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성유리)과 함께 있던 건(공유)은 진권(정동환)의 죽음을 듣고 그대로 굳어버리
고, 하늘은 혼자 가겠다며 건을 남겨두고 천천히 장례식장 안으로 들어간다. 건은 효
주(이연희)가 위험한 상황이라는 전화를 받고 급히 병원으로 간다. 태원(유하준)은
눈물 흘리지 않는 하늘을 보며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하고, 하늘은 정처없이 걷다가
입을 틀어막고 울기 시작한다. 하늘을 따라가던 동하(남궁민)는 가슴아프게 지켜보
다 하늘의 울음이 잦아들자 하늘에게 다가간다. 동하는 건에게 하늘이 더이상 흔들
리지 않게 잘 돌봐주라고 한다.
막무가내로 퇴원한 효주는 건에게 호주에 가고 싶다며 같이 가면 안되겠냐고 하고,
건은 거절하지 못한다. 동하는 하늘이 계속 일하면 좋겠다고 하며 자신은 예정대로
떠날 거라고 한다. 놀이공원에 간 건과 하늘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건은 하늘을 안고서 어디 좀 다녀와야겠다고 하고, 하늘은 빨리 오라며 기다
리겠다고 한다. 몇년이 흐르고, 출근하던 하늘은 동하와 마주친다. 하늘과 함께 했
던 곳들을 가보던 건은 아쿠아리움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