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수가 만든 숲속 작은 마을 2. 우리는 매일 양계장으로 출근합니다 3. 부부의 밥상에서 풍기는 보랏빛 향기 4. 농업인을 지켜라! 더위 타파 특공대
1. [커피 한잔할래요?] 목수가 만든 숲속 작은 마을
전국 팔도의 개성 만점 카페를 소개하는 <커피 한잔할래요?>! 오늘 찾아간 곳은 자연의 고장 강원특별자치도 홍천. 이곳에 무려 다섯 채의 숲속 마을 같은 카페가 있다는데. 먼저 본관으로 들어가 주문 후 피크닉 바구니를 들고 숲길을 걷다 보면 예약제로 운영되는 단독 공간들이 차례로 나타난다.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숲 책방! 자연을 닮은 아늑한 공간에서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데. 이어 한옥 온실에서는 삼면의 유리창 너머로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이 공간들을 직접 만든 사람은 목수 출신의 고병률 씨(42). 이 카페는 호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며 얻은 경험에서 시작됐다는데. 자연 속에 모여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은 병률 씨는 이후 디자인을 공부하며 가족의 농장 부지에 직접 카페를 만들게 됐다고. 카페에서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양봉장 꿀로 만든 음료와 디저트가 많은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데. 특히 홍천의 오미자 농장에서 가져온 재료로 만드는 꿀 오미자는 지역의 특색을 담은 대표 메뉴라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특별한 쉼표 같은 공간! 가족의 추억과 자연을 향한 애정을 담아낸 특별한 이야기를 <커피 한잔할래요?>에서 만나본다.
2. [이 맛에 산다] 우리는 매일 양계장으로 출근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간 곳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이곳에 깨소금 볶는 부부가 있다는데. 바로 이창기(56) 씨와 아내 장선영(56)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올해로 27년째 양계장에서 약 15,000마리의 닭을 돌보고 있다는 창기 씨. 젊은 시절 서울에서 건설 회사를 다니던 중 갑작스러운 IMF 외환 위기를 맞으며 미래를 고민하게 됐고, 하나둘 시골로 내려가는 선배들을 보며 자신 역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렇게 100여 마리의 닭으로 시작한 양계장은 뽕나무잎부터 개복숭아 발효액까지 직접 먹이며 점점 규모를 키워 왔다는데. 하지만 이곳에 불만 가득한 직원이 있다? 바로 창기 씨의 딸 이한비(26) 씨다. 성인 남성이 하기에도 힘든 일을 20대 중반의 한비 씨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데다, 월급도 박봉이라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었다고. 게다가 일에 관해서는 한없이 냉정한 아버지와의 갈등도 깊어져만 갔다는데. 그런 부녀 사이를 풀기 위해 먼저 손을 내민 건 엄마인 선영 씨. 일하는 중간에는 남편과 콩물을 마시며 속마음을 들어 주고, 딸과는 텃밭에서 미안한 마음을 나누며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니고 있다. 아직은 서먹한 부녀 사이지만, 선영 씨의 노력 덕분에 가족들은 조금씩 서로를 이해해 가는 중이라고. 창기 씨도 승마 관련 학과를 나온 한비 씨와 가까워지기 위해 반려마까지 키우고 있다지만, 아직 갈 길은 멀기만 하다는 두 사람. 매일 양계장으로 출근하는 부녀의 이야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본다.
3. [한상 잘 차렸습니다] 부부의 밥상에서 풍기는 보랏빛 향기
전국 집밥의 고수를 찾아 어디든 달려가는 <한상 잘 차렸습니다>! 오늘 밥상을 메고 달려간 곳은 충청남도 금산군! 여기 남다른 손맛을 가진 집밥의 고수가 있다는데. 바로 김문수(67) 씨다. 16년 전 시골 마을로 귀농했다는 부부. 이삿짐을 풀기도 전 가장 먼저 심은 게 제일 좋아하는 블루베리라는데. 덕분에 밥상에도 빠지지 않고 올라온다고. 오늘같이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엔 꼭 면 요리를 먹는다는 부부. 이 집에선 칼국수 대신 콩국수를 한다는데. 블루베리즙을 넣은 보랏빛 반죽은 눈과 입이 모두 즐거워지는 맛이라고. 여기에 콩과 땅콩 가루를 곱게 간 콩물을 부어주면 여름 별미 콩국수 완성! 시어머니의 레시피로 만든 물김치까지 더해주는데. 설탕 대신 블루베리를 곱게 갈아 넣어 자연스러운 단맛을 낸 것이 이 집만의 비법이다. 뒤이어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특권인 화채에 샐러드까지 뚝딱 만들어주는데. 블루베리 사랑이 남다른 그녀답게 들어가는 식초와 청까지 모두 블루베리로 만든 것이라고. 갓 딴 상추는 뜨거운 물에 데쳐 나물로 무쳐주는데. 생으로 먹을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라 아는 사람만 찾는 별미라고. 남편은 문수 씨가 요리할 때마다 항상 옆에서 숟가락을 들고 기다린다는데. 절대 미각의 소유자라 이 집에서 간 보기 담당이라고. 생선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한 어죽은 어린 시절 시어머니가 인삼을 넣어 끓여주던 추억이 담겨있다는데. 돌아가신 시어머니 생각이 날 때마다 해 먹는다고. 여기에 블루베리 수제비까지 넣어주면 한 상 완성! 블루베리로 시작해 블루베리로 끝난 문수 씨의 보랏빛 밥상을 <한상 잘 차렸습니다>에서 만나보자!
4. [세상 속으로] 농업인을 지켜라! 더위 타파 특공대
역대급 더위가 예상되는 올여름. 특히나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곳이 있으니, 바로 전국에 있는 농가다. 여름에도 농사일을 쉴 수 없는 농업인들이 더위에 그대로 노출이 되는 것인데. 게다가 온열질환자 발생 장소 중 78%가 논밭인 만큼 예방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외부보다 실내가 평균 5도는 더 덥다는 비닐하우스에서 20년 동안 오이 농사를 지었다는 김동춘(72) 씨와 평생을 감자 농사만 지으며 살아왔다는 심형섭(72) 씨. 둘 다 베테랑 농부지만 여름이 되면 더위와의 전쟁이라는데. 그래서 이를 해결하고자 일명 더위 타파 특공대가 팔을 걷고 나섰다! 알고 보니 농협중앙회에서 지난 4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국 5,928개소 농협 건물 내부에 무더위 쉼터를 마련했다고. 단순히 공간뿐 아니라 넥 쿨러 20만 개, 양파즙 100만 개, 부채 100만 개 등 더위에 도움이 되는 물품들 역시 넉넉하게 준비해 두었다는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하며 돌아오는 9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집에 홀로 있으면 무더운 날씨에도 선풍기 하나로 버텨가는 어르신부터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다는 무더위 쉼터! 직원들의 살가운 대응으로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환기가 되는 기분이라는데. 무더위 여름, 오아시스가 되어 줄 무더위 쉼터를 <세상 속으로>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