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철수(천정명)의 말에 병희(고현정)는 분노하고, 철수를 설득하던 병희는 마음대로 하라고 말하고는 집으로 들어가 버린다. 병각(손현주)은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준희(김은주)를 발견하고, 준희는 병각에게 유학 갔다오면 자신과 결혼하겠다는 조건을 들어주면 유학 가겠다고 한다.
쎄시봉 사무실, 성란은 이력서 쓰느라 정신없고, 직장과 사랑을 잃을 판인 병희는 멍하기만 하다. 병희는 철수의 정비소에 전화했다가 철수가 더이상 출근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게 되고, 철수의 창고방을 둘러보다 문 여는 소리에 숨은 병희는 철수와 눈이 마주친다. 병희와 철수가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희명(조연우)은 철수를 찾아가 잘 다녀오라고 형처럼 다독여준다.
철수 입대 전날, 승혜(안선영)는 철수에게 고기를 사주며 많이 먹으라고 하고, 철수는 비디오가게를 둘러보며 진열장 등 이곳저곳 고쳐준다. 순남(윤여정)의 새 차를 갖고 온 철수는 병희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병희는 돌아서 가는 철수를 뒤에서 와락 끌어안는다. 황사장(권해효)은 병희와 성란이 만든 쎄시봉을 보고 감격하고 다시 돌아온다.
병희의 생일, 철수가 준 선물상자를 연 병희는 캠핑카 열쇠를 발견하고, 캠핑카를 본 병희는 감격해 눈물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