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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1회] 2026-08-13 조회수 0

1. 집 안이 물바다? 역류의 공포
2. 밤만 되면 ‘물’ 안 나와?
3. ‘자릿세’는 없다! 달라진 하천·계곡
4. 새벽이면 변신하는 공원?!

[김묘성의 오늘 한 컷] 1) 집 안이 물바다? 역류의 공포
2) 공항에 붙은 ‘퇴거 명령서’


1) 집 안이 물바다? 역류의 공포
얼마 전, 가족과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김승희(가명) 씨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현관문을 열자, 집 안은 마치 호수처럼 물로 가득 차 있었다는데. 이 물의 정체는 바로 싱크대에서 역류한 생활하수였다. 공동주택 저층에 거주하는 승희 씨는 지난 5년 동안 무려 네 번의 역류 피해를 경험했다. 모두 공동 배수관이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 등으로 막혔기 때문이었는데. 승희 씨는 주기적으로 공동 배수관 청소만 진행했다면 역류가 반복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문제는 이 같은 역류 피해는 특정 아파트만의 문제가 아니란 것이다. 전국 곳곳에서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공동주택의 역류 피해, 예방할 방법은 없을까?

2) 공항에 붙은 ‘퇴거 명령서’
최근 인천국제공항에는 수신인이 불분명한 의문의 문서가 배송되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물건에 부착됐다는 이 문서의 정체는 바로, ‘퇴거 명령서’라는데. 일부 노숙인의 장기 체류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인천국제공항. 노숙인들은 공공시설을 개인 공간처럼 쓰거나 쓰레기 투척 등의 문제 행동을 보이기도 해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는데.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에 머무는 노숙인들의 퇴거 조치에 나섰다. ‘퇴거 명령서’를 부착하는 것은 물론, 인근 자활 시설에 입소할 수 있도록 권유하고 있다는데. 반면 한 인권 단체는 구체적인 지원 없는 강제 퇴거에 반발하고 나섰는데. 과연 시민들의 생각은 어떨까? <오늘한컷>에서 들어봤다.

[이슈추적] 밤만 되면 ‘물’ 안 나와?
C) 가뭄 속에 벌어진 ‘물 축제’?
C) 농촌은 가뭄, 도심에선 물 축제


밤이 되면 가정 내 물 공급이 중단된다는 경남 밀양의 한 마을. 주방 싱크대부터 화장실 세면대, 변기에 이르기까지 물과 관련된 시설은 모두 사용할 수 없다 보니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데. 원인은 벌써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뭄으로 지하수까지 고갈됐기 때문. 지역 내 농민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저수지가 말라붙은 탓에 농업용수를 댈 수 없어 한 해 농사를 모두 망칠 위기라는 것. 살수차까지 동원해 다른 지역의 강물을 길어오고 있지만, 인간의 힘으로 자연재해를 막아내기란 역부족인 상황이라는데. 결국 지난 6일, 가뭄 극복을 기원하는 기우제까지 올린 일부 시민들! 그런데 기우제 다음 날인 지난 7일,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밀양 강변에서 밀양시가 주최하는 물 축제가 개최된 것. 대형 물놀이장부터 물 이벤트까지 막대한 물이 사용될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소식을 전해 들은 농민들은 “농촌에서는 물이 없어 고통받고 있는데, 도심에서는 물을 이용한 축제를 진행하는 게 말이 되냐”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하지만 밀양시는 폭염으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피해도 큰 만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축제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인데.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물 축제를 둘러싼 논란! <오늘아침>에서 취재했다.

[기획취재] ‘자릿세’는 없다! 달라진 하천·계곡
C) 하천‧계곡 내 불법시설물 단속 현장
C) 시민의 공간이 된 하천‧계곡 <*행정안전부 협찬>


매년 여름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던 ‘자릿세 논란’. 계곡에 평상을 깔아두고 이용료를 받거나, 아예 들어가는 길을 막아버리는 등 하천과 계곡이 사실상 누군가의 영업장처럼 변해버린 모습이 반복돼 왔다. 그런데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행정안전부가 하천과 계곡 곳곳에 퍼져 있던 불법 평상과 데크, 가설건축물, 무단 경작까지 전방위 정비에 나선 것. 지난 5월 전담 지원단을 출범시킨 데 이어 자진 철거와 계도를 유도하고, 8월부터는 철거한 시설을 다시 설치하거나 단속을 피해 변칙적으로 영업하는 사례까지 막기 위한 특별단속도 진행하고 있다는데. 실제로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벌인 합동 단속에 동행, 하천부지 곳곳을 직접 찾아 정비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변칙적인 영업은 없는지 확인해 봤는데. 불법시설물 단속과 정비를 넘어, 오롯이 시민의 공간으로 돌아오고 있는 하천과 계곡! 그 변화의 현장을 <오늘아침>에서 따라가 봤다.

[백소영의 아침에 만난 사람들] 새벽이면 변신하는 공원?!
C) 없는 게 없는 만물시장
C) 만물시장을 지키는 사람들


모두가 잠든 새벽 3시, 대구 달성공원 앞 도로에선 매일 분주한 움직임이 포착된다. 익숙한 듯 수레를 끌고 나타난 사람들. 일제히 공원 바닥에 천막과 돗자리를 펼치고 물건을 꺼내놓기 시작하는데. 바로 이곳이 매일 새벽 4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 달성공원 새벽시장이다. 200여 개의 좌판 위에선 제철 채소와 과일, 해산물, 각종 잡화와 오래된 골동품까지 판매되다 보니, 지금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만물시장’이라 불린다는데. 1990년대 무렵, 채소를 팔던 노점들이 공원 앞에 하나둘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조금씩 규모가 커지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 만물시장. 하지만 시장이 커지는 과정에서 도로 점용과 소음 등을 둘러싼 민원과 철거 요구가 이어졌고, 그 이후 지자체와 상인회가 나서 자체적인 규율을 만들어가면서 지금의 시장을 만들 수 있었다는데. 무더위가 극성인 한여름에는 장사가 쉽지 않은 날도 있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동안 공원을 지키고 선 시장 상인들. 저마다의 모습으로 시장의 아침을 이어가는 이들의 하루를 <아침에 만난 사람들>에서 소개한다.