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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이달의 수산물] 목포의 참맛, 조기와 갈치 본격적인 가을 성어기를 맞아 목포항은 조기, 갈치, 병어, 대하. 낙지 등이 많이 잡혀 수산물 천국이 되었다. 목포가 성어기를 맞은 이유는 금어기가 끝나면서 수산물이 많이 잡혀 만선이 되었고 마침 해수면의 고저차가 낮은 ‘조금’ 물때 시기와 겹쳐 어선들이 입항해 가장 많은 수산물이 들어오는 시기이기 때문이란다. 목포 위판장은 그물에 걸린 수산물들을 분류하느라 북적이는데, 어민들과 수산시장 상인은 제철이라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맛이 좋은 금빛을 띠는 참조기와 굵직한 먹갈치를 먹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조기는 전 세계에 180여 종이 있지만 그중 금빛을 띠는 참조기는 목포의 특산물 중 하나로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을 맛볼 수 있는 지금부터 초봄까지 가장 인기 있다. 반짝반짝 은갈치와 다른 매력의 투박한 먹갈치는 은갈치보다 더 깊은 바다 속에서 잡혀 살이 단단하면서 부드럽고 고소하다. 지금이 목포에서 품질 좋은 참조기와 먹갈치를 저렴하게 맛볼 기회인 것! 풍부한 단백질과 미네랄로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기력을 회복하는데 효과 있는 참조기와 비타민 A, 칼슘, 필수아미노산이 고루 함유되어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먹갈치로 원기를 보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짭조름한 남도의 맛과 멋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목포에서 참조기와 먹갈치로 펄떡이는 목포의 참맛을 느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2. [지구촌 브이로그] 동남아의 지중해, 베트남 나트랑의 한인 가족 동양의 지중해라 불리는 관광도시, 나트랑에 사는 김지선, 박정주, 박하엘 가족. 2019년 여행차 방문한 나트랑의 여유로움과 편안함에 매료돼 2019년 11월 이주해 지금까지 나트랑에서 거주 중이다. 나트랑은 6km의 길고 아름다운 백사장이 이어져 있어 해변을 중심으로 초고층 빌딩과 리조트들이 즐비해 베트남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휴양지라고. 하엘이네 가족은 나트랑에 몇 안되는 초고층 아파트에 거주 중인데, 면적은 약 66㎡ (약 20평)이며 방 2개, 화장실 2개로 구성돼 있다. 베트남 아파트 특성상 면적은 크지 않지만 38층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하늘이 매우 인상적!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려 살다 보니 한국에서 살던 때와 달리 여유를 느끼며 생활하고 있다는 가족. 부부가 운영하는 치킨집 일터부터 나트랑의 전통 음식인 넴느엉과 아름다운 나트랑의 바다를 즐기는 현지인들의 일상을 지구촌 브이로그에서 담아본다. 3. [촌집 전성시대] 눈물 호소 끝에 고친 촌집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의 한 마을. 이곳에 눈물 호소 끝에 촌집을 고친 주인장이 있다. 현재 서울특별시 은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근무 중인 윤숙희(58) 씨는 한 해, 한해가 지날수록 정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봤다고 한다. 그때마다 할머니 댁에서 보내던 따스하고 포근했던 유년 시절이 떠올라 현재 아버지가 살고 있는 전북 김제에 촌집을 마련해 은퇴 전후로 시골살이해야겠다고 결심했단다. 그래서 5년간 월급의 일부분을 차곡차곡 모으면서 촌집 마련을 준비했다는 숙희 씨. 그리고 2년 전, 2천만 원이 모였을 때 한 부동산으로부터 전북 김제에 2천만 원에 나온 촌집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단다. 그 말을 들은 숙희 씨는 ‘내 집이 되려나 보다’하며 촌집을 보러 갔는데 낡고 허물어져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 폐가 중의 폐가여서 평소 완벽주의자에 각이 반듯한 집을 좋아했던 남편 구철회(63) 씨가 보면 분명 반대할 거로 생각해 덜컥 남편 몰래 촌집을 매입했단다. 그러고 나서 떨리는 마음으로 남편에게 이실직고하는 순간, 남편은 칠색 팔색을 하며 집을 허물어 버리자 했단다. 그로 인해 부부는 오랜 시간 촌집 때문에 갈등을 빚다가 결국, 아내 숙희 씨가 눈물 호소를 한 끝에 함께 고쳤단다. 전북 김제에서 만난 눈물 호소 끝에 고친 촌집을 만나러 가보자.
이 맛에 산다 467회 2024-10-18MORE
1. [한 끼에 얼마예요?] - 무한리필로 즐기는 국내산 오리고기 한 상 오늘의 한 끼를 찾아간 곳은 경기도 포천시! 이곳의 대표 메뉴는 1인 17,900원에 국내산 오리고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오리 무한리필’! 생오리부터 훈제 오리, 삼겹살과 오리 날개 조림은 물론, 쌈 채소도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고. 게다가 깊은 진한 국물이 일품인 오리탕도 3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무한리필이라고 해서 저렴한 재료를 사용할 것이란 생각은 금물! 주인장은 신선도를 위해 오리고기는 매일 아침 직거래로 공수받는다는데. 쌈 채소도 하우스를 직접 찾아가 눈으로 보고 엄선한 것만 사용한다고. 손님에게 신선하고 푸짐한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주인장. 무한리필을 시작한 것도 손님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란다. 얼마 전까지 은행 대출로 가게 임대료와 인건비를 충당할 정도로 어려웠던 식당. 하지만 찾아준 손님들의 입소문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는데. 힘든 시절을 버티게 해준 손님들을 위해 보답하고자 시작한 것이 오리고기 무한리필! 사장님의 마음을 담은 오리고기 무한리필 한 끼를 <한 끼에 얼마예요?>에서 만나본다. 2. [위대한 일터] 34년 고등어 외길! 고등어 백반집 경북 포항의 한 시장엔 고등어 하나로 시장 골목을 평정한 백반집이 있다. 하루에 굽는 고등어만 평일 기준 400마리! 주말엔 500마리 넘게도 나간단다. 점심시간이면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뤄 긴 대기 줄이 만들어지는데, 시장까지 찾아주는 손님들이 오래 기다리면 힘드니까 하나둘 가게를 확장하기 시작한 게 벌써 4개가 되었단다. 정갈한 고등어 백반 정식이 7천5백 원이라는 것도 놀라운데, 바로바로 무쳐 나오는 신선한 나물 반찬이 무한 리필! 맛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단다. 매일 새벽 3시. 가장 먼저 출근해 수백 마리의 고등어 손질로 하루를 시작하는 주인장 이순애(63) 씨. 감자전분을 뿌린 고등어를 1차로 오븐에 구워 초벌을 해준 뒤 손님 주문이 들어오면 2차로 프라이팬에 구워주는데, 고등어는 오롯이 주인장의 몫이란다. 불 앞을 지킨 지도 어언 34년. 주인장 말고는 불 앞을 지킬 사람이 없다는데, 일이 고되고 힘들어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등어를 구우며 매일 화상을 달고 살고, 허리 펼 새 없다는데, 작년 4월엔 척주 4개가 주저앉아 긴급하게 시술했었다고. 재활로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운 뒤, 다시 일터로 돌아왔을 땐 일할 수 있어 더없이 행복했단다. 찜통더위에도, 추운 겨울에도 매일 화상을 입어가며 일해도 일터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주인장. 그녀의 전부이자 인생인 일터로 함께 떠나보자.
이 맛에 산다 466회 2024-10-02MORE
1. [이달의 수산물] 낚시로 잡는 서귀포 은갈치 환절기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가을, 꼭 먹어줘야 하는 제철 보양식이 있다고 하여 수려한 자연 풍경이 아름다운 환상의 섬 제주도로 떠났다! 해산물이 풍부한 이곳의 대표 보양식은 무엇일까? 서귀포의 한 시장까지 찾아가 알아낸 보양식의 정체는 바로 제주 은갈치! 제주 시민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며 꼭 먹어야 하는데. 도대체 제주 은갈치가 얼마나 대단하기에 그러는 걸까? 박혜경 리포터가 직접 은갈치 가공 공장과 직매장을 방문하여 은갈치를 알아봤다. 제주도 서귀포 은갈치의 특별한 점은 바로 그물이 아닌 낚시로 잡는다는 것! 그물로 잡을 경우 한 번에 대량의 은갈치를 포획할 수 있지만 그만큼 비늘도 많이 상하지만 이 서귀포에서 고수하는 방법은 낚시 줄을 이용해 한 마리씩 잡아 외관 상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한 은빛 상태로 포획할 수 있어 맛과 신선도가 더욱 우수하다고 한다. 서귀포 은갈치의 자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섬과 먼 해안에서 갈치를 조업할 경우에는 신선도를 지키기 위해 영하 –40도 이하의 온도에서 바로 급속 냉동을 시킨다는데. 생물갈치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은갈치에 정성을 들이는 서귀포 어민들. 이러한 은갈치는 칼슘, 인, 나트륨 등 무기질이 풍부하여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고 영양소가 풍부하단다. 맛과 함께 영양까지 잡은 9월 제철 보양식, 은갈치! 게다가 제주 서귀포 어민들의 자부심인 은갈치를 우리집 밥상에서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제주도 토박이인 은갈치 장인의 특급 레시피까지 배워왔다.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제주도 서귀포 은갈치의 매력을 알아본다. 2. [수상한 가족] 아들밖에 모르는 시어머니? 전라남도 영광군에는 올해로 15년째 대파 농사를 짓는 편양순(40), 김체윤(42) 부부가 있다. 특히 아내 양순 씨는 농사도 지으면서 세 아들도 키우고, 집안일도 하려니 몸이 두 개여도 부족하다. 그런데 바쁜 것보다도, 한 번씩 시어머니 때문에 속상하다는데, 그 이유는 시어머니가 남편 편만 들기 때문이란다. 그도 그럴 것이, 시어머니가 아들 한 명 낳기 위해 엄청나게 애를 쓰셨는데, 무려 딸만 여섯을 낳고서야 겨우 얻은 아들이기 때문이다. 착하고, 사교성 좋은 며느리를 동네 어르신들은 요즘 며느리 같지 않다며 칭찬하시지만, 그럴 때면 "우리 아들은 더 잘났다.”는 말 한마디를 꼭 붙이는 시어머니다. 며느리는 그런 시어머니에게 서운함이 잔뜩 쌓였지만, 둘의 관계는 이제 서로 없어선 안 될 사이가 되었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지, 애증 넘치는 고부를 만나러 떠나본다.
이 맛에 산다 465회 2024-09-25MORE
1. [대한민국 보물정원] 노을빛 물결! 가을을 알리는 꽃은? 선선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황화 코스모스가 만개한 정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에는 소나무가 많아 솔 내음이 가득한 태학산 자연휴양림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의 정원은 태학산 자연휴양림 초입에 자리하고 있어 사계절 푸른 숲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자연은 좋아했지만 정원 관리에는 무지했었다는 안성주(33세) 씨. 태학산 자연휴양림이 선사하는 짙은 녹음과 맑은 공기에 반해 정원을 조성하기 시작했다는데. 하지만 익숙지 않은 조경 일을 하느라 수많은 실패를 겪었다고 한다. 7년간의 노력 덕분에 코스모스 정원으로 만들 수 있었단다. 성주 씨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부모님의 도움과 응원 덕분. 성주 씨가 정원을 만든다고 했을 때, 가족 모두 정원 관리에 대해 함께 공부하며 가꿔 나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은 아버지, 어머니 모두 코스모스 관리부터 나무 전지까지 못 하는 게 없다는데. 매년, 아름답게 변해가는 정원을 바라보며 만족감을 얻는다는 성주 씨 가족. 황화 코스모스 정원은 물론 넓은 야외 잔디도 있어 아이들과 반려견들이 놀기 좋단다! 가족이 함께 가꾼 황화 코스모스 정원으로 함께 떠나보자. 2. [오늘 저녁 주치의] 85세 노모에게 찾아온 허리통증, 그 후 지난주, 밭일을 하다 넘어진 후 허리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최정애(85세)의 사연을 소개한 <오늘 저녁 주치의> 3년 전 위암 수술 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허리통증에 이어 다리 저림증세로 일상생활은 물론 집안에서 거동조차 버거운 상태였다. 보행기 없이는 외출조차 힘겨운 상황! 결국 주치의의 권유로 수술을 결정하게 된 정애 씨. 딸 또한 허리통증으로 입원한 상태에서 어머니 병간호에 나서는가 하면 남편 또한 소박한 선물과 함께 병원을 찾아 정애 씨를 응원해 주었다. 과연 수술 후 정애 씨는 보행기를 떼고 혼자 걸을 수 있을까? 수술 후 달라진 정애 씨의 모습을 <오늘 저녁 주치의>에서 공개한다.
이 맛에 산다 464회 2024-08-28MORE
1. [위대한 일터] 두 마리 같은 한 마리! 가마솥 통닭집 경북 경주시엔 36년째 푸짐한 양과 맛으로 손님들 놀라게 하는 통닭집이 있다. 한 마리를 시켜도 양이 너무 많아 두 박스로 나눠준다는데, 이 때문에 통닭을 받고 "이게 정말 한 마리에요?"라며 놀라는 손님들의 반응이 주인장에겐 익숙하단다. 양만 많다고 손님들이 찾을쏘냐! 주인장 표 수제 튀김옷과 양념에, 가마솥에서 푹 튀겨낸 바삭한 통닭은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손님들을 단골로 만든단다. 수년 동안의 연구 끝에 이 맛을 낼 수 있었다는데, 주인장 표 통닭은 특히 바삭하다는 게 특징! 쌀가루를 넣어 시간이 지나도 그 바삭함이 계속 유지된단다. 하루 100마리를 혼자 튀기며, 바쁠 때는 새벽에도 나와 장사를 시작하는데, 주인장은 이렇게 일할 수 있다는 게 마냥 행복하고 좋단다. 알코올 중독에 빠진 남편을 대신해 4남매를 먹여 살리기 위해 시장에서 안 팔아본 게 없다는 주인장 심영희(71) 씨. 7개월 된 막둥이를 업고 장사를 시작해, 벌써 36년째 통닭집을 홀로 지키고 있다. 인생의 전부이자 자식들을 먹여 살릴 수 있던 주인장의 소중한 일터로 떠나본다. 2. [오늘 저녁 주치의] 위암도 이겨낸 85세 노모에게 찾아온 허리 통증 결혼 후, 한평생 농사만 지었다는 정애 씨. 악착같이 논밭을 오가며 일하던 중 풀을 잘못 밟아 미끄러지고 말았다. 그대로 주저앉은 정애 씨. 이후 허리 통증이 더욱 심해졌지만 제대로 치료받지 못했다는데, 바로 이보다 더 큰 시련이 찾아왔기 때문! 남편이 폐암을 진단받게 되었고 이후 수술을 받은 남편을 대신해 홀로 농사일을 하며 남편의 건강 회복에 매달려야만 했다는데. 남편의 건강이 회복되며 이제 한시름 놓으려는 찰나, 이번에는 아내 정애 씨가 위암 선고를 받게 된다. 2021년 위암 수술을 했지만, 혹여나 자식들에게 피해를 줄까, 그 이후에도 쉬지 않고 농사를 짓고 있는 정애 씨. 최근에는 걸을 때나 쉴 때나 계속되는 통증 때문에 허리가 절로 구부러진다고, 보행기가 없으면 몇걸음도 채 걷기 힘들다는 정애씨의 사연을 <오늘 저녁 주치의>가 소개한다.
이 맛에 산다 463회 2024-08-21MORE
1. [이 맛에 산다] 덕유산에 명랑 우먼이 산다 오늘의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전라북도 장수에 위치한 덕유산자락. 삿갓봉의 해발 700m에 20년 전 자리를 잡은 이가 있었으니. 바로 명랑 우먼 장혜주 씨(67)다. 원래는 대전에서 부동산업을 하며 살았다는 혜주 씨. 하지만 어머니를 췌장암으로 잃고 두 동생도 암으로 떠나보내며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아졌단다. 앞으로 남은 삶은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고 싶은 마음에 20년 전 모든 것을 뒤로 귀농을 결심했다고. 귀농 후 첫 작물은 건강에 좋다는 꾸지뽕과 오디! 꾸지뽕과 오디를 직접 수확하여 음식점도 운영했단다. 이때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던 목단과 겹작약을 조금씩 키우기 시작했다는데. 하지만 꽃이 점점 인기가 좋아져 지금은 꽃들이 주된 작물이 되었다고. 넓은 산에서 꽃은 물론 이요, 산양삼 등의 농사도 짓느라 바쁘다는 혜주 씨. 이런 혜주 씨의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남편 송지윤 씨(70)다. 혜주 씨가 귀농 후 여러 활동을 하며 만나게 되었다는 인연. 남편은 혜주 씨의 밝음에 끌려 평생을 함께 하기로 했단다. 퇴직 후 2년만 더 농사를 짓자는 말에 속아 산으로 들어왔지만 2년이 3년이 되고, 3년이 5년이 되어 20년째 함께 농사를 짓게 되었다고. 일을 하는 중간에도 술을 담그거나 장구를 치며 취미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종종 계곡에도 놀러 간다는 산골의 명랑 우먼의 인생 이야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2. [오늘 저녁 주치의] 평생 밭일하느라 닳아버린 어머니의 무릎, 그 후 지난주, 평생 농사를 지어오며 살아온 영숙 씨의 사연을 소개한 오늘 저녁 주치의, 1,000평 밭에서 일하며 살아왔지만, 선풍기는 물론 화장실도 마련되지 않은 열악한 집에서 살고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휘어버린 다리와 퉁퉁 부은 무릎 때문에 걸을 때마다 통증이 따라온다는 영숙 씨. 그뿐만 아니라 남편 또한 뇌전증 진단을 받아 두 번이나 쓰러진 경험이 있어 잠시도 밭을 떠날 수가 없다고 하는데... 주치의의 일손 돕기와 남편의 응원으로 무릎 수술을 결정한 영숙 씨. 과연 수술 이후 영숙씨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평생 밭일하며 닳아버린 영숙 씨의 새로운 무릎과 수술 이후 달라진 모습을 <오늘 저녁 주치의>에서 공개한다.
이 맛에 산다 462회 2024-08-14MORE
1. [이달의 수산물] 8월에 뭐 먹지? CH) 8월에는 갈치♥ CH) 제대로 즐기는 방법! 제철에 먹어야 더 맛있는 수산물! 그렇다면 8월에 꼭 먹어야 하는 수산물은 무엇일까? 정답을 찾기 위해 아름다운 풍경과 다채로운 먹거리가 가득한 제주도를 찾았다. 이른 시간부터 수산물을 가득 싣고 항구로 들어오는 배. 그 안에는 우리가 찾던 바다의 보물이 들어 있었다. 그 정체는? 바로 은빛으로 반짝이는 갈치! 8월, 여름철에는 제주 앞바다에서 먹이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크고 싱싱한 갈치를 즐길 수가 있다는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회, 감칠맛 가득한 조림, 그리고 고소한 구이까지. 제주도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갈치 한 상을 <오늘아침>에서 먼저 만나본다. 2. [오늘 저녁 주치의] 평생 밭일하느라 닳아버린 어머니의 무릎 평생을 삼 남매를 키우느라 정신없이 달려온 영숙 씨. 가족을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땀 흘려 농사를 지어왔다는데 점점 심해지는 무릎 통증에 일상생활도 힘들다고 한다. 요즘에는 조금만 걸어도 양쪽 무릎이 뻣뻣해지면서 꺾이지 않는다는데, 병원을 찾아 약을 먹고 주사도 맞으며 버텨온 지난 세월, 최근에는 무릎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는데, 그런 상태로도 생계를 위해 농사를 쉴 수 없어 계속 밭에서 일해야만 한다고, 게다가 얼마 전 남편은 혈관이 막혀 시술까지 받은 상황. 넉넉지 않은 형편에 집도 변변치 않은 컨테이너에서 생활 중이라는데... 반복되는 무릎 통증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늘 저녁 주치의>가 찾아간다.
이 맛에 산다 461회 2024-08-02MORE
1. [이달의 수산물] 7월에 뭐 먹지? (ch) 복날 보양식엔 풍천장어 복날을 앞두고 꼭 먹어야 하는 7월의 제철 수산물을 찾아 바다와 강을 품은 자연의 고장, 전북 ‘고창’으로 떠났다. 전 지역이 유네스코 자연유산이라는 고창은 물 맑고 산 좋은 천혜의 명품 자연 지역으로 유명한데.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하는 여름철 몸보신 요리는 바로 고창 ‘풍천장어’다. 장어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대표적인 스태미나 음식으로 꼽히는 만큼 여름철 기력 보충에 제격인데. 장어 중에서도 왜 유독 고창 장어가 유명한지 알아보기 위해 먼저 장어 양만장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고창의 민물 환경을 그대로 갖추기 위해 조명, 온도, 습도, 물 높이까지 관리하며 정성들여 장어를 길러내고 있었는데. 치어 상태의 귀한 민물장어를 들여와 장어가 가장 잘 자라는 환경에서 완전한 성체까지 길러내기에 모두 최상급 품질을 자랑한다. 이렇게 키운 맛 좋고 힘 좋은 고창 장어는 전국의 소매점과 식당으로 거래되는데, 특히 고창군 수협에서 직접 운영하고 관리하는 소매점은 손질된 초벌 장어를 신선하게 배송해 품질도 맛도 믿음직스러워 인기가 많단다. 이렇게 장어가 자라는 환경과 배송 과정까지 알아봤다면 이제 다채로운 장어요리를 즐길 차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의 장어구이와 각종 한약재를 넣어 제조한 특제 양념 소스, 끓어올수록 매콤 개운한 맛이 배어나는 파김치 장어 전골과 각종 채소를 넣고 푹 고아낸 진정한 장어 보양식 장어탕까지! 거기다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장어요리 꿀팁들도 알아볼 수 있었는데. 푸릇한 고창의 자연 풍경과 다채로운 여름 장어요리 한 상으로 여름의 기운을 듬~뿍 충전해본다. 2. [오늘 저녁 주치의] 허리 통증으로 집안에 갇혀버린 어머니, 그 후 지난주, 허리 통증으로 다량의 약을 먹으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는 최종선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허리 통증이 심해 혼자서는 5분도 걷기 힘든 종선 씨, 게다가 허리 통증으로 인해 우울증이 찾아와 집안에 갇혀 지내는 처지라는데... 종선 씨는 걸을 때 좌우로 몸이 많이 흔들리며 통증이 더욱 심해진 상황이라는 주치의의 판단. 이에 어려운 수술 결정을 내리고 함께 병원으로 향하게 되었다. 주사 맞는 것이 무섭다는 종선 씨 하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기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입원 후 불안해하는 종선 씨를 위해 찾아온 큰딸의 위로와 응원으로 결국 수술대에 오른 종선 씨는 과연 허리 통증을 이겨낼 수 있을까? 수술 후 종선 씨의 한결 밝아진 모습을 <오늘 저녁 주치의>에서 공개한다.
이 맛에 산다 460회 2024-07-26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