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암살자(들)’논란 일파만파 2. 2층 주택을 월 10만 원으로? 3. 불타는 학교, 학생들 왜 분노하나 4. 광화문에 사람들 몰린 이유는?
[놀랄 법法한 이슈] 영화‘암살자(들)’논란 일파만파 (ch) 배우 향한 비판, 어디까지? (ch)‘옆집 여자 맞고 있다’그런데 반전 (ch) 허위신고로 생긴 피해, 어쩌나?
1. 영화 암살자(들) 논란 일파만파 (ch) 배우 향한 비판, 어디까지? 9월 23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의 피격 사건을 다룬 이 영화가 사실을 왜곡했다며 일부 시민단체들이 주연 배우 유해진 씨 집 앞까지 찾아가 상영을 중단하라는 시위가 벌였다. 또한 해당 배우가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회사 앞에서도 배우 하차를 요구하는 등 항의를 이어 나가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배우 측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불참과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영화에 대한 비판이 출연 배우들을 향한 공격으로 번지는 상황. 법률 전문가들은 이 행위가 집회의 자유를 넘어서 명백한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슈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격화되는 영화 ‘암살자(들)’의 논란에 대해 짚어봤다.
2) ‘옆집 여자 맞고 있다’ 그런데 반전 (ch) 허위신고로 생긴 피해, 어쩌나? 지난 8월 26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한 아파트에서 폭행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코드 2’ 발령으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한참 동안 문을 두드렸으나,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옆집 남성이 여성을 때리고 있다” 는 신고는 사건 현장에 도착한 후에도 두 번 더 들어왔다. 긴급한 가정폭력 사건이라고 판단한 경찰은 소방대원을 동원해 결국 의심 신고가 들어온 집의 문을 강제 개방했다. 그러나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더 큰 문제는 강제 개방 시점부터 최초 신고자와 연락이 끊긴 것인데. 상황실에 연결해 바로 옆집에 사는 신고자와 만나 대화를 시도해 본 경찰. 그러나 그는 “신고한 적 없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경찰서로 가자”고 말했다. 그는 ‘사건을 우려하고 신고한 사람’이 아닌 ‘허위신고자’였던 것이다. 허위신고로 경찰력이 낭비되고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2025년만 해도 5,107건으로 하루 평균 약 14건의 허위신고가 접수됐다. 누군가의 장난 전화로 무고한 시민이 영문도 모른 채 피해 볼 수 있는 상황. ‘허위 신고’가 사회에 가져다주는 위험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에 대한 판결과 대응책은 무엇일지 알아본다.
[시골에서 돈을 벌다] 2층 주택을 월 10만 원으로? (ch) 씨름 접고 귀농 성공한 비결은?
씨름판에서 천하장사를 꿈꾸던 청년이 이제 새로운 승부를 시작했다. 그 주인공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에 거주 중인 김영석 씨. 2019년에 귀농한 후 올 초 결혼에 골인했다는데. 아내가 살던 곳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55㎡ 규모의 아담한 2층 주택은 월세가 10만 원. 이는, 고흥군이 청년층의 귀농·귀촌 유입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한 청년 농촌 보금자리 사업으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청년들에게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씨름에 매진했던 김영석 씨는 진로에 대한 고민과 부상으로 결국 선수 생활을 그만뒀다. 이후 호주 딸기농장에서 일하며 농업의 매력을 알게 됐다. 비자 문제로 한국에 돌아와 3교대 경비업에 종사했지만 불규칙한 생활에 지쳐 농업에 도전했다. 여러 농장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작물을 경험한 뒤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임대형 스마트팜 교육에 참여해 3년간 직접 농사를 지었다. 재배부터 판매까지 경험하며 약 3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스마트팜을 세웠다. 약 10,000㎡(3,000평) 규모의 유리온실을 조성하는 데 들어간 금액은 약 30억 원. 이처럼 큰 규모의 투자가 가능했던 데는 임대형 스마트팜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임대형 스마트팜 교육을 끝까지 이수하면서 스마트팜 종합자금 대출 신청 조건을 갖출 수 있었던 것. 수익을 내기 위해 그가 선택한 작물은 대추형 방울토마토 ‘샛별’이다. 단맛과 식감이 뛰어나지만 환경 변화에 민감해 재배가 까다로운 작물이다. 하지만 김영석 씨는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생육 환경을 세밀하게 관리한다. 중앙제어시스템을 통해 외부 환경에 맞춰 천장이 자동으로 열리고, 비료도 생육 단계에 맞춰 자동으로 혼합·공급되며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토마토 생산량이 적은 9월에도 약 4,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연 매출 약 14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또 매출의 절반가량이 순수익으로 남는다고 한다. 씨름판에서는 만년 2등이었지만, 이제는 토마토계의 천하장사를 꿈꾸는 그의 새로운 승부를 만나봤다.
[세계의 창 W] 불타는 학교, 학생들 왜 분노하나 (ch) 10대 손 절단·실명까지, 시위 격화
지금 프랑스의 학교가 불타고 있다. 학교 주변은 연기로 뒤덮이고, 곳곳에서 거센 불길이 치솟는 가운데 학생들은 학교 정문을 쓰레기통과 각종 물건으로 막아섰다. 도대체 프랑스 학생들은 왜 학교를 막고 거리로 나선 걸까. 학생들이 거리로 나선 배경에는 열악한 학교 환경과 불평등한 교육 제도가 있었다. 프랑스 일부 학교에서는 교사 부족으로 필수 과목 수업조차 개설되지 않아 학생들이 교육받을 기회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교실에 쥐와 바퀴벌레가 나타나는 등 열악한 위생과 낙후된 시설에 대한 불만도 이어졌다. 여기에 대입 배정 시스템 ‘파르쿠르쉬프’가 어떤 기준으로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결정하는지 불투명하다는 문제까지 제기되며 결국 오랜 시간 누적된 학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다. 그런데 시위 현장은 방화와 시설 파손까지 발생하며 점차 과격한 양상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경찰은 최루탄과 곤봉은 물론 물대포까지 동원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고 지난 5일 프랑스 북부 랑스에서는 15세 학생이 ‘스팅볼 수류탄’으로 인해 손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학생과 교직원 등 부상자가 속출하고 누적 5천 명이 넘는 인원이 체포되었으며 경찰의 진압 방식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정치권도 움직였다. 야당 정치인은 직접 시위 현장을 찾아 학생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고, 정부는 야권이 학생들의 시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경찰의 과도한 진압을 둘러싼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야권은 정부의 대응에 반발했고 학생들의 시위는 정치권의 대립으로 번지며 사회 전반의 갈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학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대규모 논의와 문제가 있는 학교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구체적인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 과연 프랑스 정부는 이 혼란을 어떻게 수습할 수 있을까. 이에 제작진은 전문가와 함께 프랑스 학생 시위가 시작된 배경부터 갈등이 커진 이유와 앞으로의 상황까지 짚어본다.
[지금 현장은] 광화문에 사람들 몰린 이유는? (ch) 한글로 하나 되는 곳은?
2026년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자 훈민정음 반포 580돌을 맞은 해이다. 광화문광장에는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공간과 볼거리가 마련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노리개와 가방 만들기부터 낱말 퍼즐과 여러 퀴즈, 한글을 활용한 체험과 공연까지 직접 보고 쓰고 즐기며 한글을 가까이에서 만났다.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학생, 외국인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한글을 경험하는 중이다. 글자를 직접 써보고 만들어보며, 한글의 모양과 쓰임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 세종대왕이 만든 글자가 오랜 세월을 지나 오늘날에는 생활 속 다양한 모습으로 활용되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색다른 문화로 다가가는 현장을 들여다본다. 그 중 다문화 가족이 한글로 하나 되는 현장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가평에서 12개국 다문화 가족이 참여한 ‘다문화 어울림 캠프’가 열리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아이들이 함께 합창하고, 아이와 부모가 체험을 즐기며 가족만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었는데. 여기에 각 나라의 전통놀이도 더해졌다. 익숙한 고향의 문화를 소개하는 한편, 다른 나라의 놀이를 직접 경험하며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가족들. 놀이를 함께 즐기는 사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가족마다 간직한 경험과 추억도 더해진다. 누군가에게는 한국 생활을 시작하며 배운 글이고, 누군가에게는 아이와 함께 써 내려가며 익숙해진 글이 된 한글. 부모가 익힌 우리말을 아이에게 전하고, 아이 역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우리말을 익혀가는 모습에서는 한국어가 공부를 넘어 삶의 일부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광화문과 가평에서 만난 한글은 과거의 역사에만 머물지 않는다. 사람들이 직접 쓰고 배우고,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일상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랜 시간 우리의 삶과 함께해 온 한글이 앞으로도 사람들의 일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그 현장을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