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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한 끼에 얼마예요?] - 8가지 쌈 채소와 고소한 우렁이가 가득한 쌈밥정식 오늘의 한 끼를 찾아간 곳은 경기도 포천시! 이곳의 인기 메뉴는 1인 15,000원에 맛볼 수 있는 우렁제육쌈밥이다. 봄 내음이 물씬 느껴지는 당귀, 적겨자, 쌈 배추 등 8가지 쌈 채소부터 제육볶음, 우렁강된장과 9가지 반찬까지! 또한, 신선한 쌈 채소를 무한 리필로 맛볼 수 있다. 게다가 이곳에선 쫄깃한 우렁이를 우렁강된장과 들기름에 무친 우렁이로 비빔밥을 만들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우렁이는 직접 짠 들기름에 버무려 고소한 맛을 살렸다는데. 우렁강된장은 쌀뜨물을 넣어 된장의 짠맛을 중화하고, 부드러움을 더했다. 쌈밥에 빠질 수 없는 제육볶음은 과일 양념장에 볶아 감칠맛이 일품이라고. 15,000원에 즐길 수 있는 푸짐한 우렁제육쌈밥을 <한 끼에 얼마예요?>에서 만나본다. 2. [일당백] - 칼집에 강한 특별한 도마를 만드는 전문가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칼집과 오염에 강한 도마를 만드는 도마 제작 전문가 최성우(47세) 씨.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나무, 플라스틱, 실리콘 도마는 사용하다 보면 칼질로 쉽게 상처 나고 위생 관리에도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특별한 도마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준다. 먼저, 도마 제작을 위해 3~6개월간 자연 건조한 나무를 잘게 잘라낸다. 이때, 나무를 잘게 자르는 이유는 나이테가 있는 가로 면을 세로로 한 번 더 잘라 붙여 도마를 만들기 때문이다. 나이테의 결이 칼과 맞닿아야 칼집에 강한 단단하고 특별한 도마가 완성된다고. 잘라낸 나무들은 대패로 갈아 다듬고 다양한 색상의 나무들을 조합해 FDA 승인을 받은 접착제로 정교하게 붙여준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의 비법이 담긴 오일을 발라주면 칼집과 오염에 강한 도마 완성! 한편, 주인공과 함께 도마를 만들고 있는 아내, 조명실(50세) 씨는 20대부터 목수의 길을 걸어온 남편 곁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다는데. 최고의 도마를 제작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는 최성우 씨의 하루를 <일당백>에서 소개한다. 3. [지구촌 브이로그] - 와인으로 알려진 프랑스 보르도의 숨은 매력 와인의 성지로 알려진 프랑스 남부의 도시, 보르도. 프랑스 여행 중, 평생 인연을 만나 보르도에 터를 잡은 서자연, 투안 시릴 부부가 오늘의 주인공. 바닷가와 접해있어 프랑스어로 ‘물과 가까운 도시’라는 뜻의 보르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역시 깊은 건물이 많은 도시다. 특히 부르스 광장의 ‘물의 거울’ 분수대와 11세기 말에 지어진 보르도 대성당 종탑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보르도 전경은 그야말로 도시의 하이라이트! 바닷가 인근에 있다 보니 프랑스에서 가장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한 보르도. 특히 굴 양식으로 유명한데, 주말이면 인근 항구에서 굴 요리를 즐겨 먹는 게 가족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한다. 보르도가 원조라는 프랑스식 간식 카눌레와 다양한 볼거리까지! 와인보다 더 많은 매력이 가득한 보르도의 국제 가족 일상을 <지구촌 브이로그>에서 만나본다. 4. [나의 귀촌 일기] - 흐르는 강물처럼 살고 싶은 섬진강 귀촌 부부 오늘 찾아간 곳은 전라남도 구례군에 위치한 공재선(60세) 이수남(59세) 부부의 집! 젊은 시절 여행지였던 이곳, 섬진강에 반해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귀촌한 부부. 지리산 아래 따스한 볕이 잘 드는 터에 자리 잡은 부부의 시골집. 지어진 지 80년이 된 만큼, 옛집의 예스러운 멋을 그대로 간직한 집은 마치 어릴 적 할머니 집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데! 모두 남편이 직접 고치고 아내가 함께 꾸미며 만든 집에서 도시에서와 정반대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흐르는 강물처럼 때로는 유연하게, 때로는 평온하게 바쁜 도시에서 벗어나 제 속도에 맞춰 천천히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부부의 보금자리를 <나의 귀촌 일기>에서 소개한다.
오늘N 2473회 2025-04-17MORE
1. [오늘 대(大)공개] 오! 놀라워라~ 수건의 세계 오늘 대~공개 주인공!! 전국민 생활필수품!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이것의 정체는 ‘수건’! 요즘 같은 세상, 기계로 뚝-딱!! 금방 만들 것 같지만 수건 한 장 만드는데 무려 12시간의 시간이 필요하단다. 어떻게 만드는 고~하고 찾아간 청주의 한 수건 공장!! 이곳에서 생산되는 수건만 무려 하루 만 칠 천장!! 하루에 만장이 넘는 수건을 만들기 위해선, 철저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단다! 궁금증을 잔뜩 안고 수건의 세계로 들어간 담당 피디!! 딱 봐도 수백 개가 넘는 실들의 대향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 마치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에 갇힌 것 같지만, 수건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다고 하다는 이 작업! 작은 실타래 504개를 하나의 대형 실타래로 만드는 과정인데, 대량으로 만들다 보니 이 과정은 필수란다. 아무래도~ 실이다 보니, 끊기고~ 빠지기 일쑤. 그때마다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매듭을 묶어줘야 한다는데... 그러다 보니 수건 만들기 1단계인 대형 실타래 만드는 데만 무려 4시간이나 걸린다고. 큰 실타래를 만들었다면 이제 착착 수건을 짜줄 차례!! 여기서 잠깐! 수건에 사용되는 실의 굵기에 따라 수건의 면수가 결정되는데. 이 면수의 숫자가 높을수록 얇은 실이란 사실. 얇은 실로 짠 수건은 부드럽고 흡수성이 좋단다. 이제 잘 짜인 수건은 염색 과정을 거친 후 재단과 봉제 작업으로 마무리가 된다. 가느다란 실이 모여 만든 알록달록한 수건의 세계, 오늘 대(大)공개~ 2. [할매 식당] 로컬 맛집! 백반의 정(情)석 충청남도 서산! 이곳에 아는 사람만 간다는 숨겨진 로컬 맛집이 있다는데... 너무 맛있어서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라나~ 뭐라나~ 오늘 찾아간 할매 식당은, 음식 장사 경력 20년의 최우순(72세) 할머니의 식당이다. 할머니의 손맛을 느끼기 위해 멀리서 찾아왔다는 손님들~! 하나같이 주문하는 메뉴는 바로~ 백반?! 고등어든 제육볶음이든 둘 중 하나만 고르면 할머니 손맛 가득한 밥도둑 반찬이 무려 9가지가 나온단다. 이것이 바로 9첩 반상의 위엄! 게다가 반찬은 무한 리필~ 할머니의 백반이 손님들에게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할머니의 맛’이라는데. 가게 앞 텃밭에서 직접 기른 쪽파, 그리고 저장 창고 가득 쟁여놓은 다양한 나물까지~ 어찌 보면 평범해 보이는 식재료지만, 특별한 맛을 내는 데는 할머니만의 비법이 있단다. 바로 할머니의 보석(?)때문이라는데... 보기만 해도 아깝다는 할머니의 보석, 그 정체는? 또 하나, 서산 토박이답게 향토 반찬이 나간다는 것! 어릴 적 어머님이 해주시던 스타일 그대~로 바로바로 무쳐내서 맛을 낸 서산표 꽃게무침인 ‘무젓’은 할머니의 필살기! 할머니의 푸근~한 정과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이곳! 할머니의 백반집으로 함께 가보자! 3. [가족이 뭐길래] 사고뭉치 남편과 이혼을 결심한 아내(?) 봄기운이 완연한 전남 장흥. 따사로운 볕이 가득 내리쬐는 오지 산골엔 산양 아빠를 자처한 이영만 씨(62, 남편)와 산양과 결코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단 이정란 씨(60, 아내)씨가 살고 있는데. 17년 전, 이런저런 사업에 도전하다 연이은 실패로 귀향을 선포한 영만 씨. 전 재산을 잃고, 집까지 경매로 넘어가게 되자 뒷수습에 나선 건 아내인 정란 씨였다고. 고향으로 훌쩍 떠난 남편 대신 회사 생활을 하며 가장을 자처한 세월만 약 30년. 그 모진 세월을 버틸 수 있었던 건, 하나뿐인 딸 때문이었단다. 딸을 시집보낸 후 남편과 기필코 이혼하리라 결심하며 긴 세월을 버텨온 건데. 그러다 명예퇴직 후 찾아온 시골에서 남편이 손수 일궈놓은 땅을 보며 한 번 더 기회를 줘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하지만! 그런 정란 씨를 바라보며 속상한 마음 감출 길 없는 큰 오빠, 이준열(63) 씨. 한평생 동생이 고생만 하는 것 같아 매제인 영만 씨에게 좋은 말이 나갈 리 만무하다. 동생을 돕기 위해 오랜만에 찾아온 시골엔 허술하기 짝이 없는 텃밭이 가득하고, 한술 더 떠돈 생각하지 않고 뭐든 저지르고 보는 영만 씨의 이야기에 결국 쓴소리가 터져버린 건데. 봄기운 완연한 산골짜기에 갑작스레 불어닥친 한파. 영만 씨와 형님인 준열 씨는 과연 갈등을 극복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4. [그날 후] 11번째 봄, 기억을 나누다 2014년 4월 16일,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여객선 ‘세월호’. 11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는 ‘그날’이 선명하다. 수학여행에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은 여전히 18살에 멈춰있는데. 단원고등학교 2학년 7반 학생이었던 정동수 군 역시 그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동수의 엄마 김도현 씨는 하나뿐인 아들을 가슴에 묻어야만 했는데. 혹시나 아들이 찾아올까 원래 살던 지역인 안산을 벗어나지 못했고, 아들의 방도 11년 전 모습 그대로 보존 중이다.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여동생을 살뜰히 챙겼다는 동수. 로봇공학자 꿈이었던 살가운 아들은 이제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게 되었는데. 유가족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가족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날 배 안에 있었던 아이들의 엄마 7명은, 자식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연극’으로 담았는데. 그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 사고가 발생했던 진도항(팽목항)의 시간 역시 11년 전에 머물러 있다.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공간에는 그들을 기억하기 위한 발걸음 끊이지 않는다. 안전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세월호 사고. 현재 우리 사회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사고 후 11번째로 찾아온 봄, 그날 이후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오늘N 2472회 2025-04-16MORE
1. [위대한 일터] 시장 터줏대감! 산더미 비빔밥집 서울의 한 전통시장엔 한 그릇 가득~ 맛있는 제철 나물을 산더미처럼 담아주는 비빔밥집이 있다! 맛도 맛이지만 언제나 밝은 미소로 반겨주는 주인장 덕분에 이 집 매력에 푹 빠져 헤어 나올 수 없단다. 매일 새벽 5시 반부터 주인장 손맛 가득 담은 나물이 뚝딱뚝딱 완성된다. 보리밥 위에 강된장과 고추장을 얹고 각종 나물을 척척 얹어준 뒤 참기름과 깨로 마무리하면 완성! 요 맛에 국적 불문! 외국인까지 사로잡았단다. 외국인 손님도 많아 주인장은 일본어, 중국어, 영어에 만능 공통어 보디랭귀지까지! 언어의 마술사란다. 시장에 자리 잡은 지도 어언 30년. 가정을 등한시한 남편을 대신해 주인장 정송열(64) 씨는 봉제공장부터 시작해 안 해본 장사가 없었다. 그렇게 한평생 일만 하며 자식들 뒷바라지를 하다 보니 무릎 연골이 다 닳아 양쪽 무릎 모두 수술까지 하게 됐단다. 둘째 아들이 일터에서 함께하며 쉬엄쉬엄하라고 하지만 평생을 일해온 탓에 쉬는 법도 모른단다. 아무리 힘들어도 사람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미소 천사 주인장의 일터로 함께 떠나보자. 2. [오늘은 국수 먹는 날] 이 맛 귀하다! 상황버섯 넣은 안동국시 맛과 건강 모두 챙기는 국숫집! 저마다 시키는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바로 안동국시! 과거 귀한 손님들을 대접할 때 만들어 먹던 안동국시를 이곳에서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단다. 먼저 살펴볼 건 어딘가 노란 면발! 콩가루에 상황버섯 가루를 섞어 구수함에 감칠맛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건강 챙기는 국수를 만들고 싶었다는 사장 이진우(39) 씨의 비결은 국물도 마찬가지! 한우 양지와 소금, 상황버섯만 넣고 우리는 육수는 다른 재료가 필요 없다는 말씀! 국수와 더불어 이 집에서 시키지 않을 수 없다는 또 다른 음식들이 있었으니! 먼저 푹 삶은 한우 양지로 만든 수육은 이 집만의 별미다. 다채로운 식감이 일품인 메밀묵무침, 노릇노릇한 모둠전에 자연산 참문어까지 전부 한 상에 모였다! 마치 임금님 수라상 같은 음식들로 가득한 이곳! 귀한 대접 받는 기분마저 들게 하는 국숫집으로 떠나보자. 3. [위대한 일터] 나는 집으로 소풍간다! 경북 밀양, 작은 마을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소담한 한옥집. 이곳은 신지윤 씨(51)의 두 번째 집이다. 부산에 거주하며 항상 흙과 자연과 가깝게 살기를 소망했던 그녀는 이 집을 본 지 단 7시간만에 계약했다. 이 집에 갈때면 마치 소풍가는 것처럼 마음이 설렌다는 주인장. 어떤 날엔 도시락을 싸오는 일도 있단다. 세컨하우스인 만큼 ‘집의 용도’에 구애받지 않고 제 멋대로 꾸며보기를 결심했다는 주인장. 원래대로라면 본채에 거주하는 것이 맞지만 주인장은 햇볕이 더 잘드는 별채가 마음에 들어 별채에 주방 시설을 공사했다. 뿐만 아니라 칸칸이 방이 쪼개진 한옥이 아닌 탁 트인 구조를 자랑하는 별채는 해가 뜨는 순간부터 다시 지는 순간까지 볼 수 있단다. 그렇다면 본채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본채에는 자신이 만든 작품을 장식해 나만의 갤러리를 만든 주인장. 그러나 이 집에서 보내는 재미는 마당에서 그 진가를 드러낸다. 씨를 뿌리지 않아도 철이 되면 저절로 올라오는 쑥과 머위. 갓 캔 쑥으로 만드는 쑥전은 봄을 알리는 음식으로 제격! 두 번째 집을 마음껏 누리는 주인장의 촌집살이를 만나본다. 4. [수상한 가족] 아들아, 가업을 이어주길 바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 방짜유기를 하는 이성술(62) 씨가 있다. 아버지는 징과 꽹과리를 만들던 장인으로, 성술 씨는 그중 꽹과리 기술을 이어가고 있다. 요즘은 아들 이상호(31) 씨에게 3대의 자리를 물려주고자 하지만, 가업을 이어주는 게 쉽지가 않다. 여느 집이 그렇듯,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일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들 상호 씨는 말이 없어 과묵하지만, 아버지 성술 씨는 아들에게 알려줄 것이 어찌나 많은지 잔소리가 퍽하면 튀어나온다. 아들도 좋은 마음으로 이 일을 시작했지만, 일하면서 대화할 사람은 아버지뿐인 데다가, 그마저도 듣는 말은 잔소리다 보니 아들은 점점 말을 잃어갈 뿐이다. 아버지도 아들에게 잔소리하고 싶지 않지만, 10년 전, 아들이 이 일을 시작할 때만 해도 유기그릇이 불티나게 팔렸지만, 지금은 유기가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하루하루 먹고 사는 것도 힘들어졌다. 아들에게 괜히 하자고 한 것인지, 후회도 되고 미안하기도 하고 복잡한 마음이지만, 언젠가는 해 뜰 날이 올 거라 믿으며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노력 중이다. 아들은 아버지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버지에게 매일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는데, 부자 관계가 이대로 괜찮을지! 남원의 방짜유기 공방으로 가본다.
오늘N 2471회 2025-04-15MORE
1. [우리동네 반찬장인] 대박의 비결? 10분 완성 밀키트! 1분 1초가 아까운 현대인들을 공략한 밀키트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등장한 밀키트 반찬 가게가 있다. 강주영(33세) 씨가 운영하는 반찬 가게는 오래 조리하지 않아도 깊은 맛이 나는 특별한 밀키트를 제공한다. 맛의 비밀은 바로 농축 육수! 버섯과 고추를 오븐에서 완전히 건조한 다음, 고기와 함께 끓여 진하게 농축시킨 육수를 제공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조리하더라도 짧은 시간 안에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밀키트 이외에도 다양한 반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곳. 평범한 반찬들이지만 먹어보면 느껴지는 1%의 차이가 있다는데. 그중 하나는 바로 닭 떡갈비. 기름기가 덜한 닭고기를 사용하고 채소와 과일을 넣고 졸인 맛간장을 넣어 깔끔한 맛이 난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바로 충무김밥. 오징어무침과 깍두기를 속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김밥에 올려 먹는 통영의 토속음식인데. 하지만 주영 씨는 색다른 맛을 내기 위해 깍두기와 오징어를 육수에 졸여 만든 ‘오징어 깍두기’를 고안했다. 13년 차 요리사가 만드는 특별한 맛의 차이를 <우리동네 반찬장인>에서 만나 보자. 2. [격파! 중식로드] 육즙 폭발! 이색 해물만두 4종 특별한 만두로 입소문이 난 중식당이 있다. 그곳의 인기 메뉴는 육지와 바다의 맛을 모두 담은 해물 만두다. 중화 만두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해물 만두는, 해산물의 고장 중국 다롄에서 배워온 비법 레시피로 만든다고 한다. 이 레시피는 박창환(47세) 주방장이 직접 배워온 것으로, 대표메뉴는 ‘성게알 만두’! 만두 안에 성게알과 돼지고기를 버무린 소가 들어가기 때문에, 고소한 풍미와 풍부한 육즙이 일품이다. 채소는 거의 넣지 않고, 성게알 맛을 극대화한 것이 포인트! 이 외에도 국내산 전복과 내장을 넣은 ‘전복 만두’, 부드러운 삼치살이 가득한 ‘삼치 만두’, 탱탱한 가리비가 통째로 들어간 ‘가리비 만두’까지! 총 4가지 해물 만두가 있다. 특히 4가지의 해물 만두는 굽거나, 찌거나, 삶는 등, 취향에 맞게 손님들이 조리법을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는데? 여기에 육즙 가득한 홍소육 덮밥까지 함께 즐기면 금상첨화! 육지와 바다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해물 만두 4종! <격파! 중식로드>에서 함께 한다. 3. [대한민국 보물정원] 수선화 명소로 입소문! 홍성 거북이마을 충남 홍성에 있는 거북이 마을은 4월이 되면 봄꽃 축제로 들썩인다. 마을에 들어서면 돌 틈 사이로 피어 있는 꽃잔디가 맞아주고, 조금 더 올라가면 오늘의 주인공, 노란 수선화가 반겨준다. 수선화 위로는 산수유와 매화가 어우러져 봄을 한껏 느낄 수 있다는데. 올해로 3번째 열리고 있는 수선화 축제. 거북이 마을이 수선화를 심기 시작한 데엔 남모를 사연이 있다. 2,000년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큰 피해를 입은 마을 주민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마을 재건에 힘을 모았고, 꽃과 나무를 심고 관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2018년엔 ‘행복한 마을 만들기’ 라는 동네 재생사업에서 충남을 대표해 1위를 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이 때문에 매년 열리는 수선화 축제에는 온 마을 주민이 참여한다. 마을의 전통문화를 살려 400년 전통 마당놀이를 선보이고, 아이들이 수선화를 화분에 직접 식재를 해 가져갈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마을에는 500년 된 느티나무를 비롯해 대나무 숲길 등,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체험 거리가 있다는데. 마을 주민이 함께 흘린 땀과 열정이 서려 있는 수선화 정원으로 떠나보자. 4. [신박한 네바퀴 여행] 아내를 살린 남편! 비결은 차박여행? 오늘의 주인공은 차박 8년 차 황용주(77세), 정점옥(70세) 부부다. 48년간 건축업계에 종사하다 은퇴한 남편이, 일주일 만에 약 950만 원 들여 만든 캠핑카를 타고 1년 중 절반 이상 차박 여행을 다닌다는데. 사실 이 여행의 시작엔 특별한 사연이 있다. 18년 전 건널목을 건너다 차량에 치이는 큰 사고를 당했던 아내. 1년 가까이 병원에 입원하며 몸은 회복했지만, 마음의 상처는 깊었다. 집 안에서 헛것이 보일 정도로 극심한 우울증이 찾아왔고,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두려웠다는데. 그 모습을 지켜본 남편은 결국 사업을 접고, 아내와 함께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조금씩 웃음을 되찾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더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트럭을 개조해 직접 캠핑카를 만들었다. 그때부터 부부는 사계절 내내 계절 따라 떠나는 여행길에 올랐다. 봄이면 꽃 구경, 여름엔 물놀이, 가을엔 단풍, 겨울엔 설경까지! 남편의 정성과 노력 덕분에 아내는 다시 마음을 열고 세상과 마주하게 됐다. 오늘은 대구에서 출발해 단양으로 떠나온 부부. 아찔한 남한강 절벽을 따라 조성된 잔도를 걸으며, 활짝 핀 봄 풍경을 만끽한다.
오늘N 2470회 2025-04-14MORE
1. [한 끼에 얼마예요?] - 뚝배기 가득, 정성 담은 왕갈비탕 오늘의 한 끼를 찾아간 곳은 서울특별시 중랑구! 이곳의 인기 메뉴는 1인 13,000원에 맛볼 수 있는 왕갈비탕이다. 커다란 소갈비 두 대가 들어간 갈비탕과 무한 리필 수제 식혜까지 즐길 수 있다. 갈비는 주인장이 직접 손질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데. 질긴 식감의 주범인 근막을 최대한 제거해 야들야들한 살코기를 맛볼 수 있다. 육수는 양파, 대파, 갈비와 주인장이 직접 고른 인삼을 넣고 1시간 30분간 우려낸다. 이후 고기를 건져낸 육수에 멸치액젓과 소금으로 한 번 더 간을 하면 완성! 이때, 손님들의 건강을 위해 염도 측정기를 이용해 적정 염도를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 직접 손질한 갈비와 진한 육수로 맛과 건강함을 더한 왕갈비탕을 <한 끼에 얼마예요?>에서 만나본다. 2. [나의 귀촌 일기] - 남편을 닮은 항아리 집에 사는 부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있는 오늘 주인공인 홍금순(52세), 우명선(51세) 부부의 집! 외관부터 생김새가 예사롭지 않은데. 지붕에 항아리와 깨진 파편들을 얹어 독특한 분위기를 냈다는 남편. 정원에도 요즘 보기 힘든 오래된 물건들로 예스러운 느낌을 살렸다는데. 집안을 들어가 보니 벽 한편을 가득 메운 도자기들. 소박하게 그려 넣은 무늬에서 오히려 멋스러움이 느껴지는데. 모두 도예가인 남편이 직접 만들고 아내가 그림을 그려 꾸민 것들이란다. 25년여 전 남편이 조용하게 작업할 공간을 찾다가 이곳에 귀촌을 결심하게 되었고 서로 합심해 도자기를 만들며 행복한 귀촌 생활을 이어가고 있단다. 가끔은 티격태격 하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부부의 보금자리를 <나의 귀촌 일기>에서 공개한다. 3. [지구촌 브이로그] -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예비 국제 부부 캐나다의 최대 도시, 토론토에 사는 예비 국제 부부, 박지나 (31세), 타일러 (35세) 씨. 2022년, 워킹홀리데이로 캐나다에 이주한 지나 씨. 타일러를 만나면서 토론토에 터를 잡게 되었다. 다문화 도시이자 캐나다의 경제 수도인 토론토는 CN타워가 도시의 랜드마크. 맨 꼭대기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날씨가 좋은 날엔 멀리 나이아가라 폭포가 보일 정도로 넓은 시야를 자랑한다. 겨울이 긴 캐나다는 겨울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 도시 곳곳에 무료로 스케이트장이 열리기도 한다. 부부가 사는 곳은 타일러 씨가 초등학생 때부터 살았던 마크햄이라는 동네로 최근 중국인들이 이주하며 집값과 물가가 올랐다고 한다. 부부가 사는 3층짜리 주택도 월 임대료가 약 320만 원으로 상당히 비싼 편이라는데,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국제 부부의 일상을 <지구촌 브이로그>에서 소개한다. 4. [일당백] - 낡은 시트를 새것으로! 차량 시트 복원 전문가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찢어지고 갈라진 자동차 시트를 새것처럼 만들어주는 차량 시트 복원 전문가 전완희(69세) 씨. 시트 복원을 위해서는 먼저 자동차에서 의자를 분리한 뒤, 시트를 뜯어내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그다음 시트에서 해진 부분을 잘라내고 비슷한 시트를 찾아 복원할 부위를 새로 재단해 재봉해 주면 복원 완료! 한편, 주저앉은 차량 의자도 보강할 수 있다는데. 꺼진 스펀지에 본드를 바르고 새 스펀지를 부착하면 보강 완료! 이때, 고객의 앉은키를 고려해 붙일 스펀지 양을 조절하는 게 포인트라고. 자동차 시트 분야에서 일해온 지 벌써 50년이 넘은 주인공은 최근 새로운 조수(?)가 생겼다고. 바로, 아들 전재성(41세) 씨. 아들은 한평생 기술을 갈고닦은 아버지가 존경스럽고 아버지는 기술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아들이 기특하다는데. 50년간 차량 시트 외길 인생을 걸어온 전완희 씨의 하루를 <일당백>에서 따라가 본다.
오늘N 2469회 2025-04-11MORE
1. [저 푸른 초원 위에] 지리산을 접수한 슈퍼우먼 오순 씨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지은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이곳에 해발 500m 지리산자락에 흙집을 짓고 사는 여장부가 있다. 바로 19년 전 산골 마을로 귀촌해 직접 다랑논을 다져 집을 지었다는 안오순(53) 씨. 봄을 맞아 흙집의 지붕과 지리산자락을 날다람쥐처럼 뛰어다닌다는 그녀. 지붕에 물을 뿌리랴, 갈라진 벽틈을 메우라 정신이 없다. 기술 없는 사람은 지어도 게으른 사람은 흙집을 지을 수 없다는 말을 몸소 보여주는 중이라고. 그 와중에 지금이 한창 연해서 맛있다는 봄나물들도 바쁘게 수확해야 한다. 귀촌 당시만 해도 길도 제대로 나지 않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다는 시골에서 다랑논을 구매해 1년 동안 땅을 다져 집을 지었다는 가족. 처음 집을 지었을 때는 무조건 크면 좋다는 생각에 높이, 더 높이 짓다 보니 층고만 4m가 되었다. 실제로 보면 아파트 2층 정도의 높이다 보니, 크고 웅장한 집을 볼 때마다 뿌듯하다는 오순 씨. 하지만 한번 날을 잡고 하루 종일 수리할 정도로 관리가 힘들다고. 바람이 거친 날이면 멀끔한 너와 지붕이 반쯤 날아가는 일도 있고, 집에는 쥐, 뱀, 개미까지 함께 어울려 살지만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볼 때면 그게 뭐 대수냐 싶다. 지리산 풍경에 반해 하루이틀 묵고 가는 친구들이 늘다 보니 한 채, 두 채 짓던 손님용 별채만 네 채가 되었다는 그녀. 본채와 별채만 합쳐 무려 다섯 채의 흙집의 주인이 되고 나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고. 목수 남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씩씩하게 봄맞이 새 단장에 나선 흙집을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보자. 2. [이 맛에 산다] 매일이 전쟁! 칠순의 연상연하 부부 오늘의 주인공을 찾으러 간 곳은 경상북도 청도군! 이곳에 봄만 되면 전쟁을 벌인다는 주인공이 있었으니. 바로 연상연하 부부인 아내 김정분(75) 씨와 남편 황무석(73) 씨! 온 지천에 산나물이 나는 시기이다 보니, 아내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한 시도 쉴 틈 없이 바지런을 떠는데. 반면 소처럼 일하는 아내 옆에서, 기타 치며 노래를 부르며 화를 돋우는 남편! "인생은 원래 즐기는 것”이라며 천하 태평한데. 10년 전, 폐 수술을 하며 죽을 고비를 넘긴 이후, "현재를 즐기자”라는 인생의 모토가 생겼다고. 그러니 난타, 기타, 골프며 스킨스쿠버 다이빙부터 스카이다이빙까지 해본 취미 부자였단다. 게다가 늦은 나이에 임용고시를 친 후, 교직 생활까지 했다는데. 그런 연하 남편 뒷바라지하느라 억척 아줌마가 다 됐다는 아내 정분 씨! 남편이 뒤늦은 교직 생활을 시작했을 때 농사철에는 과수원을 가꾸고, 그것도 모자라 과수원 고랑 사이사이에 씨감자와 마늘까지 심어 키워냈다는데. 그러나 이렇게 일 욕심 많은 아내와 괴로운 베짱이 남편 무석 씨! 항상 티격태격 부딪히며 큰 소리가 난다는데. 일랑일랑 불어오는 봄바람 속에서 전쟁을 벌인다는 결혼 50년 차 부부의 사연을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 보자! 3. [박지민의 와카야마 여행] 2부 일본간장의 발상지를 가다 지민 아나운서의 와카야마 여행 두 번째 이야기! 오사카에서 약 1시간 떨어져 있는 숨겨진 소도시인 와카야마. 그중에서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나치산을 찾았다. 입구부터 800년 된 삼나무가 양쪽으로 반겨주는 이곳에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이유가 있다는데. 산티아고 순례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큰 돌을 쭉 깔아 놓은 산길이 있기 때문이다. 진한 삼나무 향을 맡으며 걷다 보면 일본 3대 폭포로 손꼽히는 133m 길이의 나치 폭포에 도착! 웅장한 폭포 소리에 경외감이 절로 든다고. 다음 목적지는 일본간장의 발상지라 불리는 유아사 마을! 약 750년 전 일본 된장을 개량해 간장을 만들었는데, 이 마을을 중심으로 간장 양조장이 생겨나며 일본 식문화의 핵심 조미료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에 옛날 방식 그대로 간장을 만드는 한 양조장을 찾아간 지민 아나운서. 거대한 삼나무 통속에서 간장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직접 체험해 보고, 여러 종류의 간장 맛을 맛봤다는데. 한국 씨간장과는 달리 유자부터 카레까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 간장으로 만든 단짠단짠한 아이스크림까지 맛봤다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유아사 지역의 간장을 넣고 만든 특별한 음식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80년 된 한 가게. 뱅어가 산더미처럼 올라간 일명 시라스 덮밥이라는데. 과일 향이 나는 간장과 뱅어가 입안에서 제대로 하모니를 이뤘다고. 마지막으로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며 즐길 수 있는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즐겼다는데. 눈과 귀와 입이 즐거운 와카야마에서의 두 번째 여행기를 만나본다. 4. [세상 속으로] 삼둥이를 키우는 슈퍼맘의 육아 꿀팁 일교차가 큰 환절기, 무엇보다 건강 관리가 중요한 시기! 특별한 방법으로 건강을 챙기는 주인공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바로 서혁우(8), 서단우(8), 서윤우(8) 삼둥이네. 한창 자라나는 성장기, 에너자이저 아들만 셋이다보니 엄마 이은혜(41) 씨와 아빠 서이남(45) 씨도 두손 두발 다 들 정도라고. 그런 삼둥이의 넘치는 에너지의 원천은 다름 아닌 우유? 하나부터 열까지 뭐든지 함께하는 세쌍둥이, 우유 사랑도 예외가 아니라고. 신나게 뛰어논 뒤 우유 한잔하는 게 삼둥이의 루틴! 커다란 우유 한 통을 비우는 건 금방이다. 늘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기에 엄마 은혜 씨는 우유를 고를 때 신중해진다는데. 특히 반드시 확인하는 것은 바로 국산 우유 사용 인증 마크인 K-MILK! 남다른 신선함을 자랑하는 데다 세균 수 3만 개 미만, 체세포 수 20만 개 미만으로 까다로운 1등급 품질 기준을 충족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단다. 못 말리는 우유 사랑을 자랑하는 삼둥이를 위해 은혜 씨가 준비한 특별 메뉴. 우유를 넣어 더욱 부드럽고 고소해진 크림 카레 우동과 과일 우유 젤리, 그리고 아이스크림 올려 완성한 딸기우유까지!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우유 한 상이 완성됐다. 신선한 우유 섭취로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비결을 〈세상 속으로〉에서 만나보자!
오늘N 2468회 2025-04-10MORE
1. [오늘 대(大)공개] 황금 밥상(?)의 비밀 지리산 자락 경남 거창에 자리한 유기 공방, 그런데 이곳 유기 제품들을 다른 곳과 좀 다르다? 상식을 파괴하는 유기 제품들이 눈길을 끄는데... 액세서리인 반지부터 와인 잔에 혀클리너까지 변신이 무궁무진하다. 디테일함이 생명인 유기 제품들을 만들어낸 건 바로 최대 48년부터 최소 20년 경력의 베테랑 직원들이다. 1,250도에서 주석과 구리를 78:22 황금비율로 녹여내고 틀에 부어 만든 후 750도에서 한 번 더 구워주고 하나하나 손길로 매끈하게 잘 다듬어야 비로소 빛깔 고운 유기가 완성된다. 수제로 제작되다 보니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이 탄생하는 셈. 예부터 살균 작용과 온도 유지가 뛰어나기로 유명한 유기, K-POP과 한식 열풍에 덩달아 이곳의 유기도 무려 9개 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4대 전수자인 이 공방의 대표는 세계로 뻗어나갈 유기를 위해 색을 입히는 옻칠 작업을 하는 등 유기의 단점은 없애고 매력은 한껏 끌어올렸다. 쓰기 불편하고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편견을 깨버리고 세계의 MZ세대가 반한 한국 전통 유기 공방의 현장을 대 공개한다. 2. [할매 식당] 지금이 제철! 봄의 전령사 000 인천 동구 만석동의 한 골목 끝자락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식당이 있다. 무려 60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순임 할머니(93세)의 식당. 이제는 며느리인 이금례 할머니(66세)가 2대째 대를 이어 운영하는 이곳은 이미 인천에서 소문난 ‘주꾸미볶음’ 맛집이다. 60여 년 전, 주꾸미를 더 맛있게 먹을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양념을 넣어 주꾸미볶음을 시작했다는 우순임 할머니. 이제는 인천은 물론이고 타지에서까지 그 맛을 잊지 못해 찾아올 정도라는데. 할매 식당 주꾸미 맛의 비결은 ‘정직’! 서해에서 잡은 자연산 생주꾸미만을 사용해서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란다. 그뿐만 아니라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든 할머니만의 비법 양념장까지! 봄 제철 맞은 큼직한 주꾸미에 매콤한 양념을 버무리고, 여기에 향긋한 미나리까지 얹어주면 봄 한정 미나리주꾸미볶음 완성이다. 그 중독성 있는 맛에 60년 동안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데. 40년 전 시집왔을 때부터 시어머니를 도와 묵묵히 식당 일을 도왔다는 이금례 할머니. 이제는 어엿한 2대 사장님이 되었는데. 우순임 할머니는 우직하고 성실한 사람에게 가게를 물려주는 건 당연하다며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맛뿐만 아니라 정성까지 대를 이어 60년째 유지하고 있다는 이곳! 봄 제철 주꾸미 맛보러 할매식당으로 함께 가보자. 3. [가족이 뭐길래] 38세 보험왕이 시골로 온 까닭은? 경상북도 구미시의 한 시골 마을. 봄볕 따스한 논밭을 진두지휘하며 마치 한 마리의 호랑이와 흡사한 포스로~ 먹이(?)를 찾아다니는 사나이가 있었으니! 올해로 농부 4년 차, 초보라기엔 뭐 하나 거리낌 없이 도전하고 보는 권오건 (38,남편) 씨다. 요즘 땅을 일구고 밭을 가꾸며 벌레가 생기진 않았는지~ 땅은 또 메마르진 않은 건지~ 야무지게 둘러보는 모습이 매서운데. 그 옆엔 항상 아내 신미영 (42,아내) 씨가 함께다. 늘 자신만만, 열정 많은 남편이라 때론 주변 사람들 힘들게(?)도 한다는데. 사실 처음 만났을 때, 씩씩하고 듬직한 남편의 모습이 멋져 보였던 아내. 하지만 살다 보니 난감한 순간도 참 많았단다. 이곳 시골에서 나고 자라 이런저런 일에 도전하던 남편은 부모님을 따라 농부의 길로 들어섰지만~ 늘 일손을 도와주시는 엄마와 갈등 구도를 펼쳐 모두를 당황하게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는데. 매일 크고 작은 일로 부모님과 다투는 탓에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지만 그 속엔 농부의 열정을 불태울 수밖에 없는 사연이 숨어 있다고... 오늘도 우당탕탕, 바쁜 삼대 가족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4. [그날 후] 2002년, 김해 항공기 추락 사고를 아시나요? 2002년, 당시는 한일월드컵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모두가 열광하던 그때, 김해에선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베이징에서 탑승객 166명을 태우고 출발한 항공기는 김해공항에 그날 김해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다.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았던 탓에 착륙 과정에서 항로를 이탈하며 돗대산에 부딪히며 추락했다. 당시 사고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설익수 씨. 그는 사고 가 발생한 지 23년이 흘렀어도 그날의 기억은 어제 일처럼 또렷하단다. 사고 당시 출동했던 오세준 소방관도 그날의 현장은 참혹했다는데. 비가 내리면서 날씨가 매우 추웠지만, 비행기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고 현장의 열기가 엄청났단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승무원을 포함해 탑승객 166명 중 129명이 사망했고, 37명이 생존했다. 사고 발생 3년 만에 밝혀진 원인은 조종사의 과실이었다. 하지만, 사고 발생 3년 만에 사고 원인이 밝혀지며 그동안 유가족과 생존자는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야 했다. 문제는 그 이후 항공사 측과 보상 문제로 소송하며 하루하루 힘든 날의 연속이었다는데. 더욱이 당시 비행기 사고는 교통사고로 인식되며 피해 보상 기준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단다. 유가족과 생존자가 사고 발생 후 8년간 소송했고, 이후 비행기 사고가 대형 재난 사고로 인식되는 기틀이 됐다는데. 2000년대 국내에서 발생한 최악의 항공기 사고. 하지만, 많은 이가 몰랐던 김해 항공기 추락 사고와 그 후 달라진 이야기를 만나보자.
오늘N 2467회 2025-04-09MORE
1. [오늘은 국수 먹는 날] 불향 제대로 입혔다! 주꾸미 비빔칼국수 입소문 하나로 손님들 불러 모은다는 수원의 한 국숫집! 이곳의 인기 메뉴는 바로 주꾸미 비빔칼국수! 칼국수 면발에 매콤한 주꾸미볶음을 비벼 먹는 한 그릇은 어디서도 맛보기 힘든 별미란다. 이색적인 국수를 만들고 싶었던 사장 박상수(50) 씨의 손에서 탄생한 주꾸미 비빔칼국수는 한 번 먹으면 잊을 수 없는 독보적인 맛을 자랑한다. 놀라운 건 그뿐만이 아니다! 여기서는 주꾸미 비빔칼국수를 시키면 미역국이 자동으로 따라 나온다. 부족하면 계속 가져다주는 미역국은 무한 리필! 뛰어난 맛은 물론, 알찬 구성을 누리는 손님들은 대만족이다. 주꾸미 비빔칼국수에는 맛의 비결이 곳곳에 숨어있다는데. 주꾸미를 볶는 과정에서도 사장님만의 특급 노하우 대방출! 양념을 넣기 전에 기름을 둘러 잽싸게 불향을 입히는 것이 핵심이란다. 입에 착착 감긴다는 주꾸미 양념에는 귀한 약재인 황칠을 숙성시켜 천연 조미료로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을 끌어올린다. 먹어 본 사람만 알 수 있다는 마성의 국수! 특별한 맛과 행복을 선사하는 국숫집으로 함께 떠나보자. 2. [촌집 전성시대] 촌집 고치다 인생이 바꼈다?! 강원도 강릉, 푸른 바다가 펼쳐진 이곳에 부부가 직접 고친 촌집이 있다. 아기자기한 마당에 야외 온실, 툇마루 앞에 세워진 유리 베란다까지. 옛것과 현대의 세련된 분위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곳은 사실 남편이 어릴 적 살던 집이었다. 그러나 남편은 원래 이 집을 고칠 생각이 없었다. 그저 추억이 담긴 집을 깔끔하게 청소하고자 했던 남편. 하지만 청소할수록 이 집을 고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었단다. 평생 사무직을 해온 남편은 결국 집을 뜯어 고치기 시작. 1년 4개월 만에 지금의 모습이 완성됐다. 기와와 뼈대는 남겨두고, 쇠기둥을 세워 집을 더욱 튼튼하게 만든 뒤 철거할 때 나왔던 폐자재로는 싱크대, 식탁 등을 만들어낸 남편. 이뿐만이 아니다. 원래 창고였던 공간엔 욕조를 들이고 천장에 유리를 달아 목욕하면서도 하늘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남편이 이 집에 이토록 애정을 쏟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이 집이 주인장 가족에게 꿈과 사랑을 찾아준 곳이다. 집을 고치며 사무직이 아닌 건축에 흥미를 느낀 남편은 퇴사 후 현재 건축일을 하고 있다. 게다가 집을 짓던 시기에 아기가 찾아오며 부부에겐 더 할 나위 없이 소중한 집이 되었다. 어린 시절 남편의 추억과 현재 가족의 추억을 함께 키워가는 촌집을 만나본다. 3. [위대한 일터] 80년 동안 한 자리! 3대째 설렁탕집 인천 중구엔 무려 80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킨 깊은 맛의 설렁탕집이 있다. 1946년부터 시작된 일터는 3대째! 주인장에 이르기까지 깊은 역사와 맛을 자랑하는데, 변함없는 맛에 수십 년째 찾아오는 손님들 발길 끊이지 않는단다. 이 집 설렁탕 육수는 유독 깊은 맛을 낸다는데, 한우 사골과 도가니를 넣고 푹 끓인 후, 비법 재료를 넣기 때문! 그 비법은 바로 쌀을 갈아 넣은 물을 넣는 건데, 생쌀을 갈아 넣어 더욱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을 냈단다. 설렁탕 속 고기도 유독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는데, 80년 동안 오직 볼살만을 사용해 그 식감이 예술이란다. 화룡점정으로 설렁탕 짝꿍인 깍두기도 이틀에 한 번씩 직접 담가 설렁탕 한 상에 정성까지 가득 담겨있다고. 4년 전, 일터의 역사가 100년을 넘어 계속됐으면 하는 어머니의 유언으로 가업을 잇게 된 주인장 박영기(61) 씨. 4대째 가업을 이어가기 위해 딸 민경(31) 씨도 직장을 쉬는 날이면 일터에 나와 차근차근 일을 배우며 일손을 돕고 있단다. 오직 설렁탕 하나로 80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킨 자부심 가득한 일터로 함께 떠나보자. 4. [수상한 가족] 엄마의 떡 방앗간을 지켜라! 전라남도 함평군에는 떡 방앗간을 49년째 운영 중인 이동곤(78), 모정숙(68) 씨 부부가 있다. 부지런한 부부는 매일 이른 새벽부터 떡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세 아들이 있어 그리 힘들지만은 않단다. 경기도에 살던 삼 형제가 17년 전, 힘드실 부모님을 위해 내려와서 함께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 아들은 새벽 4시쯤 출근하고, 둘째와 셋째 아들도 새벽 6시가 되면 출근한다. 삼 형제 중에 손기술이 가장 좋고 책임감이 뛰어난 첫째가 떡 만들기를 담당하고, 꼼꼼한 둘째는 기름을 짜고, 사업수완이 좋은 셋째는 떡 포장과 택배를 담당한다. 사실 이렇게 삼 형제가 똑같이 한 마음으로 고향에 내려와 방앗간 일을 도운 이유가 있다. 어머니 정숙 씨가 방앗간에서 일을 하다가 왼손을 잃는 사고를 겪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듬해에는 난소암에 걸리기까지 했다. 힘든 일의 연속에 남편 동곤 씨가 떡 방앗간을 접자고도 했지만, 아내는 세 아들을 위해 기어코 이어나갔다. 그렇게 암 치료도 하면서 한 손으로도 떡을 만들어 왔지만, 오른손만으로 계속 일하다 보니 무리가 가기 시작했고, 결국 어머니를 위해 아들들이 나서서 도와드리기 시작한 것이다. 왼손의 허전함은 잊고 매일 가족 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떡 방앗간 어머니와 가족의 이야기, 오늘 저녁 들어본다.
오늘N 2466회 2025-04-08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