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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6회] 2024-05-09 조회수 0

1. 가족 외식하기 좋은 가성비 한정식집
2. 유럽의 강철 심장, 체코 오스트라바의 일상
3. 전통을 잇는 연 명인이 사는 한옥
4. 지리산에서 키운 고사리로 연 매출 3억 원!

1. [5월은 가족과 함께] 가족 외식하기 좋은 가성비 한정식집

오늘의 한 끼를 찾아간 곳은 경기도 파주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이 함께 방문하면 좋은 한정식집. 가족 손님들로 가득한 식당 안에는 각종 모임을 비롯해 많은 손님으로 북적였는데. 모든 손님이 공통으로 주문한다는 코다리 정식은 무려 19가지 반찬이 나온다. 이 정식의 가격은 인당 1만 6천 원! 가성비는 가성비, 맛은 맛 두 가지 모두 챙겼다. 봄을 알리는 나물부터 시작해 된장찌개와 누룽지를 먹을 수 있는 솥 밥, 그리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좋아하는 매콤한 코다리 구이까지! 주인공의 하루는 오전 9시에 시작된다. 직접 시장에 가서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든다는데. 남에게 베풀며 살라는 친어머니 말을 비롯해 손맛을 그대로 물려받은 주인공은 50대의 늦은 나이에 식당 문을 열었다. 힘든 날이 많았고 그만두고 싶었을 때도 있었지만 곁을 함께 해준 딸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과 같은 힘든 길을 걸어갈 딸을 생각하면 걱정이 많다는데. 가족과 함께 먹으면 행복이 두 배라는 1만 6천 원의 코다리 정식을 <한 끼에 얼마예요?>에서 만나 보자.

2. [지구촌 브이로그] 유럽의 강철 심장, 체코 오스트라바의 일상

체코 제3의 도시이자 폴란드 국경지대에 있는 오스트라바. 이곳에서 10개월째 거주하고 있는 송수진 (39세), 김정효 (39세) 부부는 한국에서 조직공학, 나노소재공학을 전공한 인재. 체코의 한 대학교의 오퍼를 받아 현재 오스트라바에서 나노 로봇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과거 철강 및 금속 가공 산업의 중심지였던 오스트라바. 도시 한가운데 있는 돌니 비트코비체 제철소는 유럽에서 원료 채굴부터 철을 생산하는 모든 공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졌던 유일한 곳으로, 98년 폐광했지만, 현재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영화 ‘국제시장’의 파독 광부 작업 모습을 이곳에서 재현했다고 한다. 부부가 사는 집은 아파트로 면적은 60㎡, 월 임대료는 약 90만 원. 1920년대에 지어졌지만, 관리를 잘한 덕분에 구축의 불편함은 느낄 수 없다고. 작지만 매력적인 도시, 체코 오스트라바의 한인 연구원 부부의 일상을 찾아가 본다.

3. [좋지 아니한가(家)] 전통을 잇는 연 명인이 사는 한옥

대구시 달성군 팔봉산 자락,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전통 한옥마을에 최근 새로 이사 왔다는 황의습 씨. 시골이 고향인 의습 씨는 군불 때는 방에서 태어나 항상 온돌방을 그리워했다는데, 늘 한옥에 사는 것을 숙원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10년간 대구 근교에 있는 집들을 찾아다닌 끝에 지금의 집에 새 둥지를 틀게 되었다는데, 그렇게 한옥살이를 시작한 지 이제 겨우 3개월 차다. 오랜 로망을 이뤄준 그의 한옥은 안채와 사랑채가 있는 아담한 집이지만 거주 공간과 작업실을 모두 마련할 수 있었다는데, 특히 작업실은 연을 만드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한다. 사실 40년 동안 다양한 연을 연구하고 있다는 의습 씨는 전통 지연 장인으로 우리 것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데, 대문부터 집안 곳곳까지 전통 연으로 장식해 자신만의 개성으로 한옥을 꾸몄다. 연날리기가 다시 국민 모두의 놀이가 되길 바란다는 의습 씨. 지금의 한옥에 터를 잡은 이후, 연 만드는 법을 배우려는 수강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는데, 운명처럼 만난 한옥에서 연을 만들고 날리며 전통을 이어가는 의습 씨를 찾아가 본다.

4. [억대 농부가 사는 법] 지리산에서 키운 고사리로 연 매출 3억 원!

억대 농부를 찾아간 곳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이곳엔 해발 600m 높이의 지리산 중턱에서 고사리로 억대 매출을 올린 박순택 (71세) 농부! 따뜻한 봄을 맞아, 겨울 동안 숨어있던 고사리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요즘, 농부는 고사리 수확이 한창이라는데. 씨뿌리에 씨눈이 많은 고사리는 한번 심으면 10년 이상 수확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농부의 고사리 재배 비결은 바로 고사리 묵은 대를 활용하는 것이라는데. 첫해에 난 고사리 줄기는 수확하지 않고 1.5m 높이까지 자라게 한 후 말라 죽게 둔다. 이 묵은 대가 이듬해 나는 고사리에 그늘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음지에서 자란 고사리는 두께가 얇지만, 수확량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는데. 4월부터 6월까지 수확하기 때문에 지금 이맘때가 가장 연하고 맛이 좋은 고사리. 은퇴 후, 귀농을 꿈꿨던 농부! 많은 작물 중, 투자 비용이 적게 들어가고, 한번 심으면 10년, 20년까지 수확이 가능한 고사리의 매력에 반하게 되었다는데. 20년째 지리산 중턱에서 고사리와 함께 동고동락하며 살아가는 박순택 농부의 사연을 <억대 농부가 사는 법>에서 만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