연하듯 말한다. 이어, 남편은 "솔직히 아내 입장에서는 비겁하다고 느낄 수 있다”라며 아내를 이해하는가 했지만, 사이가 불편할 때는 지출을 하기 싫다고 말하는데. ‘사이가 불편할 때 지출하기 싫다’라는 남편의 마음은 자식과의 관계에서도 예외 없다. 현재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첫째 아들은 혈액 투석을 주에 3번씩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아내는 첫째 아들의 병원비 영수증을 건네며 남편에게 결제를 부탁한다. 그런데, 남편은 아들의 병원비임에도 불구하고 ‘돈 얘기’가 나오자 그만 자리를 떠버린다. 평소에도 남편과의 대화 불통으로 힘들었다는 아내. 결국, "내가 '결혼지옥'에 왜 사연을 신청했겠냐”라며 다시 어렵게 대화를 요청한다. 아내는 남편이 가족에게 화살을 꽂는 듯한 말과 행동이 가장 섭섭하다고 말한다. 이에, 남편은 "나에게 다정하게 다가온 애들이 있어?”라며 아이들이 원하는 게 있으면 먼저 남편을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족들이 원하는 게 뭔지 알아보려는 노력도 없는 남편의 태도에 아내는 가족 관계를 돈으로만 해결하려는 남편이 문제라며 쏟아낸다. 그러나, 현재 첫째 아들에게 배신감을 많이 느껴 관계가 불편한 상태라는 남편. 아들의 병원비까지 꺼리게 될 정도로 골이 깊어진 남편에게 오은영 박사는 어떤 말을 건넬까? ■ "피디님 참 질기십니다” 촬영 동의했음에도 입을 닫아버린 남편, 어렵게 마음의 문을 연 남편의 진짜 속마음은? - "중국집에서 뭘 먹었길래 4만 원이 나와?” 깐풍기 먹었다고 혼내는 남편? - 남편, 짜장면 먹는다고 해놓고 깐풍기까지 먹은 아내 신뢰할 수 없다? MC들도 이해 불가 - 신부전증 아들 투석 후 외식 제안→"내 애야? 네 애지”라며 가시 돋친 말 던지는 남편? 왜? 다음 날, 겨우 남편의 카드 사용을 허락받은 아내는 첫째 아들과 병원으로 향한다. 긴 시간 혈액 투석을 마친 후, 중식을 먹고 싶다는 첫째 아들. 아내는 투석하느라 고생한 아들을 위해 남편에게 외식하자고 제안하지만, 남편은 바로 거절한다. 이후 아내가 다시 제안하자 "내 애야? 네 애지!”라며 가시 돋친 말을 뱉어 MC들도 깜짝 놀라는데. 결국, 첫째 아들과 아내 단둘이 하게 된 외식. 모처럼 나온 외식에 모자는 깐풍기를 주문한다. 모자는 지나치게 아끼며 살았던 날들 때문에 가족끼리 깐풍기를 먹는 것도 처음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데. 식사 후, 남편에게 날아온 ‘외식 결제 문자’. 남편은 아내가 돌아오자마자 중국집에서 4만 원이 나올 일이 뭐가 있냐고 따진다. 깐풍기를 시켜 먹었다는 아내의 말에 짜장면 먹는다고 해놓고 깐풍기까지 먹고 왔다며 "나한테 신뢰를 못 주는 게 이런 부분이야”라고 언급하는데. 이에, 아내는 외식이 신뢰와 무슨 관계가 있냐며 답답해하고, MC들도 "신뢰까지 나올 일인가요?”라며 의문을 품는다. 그러나, 4년 전 아내와 금전 문제로 크게 다퉈 아내에게 신뢰가 떨어졌다는 남편. 과연 어떤 일이 있었기에 남편은 아내의 소비를 이렇게까지 통제하게 된 걸까. 한편, 일상 촬영 동안 계속 아내와의 대화를 회피하며 방송 중단을 요청했던 남편. 촬영을 동의했음에도 입을 닫아버린 남편의 이야기를 들으려 제작진이 다가가도, "징글징글하게 따라다닌다”,"피디님 참 질기십니다”라며 촬영 내내 제작진을 피해 다녔다고. 부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제작진의 설득 끝에 어렵게 마음의 문을 열었다는 남편. 과연 남편의 진심은 무엇이었을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집안의 대표이자 가족을 지키는 가장으로서 경제권을 쥐고 있는 남편과 가족보다 돈이 소중해 보이는 남편에게 서운한 아내. 경제적인 문제로 신뢰까지 잃어버린 ‘돈독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11월 18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 아내는 왜 자꾸 제가 딸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01:26:21
    자막방송
    98회2024-11-11

    왕 남편 VS 궁녀 아내, 왕궁 부부

    ■ "우리는 조선 시대 남자와 현대판 여자야” 본인의 권위적임을 받아들이라는 식의 남편 태도에 답답함 폭발하는 아내! - 환경미화원 남편, 사고 났지만 6남매와 아내를 위해 생계 멈출 수 없어… - 예의 중시&가부장적인 남편? 8살 막내딸 남편 등장에 자동 90도 인사 - 아내, "남편이 오면 아이들이 바퀴벌레처럼 후다닥 사라져요” 남편 등장에 뿔뿔이 흩어지는 아이들 - 부부싸움 피하고 싶어 남편에게 100% 맞춰준 아내, 매일 밤 발 마사지부터 손발톱 깎아주기까지?! 스스로를 왕이라고 지칭하는 만큼 가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남편의 하루는 새벽 5시부터 시작이다. 현재 남편의 직업은 환경미화원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많이 걸을 땐 하루에 삼만 보 이상 걷는다고. 안전사고를 더욱 유의해야 하는 직업이기에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 일한다는 남편. 그럼에도 최근에 사고가 났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 그러나, 가족의 생계를 위해 아파도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며 책임감을 보여주는 남편은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한편, 퇴근하고 귀가한 남편. 남편이 문을 열자 8살 막내딸이 90도로 인사하며 남편을 맞이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신발 정리해라, 어른이 왔으니 자세 똑바로 앉아라” 등 아이들에게 정리정돈과 어른에 대한 예의를 강조하며 지시한 남편. 남편의 등장과 함께 집안 분위기가 급격히 냉랭해졌고, 남편의 다소 매서운 말투에 아이들은 결국 방으로 들어갔다. 이에, 아내는 "아이들이 바퀴벌레 같다. 남편만 오면 싹 흩어진다”라며 한탄했는데. 이어, 강압적인 남편의 말투와 왕 대접을 받으려 하는 행동에 대해 지적한 아내. 그러나 남편은 "우리는 조선 시대 남자와 현대판 여자야”라며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이에, MC 박지민은 "조선 시대 남자니 아내분이 받아들이라는 뜻인가?”라며 의아함을 품었는데…. 그날 밤, 남편은 열심히 일하고 왔다며 막내딸에게 ‘발 마사지’를 해줄 거냐고 물었다. 고사리손으로 해주는 아이들의 마사지로 다리가 풀리는 것은 아니지만, 아빠가 고생하고 왔으니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하다는 남편. 반면, 아내는 아이들이 남편의 발 마사지를 하는 모습이 왕한테 시녀들이 부채질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진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아내는 생계를 위해 고생하는 남편에 대한 고마움으로 발 마사지를 시작했으나, 마사지에 대한 감사함 없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남편 때문에 마사지 파업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업을 선언하자 마사지는 아이들 몫이 됐다며 후회하는 아내. 그러나, 남편은 발 마사지에 대해 자신이 발 마사지를 받고 싶은 것이 아니라, 아빠와 자녀 간의 스킨십을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너무 자기중심적인 것 아니냐”라고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이어, "남편은 발 마사지가 자녀와의 스킨십이라고 주장하지만, 어깨 토닥이기나 쓰다듬기 등 아이들이 원하는 스킨십의 형태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더라도 애정 표현이 없이 아빠가 원하는 것만 요구하면 아이들은 ‘부려먹는다’라고 느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발 마사지뿐만 아니라, 부부싸움이 없는 가정 환경에서 아이들을 양육하고 싶어 남편에게 맞춰주는 길을 택했다는 아내. 과거에는 남편의 손발톱을 깎아주는가 하면, 남편 혼자 집에서 술을 마시다 예고 없이 친구를 불러도 흔쾌히 맞이해주거나, 남편과 남편 친구들이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새벽 시간 갑자기 찾아와도 늘 술상을 준비해주었다는 일화를 펼쳤는데. 그뿐만 아니라, 남편의 친구들을 대접하는 중, 남편은 자러 들어가고 아내만 남아 홀로 응대했다는 이야기에 MC들은 "아내분 너무 대단하다, 아내가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 왕 아닌가”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이제는 남편에게 맞춰주고 싶지 않아졌다는 아내. 남편은 25년 동안 아무 불만이 없다가 갑자기 돌변한 아내가 당황스럽기만 하다는데. 아내가 갑자기 마음이 변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날 밤, 남편은 열심히 일하고 왔다며 막내딸에게 ‘발 마사지’를 해줄 거냐고 묻는다. 고사리손으로 해주는 아이들의 마사지로 다리가 풀리는 것은 아니지만, 아빠가 고생하고 왔으니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하다는 남편. 반면, 아내는 아이들이 남편의 발 마사지를 하는 모습이 왕한테 시녀들이 부채질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진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아내는 생계를 위해 고생하는 남편에 대한 고마움으로 발 마사지를 시작했으나, 마사지에 대한 감사함 없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남편 때문에 마사지 파업을 선언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파업을 선언하자 마사지는 아이들 몫이 됐다며 후회하는 아내. 그러나, 남편은 발 마사지에 대해 자신이 발 마사지를 받고 싶은 것이 아니라, 아빠와 자녀 간의 스킨십을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는데.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너무 자기중심적인 것 아니냐”라고 혀를 내두르며 따끔한 조언을 날렸다고 해 시청자의 관심을 끈다. 또한, 발 마사지뿐만 아니라, 부부싸움이 없는 가정 환경에서 아이들을 양육하고 싶어 남편에게 맞춰주는 길을 택했다는 아내. 과거에는 남편의 손발톱을 깎아주는가 하면, 남편 혼자 집에서 술을 마시다 예고 없이 친구를 불러도 흔쾌히 맞이해주거나, 남편과 남편 친구들이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새벽 시간 갑자기 찾아와도 늘 술상을 준비해주었다는 일화를 펼쳐 MC들을 놀라게 만든다. 하지만, 이제는 남편에게 맞춰주고 싶지 않아졌다는 아내. 남편은 25년 동안 아무 불만이 없다가 갑자기 돌변한 아내가 당황스럽기만 하다는데. 아내가 갑자기 마음이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 "6남매 모두가 잘 되려면 내가 바뀌어야 하는데…” 충격! 방황하는 셋째 딸에 대한 남편의 고민? 가장의 역할과 권위의 경계 - 아내, 오전 6시 기상해 6남매 육아&가사&시어머니 케어까지… MC들 "아내 마음이 왕 같다” - 본인에게 투자하는 게 아님에도 아르바이트 사실 숨기고 싶은 아내, 그 이유는? - ‘돈’으로 가족들을 군림하는 조선 시대 왕 남편? 오은영 박사, 그러면 갈등이 더 심각해진다 조언

  •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운명, 극복과 체념 사이에서 신들린 부부 01:25:24
    자막방송
    97회2024-11-04

    운명, 극복과 체념 사이에서 신들린 부부

    ■ 오은영 박사, "남편분, 이건 분명한 「가정 폭력」입니다” 매일 욕설하는 남편 향한 단호한 일침! - 하루 평균 150박스 포장, 월 매출 3~4천을 기록해도 남편, "아내의 사업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 코로나 발병 이후, 파산 위기에 처한 사업… "남편 몰래 사채 쓴 적도 있어요” 솔직 고백한 아내? - 아내 주문보다 함께 일하는 파트너 주문이 더 많은 광경 지켜보는 남편, 울화통 터져… - "씨X 환장하겠네, 그만 울어 인간아” 옆에서 팔짱끼고 욕설하는 남편 바라보는 오은영 박사, "남편 욕설, 심각한 가정폭력이다” 일침! - 아내 회사 돕기 위해 30년 다닌 대기업 퇴직 후 퇴직금 투자한 남편, 아내 사업 방식에 분노 참지 못하고 막말 오전 10시, 아내가 쉼 없이 걸어 도착한 곳은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 사무실. 아내는 15년 동안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사업에 관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거나 전자책도 출간하는 소위 말해 ‘N잡러’라는데. 출근과 동시에 매의 눈으로 송장을 확인하며 택배 작업에 열중하는 아내. 현재 평일 평균 150박스 포장, 월 매출 3~4천이라는 말에 MC들은 부부의 금전 문제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이에 아내는 코로나19가 확산된 후, 매출이 급감하면서 빚이 늘어나 현재는 월 매출 1억 원 이상이어야 이자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남편은 현재 벌어들이는 수입마저도 아내와 함께 일하는 사업자이자, 파트너들의 몫이 크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건 알지만, 가계가 힘든 상황에도 파트너 사업자들을 지나치게 배려하고, 심지어 그들에게 도움까지 주려는 아내를 보면 남편은 분노를 참기 힘들다는데. "사장이라면 맺고 끊는 게 있어야 한다, 아내의 사업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코로나로 인해 폐업 위기였던 당시, 남편은 아내를 돕기 위해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것도 모자라 30년 넘게 다녔던 대기업을 퇴사하고 받은 퇴직금까지 사업에 투자했다는데. 퇴직 이후, 화장품 판매를 위한 인터넷 사이트 관리부터 제품 사진 촬영 및 편집까지, 물심양면 도와도 사업이 일어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좌절감을 느꼈다는 남편. "지금의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급기야, 아내에게 폭언을 내뱉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하는 아내 옆에서 팔짱을 끼고 "씨X 환장하겠네, 그만 울어, 인간아” 등 막말하는 남편의 모습에 오은영 박사의 얼굴이 점점 굳어졌다. 촬영 스태프 앞에서 애써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린 아내는 괜찮다고 반복하면서도, 가끔 남편이 심하게 시비를 걸 때면 무섭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를 돕기 위해 퇴사를 결심한 건 이해되지만, 30년 동안 다니던 대기업을 퇴사하기로 결심한 건 쉽지 않았을 결정이었을 거라며 솔직한 심정을 물었다. 이에 남편은 퇴사를 결심하면 퇴직금과 위로금 등으로 꽤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으며, 아내가 강력하게 퇴사를 주장했다고 말했다. 결국, 3년을 고민한 끝에 퇴사한 뒤, 아내의 사업에 금전적인 지원을 했다는 남편. 그러나, 코로나 이후 팔리지 않는 재고로 인한 수억의 빚과 실질적으로 부부의 수입이 도움이 되지 않는 파트너들로 인해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데. 오은영 박사는 부부의 현 상황이 경제적으로 어렵고, 복잡한 상황인 건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무리 답답한 마음이라 한들, 아내를 향한 욕은 분명한 공격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남편의 욕설과 막말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닌, 아내를 괴롭히는 것이기에 아내가 늘 주눅 들고 남편의 눈치를 보고 있는 거라고 분석했는데. 남편의 마음이 절망스럽고 힘들다는 건 이해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내를 향한 공격적인 행동이 정당화되는 건 아니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의 설명을 들은 남편은 반성하는 듯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 마이크 교체하는 촬영 스태프 뚫어지게 쳐다보는 아내… "여자친구 궁금하지 않아요?” 의미심장한 질문 던져 - 그저 온라인 쇼핑몰 사무실인 줄 알았더니… 구석에 보이는 불상과 한복, 꽃신! 아내의 정체는? - 퇴직 후 1년째 집안에서 벗어나지 않는 남편, "내가 너무 무능력한 것 같아요…” - 오은영 박사, "이타적인 성격 → 상황에 따라 오만이 될 수 있어” 아내 향한 진지한 조언 다음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택배를 포장하는 아내. 그런데, 촬영 스태프가 아내에게 착용된 마이크를 확인하러 다가가자, 스태프를 의미심장하게 쳐다보는데. 급기야, 여자 친구가 있냐고 질문하며 스태프를 사무실 구석으로 이끄는 아내. 스태프를 일반적인 사무실에서는 볼 수 없는 한복과 꽃신이 놓인 방에 앉힌 아내는 연애 관련 신점을 보기 시작했다. 몇 년 전, 급격히 몸이 안 좋아지기 시작해 병원을 찾아갔으나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던 남편. 아내는 남편과 함께 원인을 찾고자 점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며, 남편을 대신해 방울을 흔들다 쓰러진 뒤로 신내림을 권유받아 종종 신점을 보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업무 도중 갑자기 상담을 시작한 아내를 멀리서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남편. "일할 때는 목소리가 죽더니, 상담할 때는 다르다”며 짜증을 냈다. 아내가 촬영 스태프의 점을 봐주는 중, 쏟아지는 파트너의 주문 송장을 보며 울화통이 터지는 남편. "하나만 파도 시원치 않을 판에…”라며 여러 가지 일을 벌이는 아내를 이해할 수 없다고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에게는 일할 때 독특한 특징이 있으며 이에 대해 이해하지 않고 계속 사업에 열중하면 지금과 같은 어려움이 반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는데. 남편은 이러한 문제로 아내와 자주 충돌한다며, 한번은 판매 물품 촬영에 필요한 카메라까지 집어던진 적도 있다고 말했다. 개선되지 않는 금전 문제로 자괴감이 극에 달한 나머지, "내가 왜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에 화가 났다는 남편. 퇴직 이후, 외출 계획도 세우지 않고 집에만 머문 지 1년이 다 돼 간다며 답답함과 우울감이 지속된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야밤에 홀로 TV를 시청하며 술을 마시던 와중 노래를 듣고 감정이 북받친 나머지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남편은 "내가 너무 무능력한 것 같다”며 아내를 도와 사업을 보조하는 일도 전혀 돈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지금까지 일어난) 일련의 상황들이 꿈꾸는 것만 같다, 자고 일어나면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 등 괴로운 심정을 호소했는데. 오은영 박사는 부부의 일상과 속마음을 지켜본 뒤, 냉철한 분석을 시작했다. 아내의 경우, 밝고 명랑하며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이타적인 성격을 지녔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러한 면은 다른 각도에서 봤을 때 ‘오만’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본인의 상황이 좋지 않은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과시하지 않아도 오만일 수 있다는데. 사업은 돈을 벌고 이득을 남겨야 하는 행위이기에 본인의 능력에 대한 과도한 믿음으로 도우려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사업과 무속의 영역 모두 건물에 층을 올리듯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도전 정신은 좋지만,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고민하면서 내실을 쌓을 것을 강조했다. 일상 영상 속 남편의 우울감을 관찰한 오은영 박사는 퇴사한 회사가 어떤 의미인지에 관해 물었다. 이에 남편은 30년 근속하며 흥망성쇠를 함께 해왔으며, 회사를 통해 소중한 동료도 만날 수 있었다며 본인의 일생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퇴직 후 집에만 있다 보니 답답함이 컸다는데. 이에 오은영 박사는 퇴직 후 상실로 인한 절망감과 자괴감, 비참한 처지에 대한 자기혐오와 비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회감이 극심한 나머지 아내와 본인 모두를 원망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부부 모두 정신 건강이 나빠질 것을 강조했다. 따라서, 책임의 화살을 아내에게 겨누기보다, 남편의 감정의 본질을 잘 찾아볼 것을 권했다. - 더 이상 극존칭은 NO! 부부 호칭은 평등하게! 서로를 향한 애칭은 "여보~♥‘로 약속하는 부부 - 타인을 생각하는 이타적인 마음 → 오만이 될 수도 있다? 가족을 위해 현실에 맞는 목표 세울 것 권유! - 오은영 박사, "신체에 병이 생기면 약을 먹듯, 정신 건강도 마찬가지!" 상실 우울감 느끼는 남편에게 상담 치료 권유 오은영 박사의 설명을 들은 아내는 본인이 진심으로 원하는 게 뭔지 깨우쳐줄 사람, 욕심으로 벌인 일들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주고 따끔한 질책을 해줄 사람이 필요했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남편은 자신이 이렇게 거친 말투를 사용하는 줄 몰랐다며 일상 속 본인의 모습을 보고 후회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크고 서로를 존중하기 위해 존댓말을 쓰는 건 좋지만, 호칭을 평등하게 바꿀 것을 권했다. 특히, 아내는 남편에게 극존칭을 쓰고, 남편은 아내에게 하대하는 말투를 사용한다며 하루아침에 고쳐지지 않더라도 호칭부터 바꾸는 등 생활 속 작은 습관부터 노력한다면 부부 관계도 개선될 거라고 말했다. 또한, 아내에게는 지금까지 이타적인 판단을 했다면, 이제는 현실에 맞는 목표를 세울 것을 권했다. 운영하는 사업체가 어려운 와중에, 이타적인 판단을 한다면 어려움을 함께 겪는 건 가족이기에 지금과는 다른 생각과 판단이 아내에게 필요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남편에게는 상실에 대한 후회로 느끼는 우울감을 치료 받길 권했다. 신체에 병이 생기면 약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신 건강 역시 치료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살아온 시간만큼 살아갈 시간 역시 남아 있기에 힘을 내야 한다고 응원했다. 오은영 박사로부터 조언을 들은 뒤, 남편은 먼저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포옹하며 ”여보 사랑해"라고 말하며 상남자 식 애정 표현을 보여 훈훈하게 상담을 마무리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연애 2년 만에 결혼 후, 무려 6남매의 부모가 된 부부가 등장한다. 평생 가부장적이고 강압적인 남편에게 철저히 복종하며 살았지만, 더는 독재자 남편에게 못 맞춰주겠다며 사연을 신청했다는 아내. 그러나, 남편은 가정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 아내가 사연을 신청했다며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남편이 마치 조선 시대에서 온 것 같다는 아내의 이야기는 11월 11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 함께 느끼는 것이 바로 '가족' 01:32:10
    자막방송
    96회2024-10-28

    뭐라고 말 좀... 노코멘트 부부

    ■ 죽을힘을 다해 출산의 공포에 맞서는 아내 옆에서 휴대전화 삼매경이었던 남편! 오은영 박사, 아내를 섭섭하게 만든 남편의 행동엔 이유가 있다? - 오은영 박사, "이건 정말 지옥이에요” 심각한 불통 문제 꼬집으며 문제 개선 필요성 강조! - 남편도 모신 적 없는 시할머니를 매일 챙기는 아내? "남편에게 수고했어, 고마웠어” 들은 적 없어 - 오은영 박사, 불안하면 쉬지 않고 말하는 아내 VS 불안하면 휴대전화 삼매경 남편 부부 행동 양상 분석 - 오은영 박사, "가족은 희로애락을 나누며 일상을 나누고 인생에 대해 함께 의논하는 존재” 아침부터 청소기를 돌리고 주방에서 식재료를 손질하느라 바쁜 살림꾼 아내. 가사 업무도 놓치지 않고 틈틈이 하는 보험 설계사로서 고객 상담까지 해내는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며 감탄한다. 한편, 날카로운 눈빛으로 입고 있는 옷이 전부 땀에 젖을 만큼 열심히 일하는 남편은 해외로 수출되는 기계들을 포장하는 생산직에 종사하고 있다. 내리쬐는 햇빛 아래에서 평균 7~8시간 근무하며 무거운 짐들을 옮기는 탓에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이지만, 언제 다칠지 몰라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데. 그러나, 남편은 아내와 자녀가 있는 집보다 직장이 자유롭고 편하다고 말해 MC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남편은 아내가 지나치게 청결에 집착하는 나머지, 하루에 두세 번 청소기 밀기를 요구하는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준다고 털어놨다. 요구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 않으면 버럭 화를 내는 아내 때문에 귀가 후 휴식을 취할 수가 없다는 남편. 그러나, 직장에 있으면 자유롭게 점심 식사를 즐기거나 쉬는 시간에는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하다는 남편의 진심에 아내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쉬지 않고 움직이는 에너자이저 아내가 운전해 달려간 곳은 병원. 바쁜 남편을 대신해 거동이 불편한 시할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갔다. 아내는 시할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은 남편과 같지만, 남편이 시할머니를 챙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묵혔던 답답함을 드러냈다. 심지어, 남편을 대신해 시할머니를 보살폈음에도 ‘수고했어, 고마워’ 등의 위로의 말을 들은 적이 없다는데. 급기야 귀갓길에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이런 남편의 무관심은 아내의 기념일에도 마찬가지였다. 아내의 지난 생일에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없이 용돈을 송금하는가 하면, 심지어 고맙다는 아내의 메시지에도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MC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MC 문세윤은 상남자라 냅다 돈을 쾌척한 게 아니냐며 남편을 대신해 머쓱한 상황을 무마하려 애썼다. 업무를 마친 뒤, 귀가한 남편은 아내에게 시선 한번 주지 않고 화장실로 직행했는데. 아내는 남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왜 연락이 안 되냐며 잔소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에 MC 박지민은 "오디오가 비질 않는다”며 아내의 쉼 없는 수다에 감탄했다. 또한, MC 문세윤은 "마치 라디오 드라마 같다”며 유쾌한 입담으로 재미를 더했다. 고요한 정적이 지속되는 부부의 식사 시간. 결국, 무관심한 남편에게 참아왔던 분노가 터진 아내는 시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온 건 알고 있냐며 섭섭함을 쏟아냈다. 두 사람의 일상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이건 정말 지옥이에요”라며 심각한 불통 문제를 강조했다. 특히, 남편의 침묵은 아내를 눈치 보게 만든다는데. 대화가 어렵다면 손가락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무반응 때문에 아내는 생각과 마음을 알 수 없어 불필요한 추측을 위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며 문제 개선의 필요성을 추가로 언급했다. 아내에게는 남편이 유독 아내 앞에서 침묵하는 이유가 시간적 압박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늘 위험이 도사리는 근무 환경에서 긴장과 압박을 느끼는 남편은 퇴근 후 어떠한 압박에도 쫓기기 싫었을 거라는데. 그러나, 퇴근 후에도 아내의 잔소리로 시간적 압박을 느끼기에 남편은 되려 출장을 편안하게 생각했을 거라고 설명하는 오은영 박사. 이에 아내는 그제야 남편의 행동을 이해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내는 이렇게까지 남편의 반응에 섭섭함을 느끼는 이유가 과거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야에 굴절이 일어나고 두통에 시달려 병원을 방문했던 아내. MRI 사진에서 6mm의 뇌하수체 선종 즉, 양성 뇌종양이 발견돼 큰 좌절을 느꼈다는데. 책임져야 할 딸이 떠올라 두려움을 느낀 아내는 남편의 위로와 도움이 필요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남편은 의사가 위험하지 않은 뇌종양이라고 설명했기에 아내가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했다는데. 이에 MC 김응수와 박지민은 "당연히 민감한 문제다, 무섭다”며 아내의 설움을 대변했다. 이 외에도 아내가 급성 장염을 앓았을 때 남편은 응급실 앞까지 운전만 하고 아픈 아내를 뒤로한 채 귀가했다거나, 출산 중 죽을힘을 다해 힘을 내는 아내 옆에서 남편은 휴대전화 삼매경이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에 MC 일동은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매번 아내의 건강보다 시할머니의 병세를 더 신경 쓰는 남편을 보며 아내는 홀로 본인을 다독일 수밖에 없었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 뇌종양으로 쓰러졌을 때 남편이 거들떠보지도 않을까 봐 불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아내의 걱정과는 달리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쓰러지면) 거들떠볼 분이다”라며 명쾌한 답변을 내렸다. 오은영 박사가 분석한 남편은 해결과 결과가 중요한 사람이기에, 목걸이가 욕조에 빠졌을 때 재빠르게 행동으로 마음을 표현했을 거라는데. 그러나, 출산의 경우 남편이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없기에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을 침묵과 휴대전화로 해결했을 거라고 분석했다. 반면, 아내는 불안함을 끊임없이 말로 해소하기에 잠시도 말을 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거라고 진단했다. 결국, 가족은 희로애락을 함께 나눠야 하는 존재기에 결과와 해결책만을 얘기하는 것보다 일상을 나누고 인생에 대해 의논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 오은영 박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더 이상 남편을 향한 핀잔은 NO NO~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오은영적 사고」 적극 권유! -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쾌속 답변하는 아내 VS 한숨 한 번 내쉬고, 입술 움찔거리다 답하는 남편! 상담 중 포착되는 부부의 모습에 관계 개선 힌트가 있다? - 오랜만에 떠나는 가족 여행에도 끊임없는 아내의 잔소리에 뒷좌석에 앉아있던 막내딸, 고개를 절레절레~ - 아무리 노력해도 만족시킬 수 없는 아내의 마음에 답답한 남편, 소주 드링킹~ - 말 좀 하라고 할 땐 언제고… 술기운 빌려 말 거는 남편에게 "샷 다 마우스 하세요!” 짜증 내는 아내?

  • 저희 두 사람, 지금부터라도 다시 잘 살 수 있을까요? 01:25:03
    자막방송
    95회2024-10-21

    월급은 비밀 vs 대출도 비밀! 돈 터치 부부

    ■ 아내, "돈으로 허덕이게 된 건 남편이 거짓말하고 몰래 카드를 썼기 때문”… 남편의 거짓말은 과연? - 친한 동생이 전역한 것도 아내에게 숨겨야 하는 남편, 그 이유는? - 오은영 박사, "속된 말로, 아내는 남편을 갈구고 있는 거다” 따끔한 일침 날려 - 직장 마치고 집으로 퇴근? NO… 집안일&육아하러 출근이나 다름없다, 30대 워킹맘의 고된 일상 - 약 13시간 일하고 귀가한 남편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하는 부부? 7살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 중인 부부. 아내는 평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근무하는 직장인 1년 차다. 또, 남편은 택배업 종사자로 주 6일 하루 평균 12~13시간 일한다. 촬영 당시, 남편은 휴일이 끼어있던 탓에 배송할 물량이 밀려있어 평소보다 약 100개 더 많은 340개의 물량을 하루 만에 배송해야 했는데. 폭염 경보가 끊임없이 울릴 정도로 무더위였으나, 생업이기에 주저앉을 수 없는 남편은 "배고픔에 시간 뺏기는 것보다 더 일하는 게 낫다”라며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종일 뛰어다녀야 하는 직업인데, 그거로 어떻게 버티냐”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근무를 마치고 아이와 함께 귀가하는 아내. 종일 일하고 퇴근했지만, 집에서도 아내는 쉴 수 없다. 아이 밥 차리기부터 청소, 빨래, 설거지 등 쉬지 않고 육아와 가사를 도맡아 하는 아내의 모습에 MC 소유진은 "아내분도 종일 바쁘다, 근데 또 육아 시작이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보였다. 폭풍 같은 집안일이 끝나나 싶지만, 아이를 재우며 마지막까지 육아에 치이고 있는 아내. 그런 아내는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줬으면 한다. 다른 가정처럼 저녁 7시쯤 퇴근하는 직업이면 좋겠다”라고 토로했다. 늦은 밤, 모든 배송을 마치고 퇴근하는 남편. 그런데, 퇴근하고 남편이 향하는 곳은 집이 아닌 근처 공원이었다. 귀가 전 잠깐 친한 동생과 만나려는 것이었는데. 이때, 스튜디오에서 동생과의 만남이 공개되자 급격하게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남편. 사실, 아내는 친한 동생이 군대에 간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전역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동생의 전역 사실을 아내에게 숨기고 있던 남편. 남편은 과거에 아내가 화가 나면 남편의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같이 있었냐, 늦었는데 안 들어온다’ 등 전화를 많이 했었다며 친한 지인을 숨기게 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일상 영상에 공개된 친한 동생에게 유독 연락을 많이 했고, 아내에게 솔직하게 지인을 만나겠다고 얘기도 해 보았지만, 아내의 허락이 잘 떨어지지 않자 숨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나도 퇴근 후 개인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아이에게 집중하느라 그러지 못한다”라며 남편이 어느 순간 말을 안 하고부터 거짓말이 누적됐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아내의 독촉 전화로 친한 동생을 만난 지 20분 만에 귀가한 남편. 남편이 들어오는 도어락 소리가 들렸음에도, 아내는 인사는커녕 남편을 쳐다보지도 않고 휴대폰에만 집중했다. 이후, 말 한마디 없이 냉랭한 분위기만 이어지자, 아내가 남편에게 건넨 첫 마디는 "건조기 돌려줘”라는 말이었다. 결국, 남편은 옷도 갈아입지 못한 채 아내가 시키는 대로 건조기를 돌린 후,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다시 외출하고 들어왔다. 다시 아내와 마주한 남편, 아내가 다음으로 남편에게 건넨 말은 "너만 늦게 끝났지”라는 말이었다. 이어, "손이 빠른 기사들은 벌써 퇴근했을 거 아니냐”는 아내의 말에 발끈한 남편은 "아내는 싸울 때마다 비교하는 말을 하고, 비꼰다”라며 폭발해버렸는데. 이에, MC 문세윤은 "말 서두가 ‘다른 남편은’이라는 말이면 듣기가 쉽지 않다”라며 남편의 입장에 공감한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속된 말로, 아내는 남편을 갈구고 있다, 듣는 사람은 100% 기분이 나쁘다”라며 아내에게 충고했다. 이어, "손이 빠른 기사님들을 얘기하는 건 남편은 일을 잘못하고 무능력하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아내의 말이 비아냥이 맞고, 아내가 무조건 잘못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내의 말에는 비아냥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 경악을 일으키는 아내의 소비 스케일?! 1박 2일 3人 일본 여행 경비 200만 원…오은영 박사, "1박 2일은 출장 아닌가요?” 당혹 - 결혼 생활 7년 동안 차를 4번이나 교체한 아내?! 할부 끝나기도 전에 신차 구입해 차량 두 대 할부 값만 한 달에 약 80만 원 ‘경악’ - "남편은 전혀 모르고 있어요”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아내의 충격적인 소비 비밀 ‘리볼빙’…충격 - MC 소유진, SNS 영향 덜 받기 조언 ‘알고리즘, 관심사 바꾸기’

  • 표현하는 유일한 방법은 '난폭함' 01:25:44
    자막방송
    94회2024-10-14

    우리 아빠가 묘하게? 달라졌어요 우아달 부부

    ■ 오은영 박사, 공황발작과 약기운을 이겨내기 위해 애쓰는 남편에게 의외의 진단 내려, "치료를 위해 하는 모든 행동이 되려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 - 남편의 갑작스런 과호흡 & 어지러움 & 무기력증에도 무던하게 119 호출하는 아내, "119는 익숙한 아침 일상” - 매일 복용하는 알약만 총 열두 알!? 어마어마한 알약 양에 심각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오은영 박사 - 오은영 박사, 119 부르고 쓰러진 남편 증세… 사실은 산소호흡기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 - 오은영 박사, "에너지 음료 즉, 카페인 음료는 공황 발작 유발 물질” 모두가 곤히 잠든 새벽 4시. 잠에서 깬 남편이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불을 켰다. 이에 무려 5남매 자녀들도 익숙한 듯 기상해 잠자리를 정리했는데. MC 박지민과 문세윤은 새벽 5시가 되기도 전에 하루가 시작됐다며 빠른 일과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불 정리를 마친 뒤, 잠시 집밖에 나가는 남편. 10분 뒤, 집으로 돌아와 주저앉더니 아내에게 숨을 못 쉬겠다며 119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남편의 모습을 지켜보는 MC들은 ‘상태가 심각하다, 병원에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등 초조한 반응을 보였지만, 정작 아내는 태연한 모습으로 119에 전화를 걸었는데. 이에 MC들이 "남편이 쓰러졌는데, 너무 침착해보인다”며 의문을 드러내자, 아내는 매일 아침 새벽 4시에 119를 부르는 게 일상이라 그렇다고 답했다. 서둘러 부부의 집으로 도착한 긴급출동 요원은 실신에 이른 남편의 강한 요구로 산소호흡기를 씌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 몸을 가눌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남편. 매일 열두 알의 정신과 약을 먹고 있음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119를 부른다며 연신 흐느꼈는데. 그러나,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상태가 호전된 이유는 119의 응급처치 때문이 아니라며 남편의 주장과 정반대의 분석을 내놓았다. 남편의 증세가 공황발작인 건 확실하지만, 남편이 강하게 요구했던 산소호흡기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진단했는데. 남편이 말하는 증상은 과호흡이 아닌, 공황 증상으로 인한 실신이기에 엄연히 다른 증상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남편이 했던 모든 행동은 공황 발작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 모든 행동은 단지 남편의 불안한 심리에 안심을 주는 행동일 뿐이라고 단호하게 진단했다. 남편의 죽을 것 같은 공포와 불안은 이해하지만, 약 복용 20분 뒤 안정을 되찾을 것이기에 일정 시간 공황의 고통을 감내하는 연습과 스스로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신념, 즉 ‘자기 효능감’ 성장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남편은 처방받은 대로 꾸준히 약을 먹지 않은 사실에 반성하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 자녀 명의로 빚만 약 270만 원?! 분납 안 된다는 소식에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고 분개한 남편, 고함 지르는 전화 녹음 파일 공개 - 부부가 24시간 붙어 지낼 수밖에 없는 이유, 바로 남편의 공황장애 & 분노 조절 장애! - 한 달 수익은 100~200만 원, 다섯 아이 키우는 데 필요한 생활비는 매달 예산 초과다?! - MC 문세윤, 엄마를 대신해 육아하는 둘째 딸 보며 "우리 딸과 동갑이라 마음 아프다” - 자녀의 물음과 애교에도 무응답, 무반응 남편! 언성만 높이는 아빠 모습에 흐느끼는 자녀들… - 오은영 박사, "사실 아프다고 표현하는 남편보다 표현하지 않는 아내가 더 걱정돼…” - "(아버지에게) 달궈진 연탄집게로 찔린 적 있어” 반복되는 가정 폭력에서 자란 남편의 과거

  • 먼저 사과의 손길을 내민 남편 01:27:11
    자막방송
    93회2024-10-07

    일상의 소통이 단절되어 버린 격리 부부

    ■ 아내의 무시가 싫어서 방으로 들어가는 남편→남편의 화가 무서워 회피하게 되는 아내…해결할 수 없는 갈등의 굴레…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은??? - 31℃ 무더위에도 에어컨 없이 방콕 생활하는 남편… MC 박지민, "코로나19 걸리면 딱 이런 생활인데!” 충격! - "떨어져 살아봐야 내 소중함을 알아!”라며 원룸 계약한 남편… 그런데 원룸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 이유는? - 남편의 기분=방문의 각도! 문이 닫혀 있으면 남편은 화났다는 뜻? 남편이 화낼까 무서워 방문을 못 두드린다는 아내…? - 오은영 박사, "마음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느끼는 것”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린 이번 여름. 무려 31도가 넘는 무더운 방인데도 불구하고, 남편은 방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일명 ‘방콕’ 생활 중이었다. 거실의 에어컨 바람도 들어올 틈 없이 방문을 굳게 닫고 가족들과 격리된 일상을 보내는 남편. 그런 남편의 격리 생활이 익숙한 듯, 아내와 두 아들은 아침 식사 준비를 할 때도 자연스럽게 남편을 제외한 3인 상으로 차렸다. 아내는 식사 중 아이들에게 아빠 방문이 열렸냐고 물었다. 그런데, 간단한 대화에서도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고 수신호로 대화하는 등 남편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인 아내. "남편이 어느 순간 폭발할지 모르니 목소리를 낮추게 된다”라는 아내의 말에, MC들은 "식사는 즐겁게 해야 하는데, 너무 불편해 보인다”, "식사 시간이 대화를 가장 많이 하는 시간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아내는 ‘문을 열린 각도’에 따라 남편의 화난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며, 남편 방문이 닫혀 있으면 화가 난 것이고, 5°~10° 열려있으면 화나진 않은 상태, 25° 정도 열려있으면 밖으로 나올지 고민인 상태, 45° 정도 열려있으면 밥 먹으라고 부르라고 말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이렇게 방 안에만 있는 남편을 보면 "내가 얼마나 싫으면 저렇게 할까”라며 애석한 마음을 보였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와 사이가 안 좋을 때, 아내의 무뚝뚝한 표정과 쳐다보지 않는 시선이 너무 싫어서 피하게 된다”라며 아내의 입장과 상반된 입장을 털어놓았다. 이어, 아침에 눈 떴을 때 아무도 없고, 집에 덩그러니 혼자 있을 때 가족에게 큰 소외감과 함께 집에서 필요 없는 존재라고 느낀다는 남편. 그렇게 스스로를 방안에 가둘 수밖에 없던 남편의 입장을 본 MC 김응수는 "말은 안 해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나 자신을 비관적으로 몰아가는 남편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라며 가장의 무게와 외로움에 대해 공감했다. 그런데, 남편이 집 안에서의 격리인 ‘방콕 생활’을 넘어, 따로 원룸 전세방을 구한 적도 있다고 해 더욱 충격을 안겨주었다. 과거, 남편의 휴직으로 인해 집에서 마주하는 일이 잦아져 많이 부딪히게 됐다는 아내. 당시, 남편은 아내에게 "네 얼굴만 보면 화가 나”라고 말하고, "떨어져 살아봐야 가족들이 내 소중함을 알게 되지 않겠냐”며 전세방을 구했었다는데. 하지만, 남편은 전세방을 구한 뒤에도 기존의 집에서 생활했다고 해 스튜디오는 혼란에 빠졌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전세를 얻는 남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고려해야 함을 짚어주었다. "남편은 본인이 전세를 얻는 행동을 아내가 막아주길 바랐을 것”이라고 했고, 남편도 오은영 박사의 말에 인정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전셋집 사건에 대해 "두 분을 봤을 때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문제가 아니다, 두 분의 성향이 굉장히 다르다”라며 두 사람을 분석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는 ‘어떤 상황이 생기면, 해결과 더 나은 선택에 집중하고, 이해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는 마음까지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고 있다며, 마음은 느끼는 것이라고 짚어주었다. 아내에 비해 남편은 감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으로, 형체가 없는 마음을 머리로 이해하는 아내에게 설명하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하며 두 사람이 서로 힘들었음을 파악해 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 정신과 약 먹으니 감정 기복 괜찮아졌잖아 vs 근본적인 문제는 당신, 정신과 가도 해결 안 돼! 부부의 팽팽한 대립 - 일상 관찰 마지막 날까지 대화 無… 격리 생활로 소통 단절된 부부, 주제 생기자 터진 대화 화수분 ‘정신과 치료받으면 좋겠어 vs 받을 이유 없어’ - MC 박지민, "두 분 다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은 똑같은데…” 엇갈린 부부 마음에 안타까움 ↑ - "방 밖으로 나오기만 하면 분명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어” 6년째 방콕 생활 중인 남편에게 남기는 아내의 간절한 호소 - 남편이 ‘무시’에 예민했던 이유... 다름 아닌 ‘학교 폭력’

  • 누구든 의심치 않는 남편을 위한 아내의 마음 01:26:08
    자막방송
    92회2024-09-30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잔소리 꼬꼬잔 부부

    ■ "아내분, 잔소리 심한 거 맞아요!” 오은영 박사도 인정한 역대급 잔소리쟁이 아내? - "청소해라, 빨래해라, 운동해라!” 잔소리 여왕 아내가 무서워 아픈 몸 이끌고 끙차 끙차, 겨우 임무 완수한 남편? - 하루에 소독하는 아파트 가구 수만 최소 5백 가구?! 은퇴를 바라볼 나이에 생활 전선에 뛰어든 아내… - 뇌출혈로 쓰러졌던 남편 빨리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시킨 아내, 신속한 대처 덕분에 구사일생한 남편? - 아내가 5백 가구 소독하고 퇴근해서 하는 일, 밀린 집안일 처리?! MC 박소영, "퇴근이 퇴근이 아니네요…” - 30년 목수 인생 한순간에 무너뜨린 남편의 뇌출혈과 편마비, 커지는 좌절감에 상담 도중 연신 눈물 흘려 - MC 김응수, 남편의 동년배로서 ‘체력 저하’가 시작됐다며 남편의 좌절감에 공감해 - 오은영 박사, "마음에는 형체가 없는 만큼 상대가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표현할 것” 권유 새벽 5시, 출근을 위해 이른 하루를 시작하는 아내. 이에 남편도 아내를 따라 아침 일찍 기상했다. 남편이 눈을 뜨자마자 하는 일은 바로 집안 먼지 제거. 남편은 원래 깔끔한 편은 아니었으나, 아내의 까다로운 기준에 맞추다 보니 청소를 열심히 하게 됐다며 힘듦을 호소했다. 아침 식사를 끝내고 바로 빨래를 너는 등 출근 직전까지 쉬지 않고 집안일을 하는 아내. 이 시대의 진정한 살림꾼이나 다름없는 모습에 오은영 박사와 MC들까지 감탄케 했다. 양손 가득 짐을 들고 부지런히 집을 나서는 아내의 직업은 바로 아파트 소독. 하루에 최소 4~500가구를 일일이 돌아다니며 소독한다는 아내의 말에 오은영 박사는 "힘드시겠다”, "깔끔한 성격과 소독 업무가 잘 맞아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9년에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진 뒤 편마비가 온 바람에 다시 경제 전선에 뛰어들어 가정을 위해 일하기 시작했다는 아내. 남편이 화장실에서 쓰러진 걸 발견하고 서둘러 신고해 겨우 살렸다며 잊히지 않는 그날의 기억을 털어놓았다. 이후, 스스로 제어가 어려울 정도로 불편해진 남편의 손과 다리를 대신해 집안의 가장이 되었다는 아내. 남편에게 잔소리하는 이유 역시 건강이 염려되어 그렇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아내의 바람과는 달리, 퇴근 후 마주한 광경은 침대에 누워서 야구 시청에 전념하는 남편. 결국, 아내는 또다시 남편에게 폭풍 같은 잔소리를 하고 말았다. 남편은 아내가 출근 후 운동과 청소, 쓰레기 버리기 등 모든 임무를 완수했지만, 아내의 기준이 워낙 까다로운 탓에 눈에 차기가 힘들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다음 날, 아내의 휴무를 맞아 함께 시장을 찾은 부부. 구매하기가 무섭게 남편의 손에 들리는 짐들을 보며 MC들은 짐꾼과 같은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장보기 종료 후, 피자집을 방문해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기나 싶던 그때. 피자를 썰다 말고 남편의 손에서 힘없이 빠지는 포크를 보며 삽시간에 얼굴이 굳는 두 사람. 결국, 아내는 훈훈한 분위기를 깨고 왜 운동이 중요한지 알겠냐며 또다시 잔소리를 시작했다. 이에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위해 고생하는 걸 알고 있다며 늘 고마운 마음을 품고 있지만, 아내가 이런 마음은 몰라주고 환자 취급하며 잔소리한다고 서러움을 드러냈다. 과거 30kg의 무게도 머리 위로 번쩍 들 만큼 힘이 강한 목수였지만, 몸이 불편해진 뒤로 "내가 왜 이렇게 됐나, 집에 혼자 있으면 마치 폐인이 된 기분”이라며 상실감을 느꼈다는데. 두 사람의 일상생활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아내의 잔소리가 걱정에서 시작된 조언이란 걸 알면서도 발끈하게 되는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내는 하루에 반드시 해야 하는 말이 정해져 있는 사람처럼 대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타인과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아파트 소독일이 잘 맞는다는데. 그러나, 집에서 남편과 대화할 때는 단순한 말도 ‘잔소리’로 표현하기에 남편이 불편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뇌출혈로 하루아침에 편마비가 와 인생이 바뀌어버린 남편의 처지를 생각하면 무척 절망스러웠을 남편. 오은영 박사는 상심이 큰 상황에서 아내의 타박과 지적이 섞인 잔소리를 들었기에 남편이 유독 불편함을 느꼈을 거라는데. 아내의 잔소리가 걱정에서 우러나온 소리인 건 알겠으나, 마음은 형체가 없는 만큼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잘 표현해야 한다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도 인정할 만큼 잔소리쟁이라는 말에 아내는 멋쩍은 듯한 웃음을 지었다. ■ "내 친손녀였으면 벌써 머리 박살 냈어” 과격한 말로 엄격 훈육하는 남편 VS "니 애들 앞으로 잘 되는 가 보자!” 당당한 남편에게 분노 大 폭발 아내? 자녀를 둘러싼 선 넘는 언쟁… -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예쁜 손녀였는데… "지금은 손녀를 데려오라 한 걸 가슴에 땅을 치고 후회해” 좁혀지지 않는 손녀와 남편 사이의 갈등 - 첫눈에 보자마자 뿅~♥ 어린 손녀의 미모에 반해 황혼 육아 시작한 남편! 이제는 사춘기 손녀에게 폭언한다? - "자기 손녀 아니라고 막말한다” 생각하는 아내 VS "내 친손녀였으면 더 엄했다”는 남편?! 좁혀지지 않는 육아관 차이에 불꽃튀는 언쟁 - "니 얘들 잘되는 가 보자!” 손녀에게 폭언 일삼는 남편에게 분노 폭발한 아내, 급기야 버럭! - MC 문세윤, "따뜻한 말이 가장 필요할 나이다” 아빠로서 사춘기 아이 입장에 따뜻한 위로와 공감해 - 집 안팎으로 할아버지와 마주칠 때마다 유령처럼 모르는 척하는 손녀?! 사실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다음 날, 방 안에 있는 누군가에게 다정히 밥을 먹었냐고 묻는 아내. 방 안에 있던 사람은 바로 부부의 손녀였다. 이혼 후, 일자리 문제로 자녀를 혼자 돌보기 힘든 상황이었던 아내의 맏딸의 부탁에 고등학교 1학년 손녀와 함께 살고 있다는 부부. 손녀와 남편은 손녀가 5살이었을 때 만나 친손녀 부럽지 않게 붙어 다닐 만큼 사랑이 넘쳤다는데. 하지만, 남편은 손녀가 중학생이 된 뒤 학생답지 않게 행동하면서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급기야, 손녀를 이X, 저X 등으로 부르며 거친 모습을 보이는 남편. 지금은 손녀를 데려오라 한 걸 땅을 치고 후회한다며 다시 보내라는 남편의 말에 아내는 한 번만 더 손녀를 보내라고 하면 당신과 끝이라고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남편은 아이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반드시 잘 가르쳐야 한다며 친손녀였으면 더 엄격했을 거라고 의견을 굽히지 않는데. 이를 듣고 폭발한 아내는 남편이 친손녀가 아니라서 막말한다고 생각하며 "니 애들 앞으로 잘 되는 가 보자!”라고 선을 넘는 발언을 뱉었다. 늦깎이 육아지만, 좁혀지지 않는 양육관 차이에 아내는 남편과 대화하길 포기했다며 "나한테는 못해도 괜찮으니, 손녀에게는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섭섭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 모든 상황을 방 안에서 듣고 있던 손녀는 남편이 없는 틈을 타 아내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손녀는 할아버지의 말투가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다며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말씀해 주셨으면 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MC 문세윤은 "따뜻한 말이 가장 필요한 나이다”라며 어린 손녀의 마음이 다치지 않았을까 걱정했다. 또한, 손녀는 할아버지가 말하는 ‘학생답지 않은 행동’ 즉, 집 안팎에서 인사를 안 하는 등의 태도는 할아버지를 일부러 모르는 척하는 게 아니라 종이 뒤집듯 바뀌는 할아버지의 기분과 태도에 마음이 상해 인사를 할 수가 없었던 거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과연, 할아버지가 관계를 회복하고 잘 지내고 싶은 게 맞는지 의문이 든다는 손녀. 아내는 손녀와 남편의 평화를 위해 연결고리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좁혀지지 않는 갈등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MC들은 집 안팎에서 인사를 하지 않는다고 욕설하는 남편의 행동을 의아하게 바라보았는데. 오은영 박사 역시 MC들과 마찬가지로 남편의 훈육이 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러자, 남편은 손녀에게 유독 엄격한 이유가 자신이 유복자로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어린 시절, 주변으로부터 손가락질당하며 부모의 얼굴도 모르고 자랐기에, 손녀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더욱 엄격하게 훈육한다는데.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마음속 짐은 이해하지만, 손녀가 방 안에 숨거나 마주칠 때마다 인사하지 않는 등의 모습들은 할아버지가 버럭 화를 낼까 봐 보이는 태도였을 거라며 남편 먼저 손녀에게 화해의 손을 건네보라고 권유했다. 또한, 부부 갈등 시작부터 손녀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모두 뇌출혈 이후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됐기에,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욱하는 순간 극단적인 말로 감정을 표현하는 건 현재 남편이 건강을 잃고 우울하기 때문이라며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것을 권했다. ■ 더 이상의 폭풍 같은 잔소리는 NO, NO~ 이제는 남편 옆에서 직접 도와주는 손길 필요! - 부부가 함께할 일 상의해서 <생활 계획표> 작성 적극 권유! 여기에 추가로 진솔한 감정 표현까지? -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법! 물리 치료와 정신 의학 상담으로 우울증 치료 적극 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